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신당동 충무아트센타에서
하루 죙일 놀았습니다.
아니 걍 쉬었죠.
원래는 낮 두 시,
뮤지컬 맘마미아를 보러 갔는데
뜻하지 않은 '연평해전'을 보게 되면서
하루를 온전히 보내버렸습니다.
스웨덴의 락그룹 아바(ABBA)는
우리 7080 베이비부머에게는
요즘 BTS못지 않은
우상의 심볼이었다.
댄싱퀸, 치키티타, 수퍼 트루퍼등
아바의 음악은 우리네 10대~20대
음악적 영혼을 지배했다.
스웨덴의 두 부부 락그룹인
아바의 음악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맘마 미아'는
그렇게 우리에게 왔다.
'맘마 미아'는 우리 말로 치면
'어머나 맙소사~~!'
영어로 치면 'Oh my God!'
의 뜻인 이탈리아어에서 왔다.
그리스의 한 섬에서 벌어지는
우리네 정서엔 생소할 수도 있는
미혼모 도나와 소피,
그리고 아빠일 수 있는 세 남자가
스토리를 이끈다.
우리에겐 향수를 자극할 아바의 주옥같은 노래
22개의 넘버가 연주된다.
영국에서 초연된 후로
국내에서도 2004년께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초대 공연에서 2006년까지 도나 역을 맡았던
당시 40대 초반의 배우 박.해.미.
내 학창 시절의
미팅 파트너였던 이대 음대생 1학년,
앳된 모습으로 불러줬던
오 솔레미오는 늘 생각납니다.
간만에 아바의 음악에 들썩이고
스무살 초반의 학창시절에 빠져 든
즐거운 하루였네요~~!
https://youtu.be/dxKOQbw5i8A
#맘마미아
#MammaMia!
#충무아트센타
#박해미
첫댓글 아이고 맛소사에 나오는 배우들이 대단합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군요.
저는 몇 년 전 영화로 봤는데
뮤지컬은 생동감이 있어서 더 재미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