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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울 보건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수험기간은 1년 5개월정도 입니다.
2016년 초수 5개월 강원 최종불합(1차: 전공: 47 + 교육학 12.67 = 59.67점 / 2차: 57점) → 최종 116.67
2017년 재수 서울 최종합격(1차: 전공: 61.67 + 교육학 17.33 = 79점 / 2차: 97.33점) → 최종 176.33
1. 초수 실패원인: 5개월의 수험기간 + 이론위주의 공부방법
1) 교육학
7월부터 공부시작했고, 7-8월 ㅇㅅㅎ(여) 실전문제반 직강과 1-2월 이론강의를 인강으로 동시에 병행하면서 그날그날 배운내용을 복습하였습니다. 9월달까지 키워드 중심으로 암기하고 1회독 했고 문제풀이반과 9월 모의고사 풀때 까지도 교수님이 문자로 알려주신 주제를 공부해와서 논술을 썼습니다. 10월달부터는 주제를 받지 않고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점수는 13-17점정도 받았고 교수님께서 상담할때마다 조언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많이 전달해주셨습니다. 교육학 공부시간은 월, 화, 주말 하루 공부했고 집에서 학원까지 통학거리가 1시간이었는데 이시간에 서브노트로 키워드를 반복 암기하였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성적은 12.67이었는데 구성주의 조나센은 아예 보지 않았고 교육기획도 생소했기 때문에 점수가 낮았다고 생각합니다.
=> 부족한 점은 키워드중심으로 중요사항만 보고 다른사항들은 간과했다는 점이고 재수때는 세부 키워드까지 암기하고 객관식 기출 분석을 통해 더 많은 내용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2) 전공
병원을 6월말에 사직하자마자 7월부터 김기영 교수님 직강을 나갔는데 이론 강의수만 200강이 넘어 1-6월 강의를 들을 시간이 없어 친구 필기를 베끼고 7-8월 문풀 강의 진도에 맞게 공부하였습니다. 양이 너무 방대해서 따라가기 벅찼고 문제를 풀면 쓸 수 있는 내용이 별로 없어 문제푸는 시간에 이론을 공부했고 문제풀이, 모의고사 푼 내용을 복습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원래 꼼꼼하게 이해될때까지 공부하는 편이라서 3장정도 보는데 1시간정도가 소요되었고 모르는 것은 동료샘들에게 여쭤보거나 네이버검색을 통해서 이해될때까지 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10월 중순쯤 1회독을 완료했고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기출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암기카드도 대충 보게 되었습니다. 별 3개, 2개, 1개짜리 위주로 이론서를 반복해서 보았고 10월 중순부터 시험때까지 문제풀이는 아예 하지 못했고 이론서만 파트에 따라 6-7회독 했습니다.
=> 부족한 점은 1. 기출분석을 하지 못함 2. 실전문제, 모의고사를 한번도 복습하지 못하고 시험을 봄, 이론서만 정독했던 점, 3. 외울 양이 방대하다보니 정확한 키워드로 써야하는데 시험에서 내 말로 풀어서 서술한 점, 4. 키워드는 들어갔지만 부적절한 부연설명을 한 점, 5. 병태생리, 기전을 정확히 외우지 않음, 6. 스터디 하지 않음
2. 재수 공부방법
1-2월은 면접준비, 단기알바, 여행 등으로 공부를 하지 못했고 3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수험기간동안 멘탈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재수이상의 경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난 후 공부시작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교육학: 직강 + 7-8월 독학
① 3-4월: ㅇㅅㅎ(여)교수님 직강 커리큘럼대로 따라갔습니다. 직강에서 좋은스터디원을 만나서 그날 배웠던 내용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교육학 공부는 월, 화요일 학원가는날만 2-3시간씩 하고 그날 배운 진도에 맞게 서브노트를 작성해서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집에서 학원까지 통학하는 시간이 왕복 2시간이었는데 서브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암기했는데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② 5-6월: 강의 진도에 맞게 기출문제를 풀고 기출에서 나왔던 단어들을 이론서와 서브노트에 표시했습니다. 기출 분석을 하고 난 후 반복해서 키워드중심으로 암기했고 스터디도 이전과 같이 인출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③ 7-8월: 7-8월은 전공에 집중하기 위해 직강을 다니지 않았고, 주 1-2회 한시간정도 전화 스터디를 통해 감을 잃지 않는 정도로 키워드 중심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④ 9-11월: 직강 모의고사를 나가면서 키워드위주로 외우고 서술했는데 점수대는 16-19점정도를 받았습니다. 모의고사에 나왔던 이론은 다시 한번 복습하고 동시에 교수이론, 교육심리, 교육행정 등 한파트씩(교육심리는 양이 많아서 1/2 파트) 키워드위주로 인출하면서 공부했습니다.
