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5.14.수.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려는데 한 선생이 평생 교육원 학생이 아닌 사람은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내일도 눈치껏 평생 교육원에서 연습을 할 것이다.
나오다 김종우를 만났다.
같이 “웹 디자인”을 배울 때 알게 된 한참 후배다.
얼마 전에는 전철역에서 역시 이 때 알게 된 김재청을 만났다.
2008.5.16.금.
나는 고정 작업이 아니라 여기 저기 필요한 곳에 가서 작업을 한다.
점심은 국수였고 난 두 그릇을 먹었다.
오늘은 대구 공업 대학에서 사회복지과(?) 학생(아지매)여덟 분이 자원봉사로 나오셨다.
2008.5.17.토.
씻고 병원으로 향한다.
의사는 약을 조금 줄이길 의도했으나 나는 잠을 못 잔다는 이유로 6개월 정도 더 먹길 원한다고 해서 그대로 약을 탔다.
약을 타고 나온다.
바로 도서관으로 향한다.
입구에서 많은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시험 치러 가세요?”하며 묻는다.
나는 오늘 도서관 사용이 불가능일까 걱정했지만 무사히 통과를 할 수가 있었다.
최일도의 “밥 짖는 시인 퍼 주는 사랑 1”에 이어서 계속해서 2권을 읽었다.
주말 연속극 “천하일색 박정금”을 보는 날이다.
바로 내가 사모하는 예쁜 한고은 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08.5.18.일.
팜플렛 중 이어서 “파수대 - 죽음에 대한 치유책이 있는가?”를 묵상한다.
방송에서 비가 온다는 소리는 없었으나 지금 하늘은 흐리고 구름이 비를 잔뜩 머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도서관에서 나올 때 비디오점에 들러서 비디오(영화) “사랑을 남기고 간 사랑”을 샀다.
주인공 호혜중의 예쁜 모습에 고를 수밖에 없었다.
2008.5.19.월.
혜주에게 자판기 커피를 얻어마셨고 커피 분말을 얻어 최은실 선생님께 드리면 최 선생님은 너무 좋아하신다.
참 오늘은 김효정 선생이 왔다.
볼 일을 보러 왔다는 것이다.
짧은 대화를 나눴다.
2008.5.20.화.
오늘도 최윤희(30세 ME=37세)가 늦어 혜주와 짝이 되어 일을 하고 오후엔 은주 누나와(47세)같이 일을 했다.
점심시간엔 마리오 란자와 마리오 란자 콩쿨에서 1등한 성악가의 노래를 들었다.
2008.5.21.수.
씻고 오늘은 아빠 차를 타고 반고개 근처에서 내려 전철을 이용했다.
혜주와 얘기를 나눴는데 그녀는 치마를 입고 있었다.
오늘은 혜주가 여자처럼 보였고 기분이 달콤했다.
오후 작업은 은주 누나와 전구를 끼우는 작업을 했다.
오늘은 서정춘(38세)씨가 오셨다.
정춘씨는 김효정이 소개시켜준 피자 가계에서 주방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2008.5.22.목.
점심시간 직전에 박미애 선생님이 상담 차 나를 부른다.
직업을 소개 받았다.
월급이 80여 만원이고 단순 작업이라고 한다.
듣기에 콘텍트 렌즈 상자에 스티커를 붙이는 일이라고 한다.
앉아서 하는 일이여서 구미가 당긴다.
해 보기로 했다.
2008.5.23.금.
장미라(25세) 김민정(27세 ME=37세) 선생님의 시선이 자꾸 고와진다.
마칠 때 쯤 나를 찾는 전화가 왔다.
박미애 선생이다.
다음 주 월요일 9시 30분 까지 “수성 베네스트”에 면접을 보러 가라는 것이다.
문제는 위치를 모른다는 것이다.
대충 위치를 받아 적었는데 내일 아빠와 같이 가 보기로 했다.
2005.5.25.일.
내일은 8시 20분에 일어나서 “수성 베네스트”에 늦어도 9시 20분에 도착을 해야 한다.
바로 면접이 실시되는 것이다.
이제 편안히 쉴 것이다.
도밍고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다.
2008.5.26.월.
8시 50분 아빠 차를 타고 수성 베네스트로 향한다.
9시 10분이 되어 도착했고 이력서를 들고 들어갔다.
들어서자마자 여 선생들로부터 환영의 인사를 받았다.
그 중에는 김주현 선생님도 계셨다.
시준영 선생님, 반정숙 누나, 박소영 누나 외 아는 사람이 있었다.
면접시험과 정신 테스트를 했다.
끝내고 박미애 선생님과 버스를 타고 센터에 왔다.
아빠는 오래 기다릴 수 없고 해서 미애 샘이 그냥 가시라고 했다.
아버님 아버님 하셨다.
돌아오는 길에 미애 샘과 빨간 버스를 탔다.
같이 앉았다.
2인용 의자인 것이다.
그녀는 당당했다.
“MP3"를 꺼내어 한 쪽 이어폰은 내게 주고 한 쪽 이어폰은 자기가 꼽고 뭔가 쫑알쫑알 거리더니 눈을 감고 잔다.
청바지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