●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4월 22일)
<사도행전 22장> “유대인 군중 앞에서 예수님을 증거하는 바울”
“부형들아. 내가 지금 너희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하더라. 저희가 그 히브리 방언으로 말함을 듣고 더욱 종용한지라 이어 가로되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 내가 이 도를 핍박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이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내 증인이라 또 내가 저희에게서 다메섹 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 가지고 거기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받게 하려고 가더니 가는데 다메섹에 가까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서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취매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가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내가 대답하되 주여 뉘시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저희는 네가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이 말하는 것까지 저희가 듣다가 소리질러 가로되 이러한 놈은 세상에서 없이 하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천부장이 바울을 영문 안으로 데려가라 명하고 저희가 무슨 일로 그를 대하여 떠드나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신문하라 한 대.....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사람이냐 내게 말하라 가로되 그러하다. 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가로되 나는 나면서부터로라 하니 신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사람인 줄 알고 또는 그 결박한 것을 인하여 두려워하니라. 이튿날 천부장이 무슨 일로 유대인들이 그를 송사하는지 실상을 알고자 하여 그 결박을 풀고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저희 앞에 세우니라” (행22:1-30)
『사도행전 22장에는 유대인들에게 체포되어 죽음의 위협에 직면했던 바울이 로마 천부장의 보호 아래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유대인 군중들을 향하여 선포한 증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 군중을 향해 ‘부형들아’라는 호칭으로써 그의 발언을 시작하는데, 이 ‘부형’이라는 호칭은 스데반이 순교하기 전에 행했던 설교에서 사용했던 호칭이기도 합니다(7:2). 과거 스데반을 죽이는 데 앞장섰던 바울이 이제는 스데반이 순교를 당하게 된 동일한 죄목, 즉 율법과 성전을 모독한 죄로 고소를 당하여 군중들 앞에 섰으며, 스데반과 동일하게 그들을 향하여 ‘부형들아’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바울이 주님의 일꾼으로 세워지는데 스데반의 순교의 피가 밑거름이 되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설교에서 바울은 히브리 방언, 즉 아람어로 말함으로써 자신도 어디까지나 유대인임을 나타내면서 자신이 원래 엄격한 바리새파에 속했었으며 유대교에 열심이 많았던 사람임을 밝히면서, 자신도 한 때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는 데 앞장섰던 사람이었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증인의 사명을 받게 된 것을 증언합니다. 여기서 바울이 간증하는 내용은 9장에 기록된 내용과 거의 동일합니다. 그러나 22장의 간증에서는 그가 다메섹에서 예루살렘에 올라왔을 때 성전에서 주님께서 복음을 듣지 않는 유대인들에게 전도하지 말고 이방인들에게로 그를 보내신다고 말씀하셨음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증언은 하나님의 구속역사는 유대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까지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그 목적임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바울은 자신이 스데반을 죽이는 데 앞장을 섰던 사실을 밝힘으로써, 지금 자기를 죽이고자 하는 유대인들도 다 자기처럼 변화되기를 바란다는 소원을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바울의 증언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으로 들리므로 오히려 유대인 군중의 선민의식을 자극하여 더 큰 소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자 영문을 모르는 천부장은 바울을 군중으로부터 격리시킨 후 채찍질하여 그의 죄를 심문하려고 했으나, 바울이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로마 시민이었음을 밝힘으로써 오히려 천부장의 보호를 받게 됩니다. 이로써 일단 신변의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바울은 이제 유대교 종교지도자인 제사장들과 유대인들의 최고 의결기관인 산헤드린 앞에서 심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붙잡혀서 죽음을 당할 위기를 만났을 때 그가 가진 로마 시민권이 그의 안전을 지켜주는 방편으로 사용이 되었는데, 이 이야기를 통해서 누가는 하나님께서 로마 제국이라는 세상의 정치권력까지도 복음을 온 천하에 전파하는데 사용하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한국의 국력 상승과 한류와 같은 한국 문화의 세계화 현상이 전 세계에 복음이 전파되는 데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이 모든 인류의 구주이심을 담대하게 증거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23
첫댓글 아멘
바울의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