** 시험 4일전에 2-3파트씩 빠르게, 집중해서 인출했고 이때 공부한 것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았습니다. 교육학 공부를 할때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비중이 크지 않은 내용도 보았고, 기출에서 한번이라도 출제되었던 문제는 꼭 암기하였습니다. 단 기출 빈도가 높은것은 반드시 숙지한 다음에 비중이 낮은 것을 보셔야 하며, 교육학을 공부하면서 머릿속이든 직접 서브노트를 만들면서 공부하든 구조화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교육과정에는 어떤 학자가 있으며 어떤 모형이 있는지 헷갈리지 않게 되면 구조화가 잘 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시험문제가 크게 보면 4가지문항을 물어보기 때문에 내가 안 본 것 중에서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때문에 시험전에 불안한 마음도 들었기 때문에 회독수를 늘리고 넓게 공부하신다면 점차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2) 전공: 상반기 독학 + 7-9월 문풀직강 + 10-11 모의고사 직강
① 3-4월: 초수 5개월동안 6-7회독 독학을 했기 때문에 다시 이론강의를 듣는 것 보다는 상반기에 다시 독학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상반기에는 직강 커리큘럼을 따라가지 않고 독학하면서 전화 짝스터디를 구해서 인출했습니다. 3월 1일부터 김기영 교수님 1-6월 문제(=암기카드)로 월화수목금 내내 하루에 1시간-1시간 20분씩 전화스터디를 했고 4월 27일 되어서야 1회독을 했습니다. 1-6월 문제만 하지않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이론서를 중요도 순서와 상관없이 공부하였습니다.
② 5-6월: 4월말에 1회독을 끝내고 4월 28일부터 6월 22일까지 약 2달간 이론서를 꼼꼼하게 하루 50-60페이지씩 공부하여 2회독, 6월 24일부터 7월 6일까지 키워드중심으로 빠르게 한번 더 회독하여 3회독 완료했습니다. 이때 포스트잇을 활용하여 단권화노트를 만들었는데 정성스럽게 만들어 놓은 이후 한번도 펴보지 못했고 이론서가 닳아 없어질때까지 보자는 각오로 이론서만 반복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③ 7-11월: 7월 이전에 3회독을 한 후에 직강에 나가 문제를 풀었습니다. 금요일만 직강이었는데 토일월화수는 제 진도대로 이론서를 회독하면서 목요일만 금요일 문제풀이 진도에 맞게 공부했습니다. 하루만에 직강진도를 나갈 수 있었던건 제 나름대로 회독수를 늘리니까 파지도 잘 되고 인출도 빠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7월 7일부터 7월 30일까지 4회독을 완료했고 그 이후부터 10일간 평가원기출문제를 싹 다 뽑아서 답을 달고 외우고 스터디로 인출했습니다. 그 다음 12일간 작년 7-9월문제를 하루 1회차씩 풀면서 외웠고, 이후엔 15일동안 암기카드, 이후 15일간 이론서 회독, 12일간 올해 7-9월 문제와 작년 7-9월문제를 풀면서 암기하였습니다. 암기카드나, 7-9월 문제를 풀때도 문제만 푸는것이 아니라 빠르게 이론서도 함께 회독하니 7월 31일부터 10월 21일까지 총 9회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10월 22일부터 8일간 작년 모의고사와 올해 모의고사를 같이 공부했고 이후에 암기카드와 작년과 올해 7-9월 문제도 2번씩 풀어보면서 이론서 회독을 빠르게 하여 13회독까지 완료하고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 좋은 짝스터디 선생님을 만나 의지도 많이하고 같이 으쌰으쌰 힘내면서 공부했고, 둘다 재수였기 때문에 기영쌤 이론서로 빠르게 진도를 나갈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하는 샘이 기간제를 하고 계셨기 때문에 저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아 제가 공부계획을 세웠고, 제가 계획한대로 잘 따라와 주셨고 서로 힘들때 응원하고 그렇게 8개월을 같이 공부해서 둘다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공부시간은 D-100일전까지는 하루 4-6시간이었고, 그 이후부터는 6-8시간 하다가 막판 2주동안은 10-14시간 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건 공부의 절대적 시간이 중요한건 아니고 꾸준하게 공부하고 회독수를 늘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론서도 교수님이알려준 중요도에 따라서 공부않고 별1개(중요도 낮음)도 꼼꼼히 세세하게 다 보면서 12-13회독 했습니다. 공부를 할때 쓰면서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이론서를 여러가지 형광펜으로 줄치면서 공부하고 컴퓨터용사인펜으로 중요 키워드부분만 동그라미 쳐서 시각적 심상효과?를 극대화한 공부를 했던것 같습니다. 외운 것을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이해될때까지, 암기가 될때까지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성인간호 병태생리만 수첩에 적어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계속해서 외우다보면 어려운 병태생리도 인출하실 수 있게 됩니다. 