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종소리 /황아라
내 어린 시절 우리 집에서 성당이 보였고 하루 세 번 아침- 점심- 저녁- 시간 맞춰 종소리가 울렸다
그 종소리가 들리면 부모님은 하시던 일을 멈추시고 성호를 긋고 삼종기도를 바치셨다
뎅 뎅 뎅- 세 번 울리고 서른세 번 연거푸 울리던 그 종소리를 세면서 놀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런데 요즘은 어디에서고 성당에서 울려 퍼지던 그 종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
공해라는 이유로 멈춰 버린지 오래다
언제 다시 종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나에게 사랑과 기도를 가르쳐 준 그 종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유년에 듣던 은은하게 울려 퍼지던 성당에 종소리가 무척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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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러시군요.서울돈암동 성당을찾아주세요.
우리본당은 지금도 삼종소리가울려퍼지는곳이며 고풍스러운석조건축물이며 마주하는형제자매님들 모두다 미소천사랍니다.
서울에 아직도 고풍스런 성당이 있군요.
무척 정감이 갈것 같네요.
기회가 있으면 꼭 한번 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아! 성당이 아름다워요~ 혹시 합덕 성당의 옛 모습인가요?
그랬지요 예날엔 언덕위에 성당이 있고 늘 종소리가 울려 퍼졌어요
그때는 다니진 않았어도 그 소리가 동경의 대상이었어요.
정겨운 성당 모습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사적 제287호 인천답동성당(仁川沓洞聖堂)"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하늘 바래기 아~네~ 그 유명한~!! 감사합니다.
인천 답동 성당도 참 고운 자태를 여전히 간직하고 있군요
합덕, 전동, 풍수원, 공세리, 답동~ 모두 아름다운 성당이예요
아직 답동 성당은 못 가봤네요.
그시절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