교육학이든 전공이든 키워드를 얼마나 정확하게 서술할 수 있느냐가 고득점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외 스트레스해소 및 체력관리 & 스마트폰 중독방지 방법: 중요한 것은 공부할때 슬럼프가 오거나 멘탈이 돌아오지 않으려고 할때가 있을텐데 너무 자기 자신을 옥죄이거나 자책하지 마시고 숨 쉴수 있게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으세요. 저는 혼자 한강가서 자전거를 타거나 코인노래방에가서 몇곡 부르거나, 나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이나 글귀를 보거나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 예능등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저는 상반기에는 주 2회정도 30분간 런닝머신으로 러닝을 했고 그 이후에는 딱히 체력관리는 하지 못했지만 하루에 영양제를 7알 정도 먹으면서 체력보충을 했습니다.(비타민 B군, D, C, 코엔자임Q10, 유산균, 마그네슘 등을 먹으니까 1년에 3번정도 감기걸리는 체질인데 감기한번 안걸리고 수험생활을 견딜수 있었습니다. 쿠팡 해외직구로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또하나 제가 스마트폰 중독처럼 매일 한마음카페에 오고, 드
라마 하이라이트 영상도 보고,인터넷소설 등도 읽고 인터넷쇼핑도 하면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스마트폰 중독방지 어플(forest)을 사용하면서 조금씩 줄여나갔습니다.
3. 심층면접 공부방법
1차시험이 끝나자마자 스터디를 모집했고, 정확히 일주일 뒤 본격적으로 면접연습을 했습니다. 전 면접강의는 안들었고 책은 수상한 면접책으로만 공부했고 다큐를 30편 넘게 보고 스터디 4개를 매일했습니다(월수금, 화목토, 일요일 시책스터디 등등). 스터디를 4개를 하다보니 1차보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더 열정적으로 참여하니까 보람있었습니다. 그리고 면접 스터디 할때 다이소에서 5000원짜리 삼각대를 구매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녹화하고 다시한번 동영상 보면서 태도, 논거, 발음, 미소 등 스스로 피드백했고 집에서는 아나운서 대본을 읽어가며 발성을 연습했습니다. 재작년엔 면접공부를 달달 외우는 식으로 했다면 올해는 개인공부시간, 정리하는시간이 거의 없었는데도 면접채점표로 서로 피드백해주고 실전연습을 많이 하면서 방법을 태도와 실전감각을 체득했습니다. 또한 다큐를 많이 보면서 다큐에서 교사가 울면 저도 감정이입이되서 같이 울정도로 교육현장에 대해서 느끼게 되고 교사상이 내면화 되었던 것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 다큐는 4차산업혁명시대 교육대혁명 4부, 학교란 무엇인가 10부, 아이의 사생활 5부, 최고의 교사, 다큐프라임 시험 6부, 날아라 꿈의 학교, 바람의 학교 4부 등 유투브나 ebs, sbs에서 교육관련된 다큐들을 찾아서 보았습니다. 책은 교실 속 갈등상황 100문 100답 3회 정도 읽었고, 풀꽃도 꽃이다, 그 아이만의 단한사람 이렇게만 읽었고 행복한교육은 4,5월호만 읽었습니다.
자료를 많이 보지는 않았고 스터디 하면서 샘들이랑 문제도 만들어보고 응용해서 문제내니까 도움이 많이 되었고, 여러 사람이랑 스터디 하니까 사고도 확장되고 집단지성도 발휘되었습니다. 스터디룸에 보면 칠판이 있는데 이 칠판에 어떤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마인드맵 형식으로 샘들과 이야기 하면서 답을 구상해보거나 시책에 대해서 토론하는 시간을 1-2시간을 가진 후, 나머지 2시간은 스터디원 4명이 돌아가면서 실전처럼 연습했습니다. 제가 스터디를 4개씩 한 이유는 작년에 강원도에서 면접점수가 57점이 나와 이악물고 면접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57점 받고 나서 면접이 많이 두려웠고 무서웠지만 극복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게 원동력이 되어 지금의 이자리에 서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많이 힘드시고 외로운 사투가 되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온 열정을 다해 노력하신다면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힘내세요! Conanti dabitur - 노력하는 자에게 주어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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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반짝이는 눈으로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올려져요. 수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기영쌤 덕분입니다^^ 좋은 교사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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