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저는 합격수기라기 보다 합격에 이르기까지 경과를 말씀드려 볼까합니다.</p><p>저는 식물보호산업기사라는 자격증이 있는것조차 모르고 지내다 농업관련 업종에 근무하고 있는 처남이 우연히 소개하여</p><p>한번 도전해 봐야겠다는 욕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p><p> 하지만 저는 인문대를 졸업한 뒤 다른 직종에 근무해 왔기 때문에 시험을 칠 수 있는 자격이 되지 않아 학점은행제를 </p><p>통하여 경영학사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시험신청자격요건을 구비한 뒤 필기시험을 준비하려고 하였으나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가 </p><p>막막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초가사랑과 많은 선배 회원분들께서 제공해 주시는 자료와 정보는 정말 감로수 같은 것이어서 이를 기초로 공부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p><p> 그리하여 필기시험을 준비하였으나 6학년을 입학한 나이로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생소한 용어의 경우는 인터넷을 통하여 이해한 뒤 암기해야 할 부분은 메모하거나 폰에 사진을 찍을 출퇴근 버스안에서 문장을 만들어 반복적으로 암기함과 아울러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필요한 부분은 암기하는 방법으로 하였습니다.</p><p> 그 결과 필기시험은 다행히 과목 모두 80점 이상으로서 82.9 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p><p> 그런데 실기는 필기와 달리 암기만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어서 더욱더 막막하였습니다. 이 또한 초가사랑에 올려져 있는 자료와 선배님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공부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병해는 자료를 반복적으로 봐가면서 기주를 중심으로 특징을 기억하는 방법으로, 해충과 잡초는 직접 하나하나 그림을 그려가면서 특징을 잡아 암기하는 방법으로, 농약 중 살충제와 제초제는 아예 어미 전체를, 살균제는 어두와 어미 모두를 외우는 방법으로 하였습니다. </p><p> 그리고 현미경 동정의 경우는 지금까지 한번도 현미경을 직접 만져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동영상을 보고 머리속에 정리하였고, 농약제조의 경우는 동영상을 바탕으로 집에서 직접 식탁에 그릇을 놓아두고 가상의 실험방법으로 해보았습니다.</p><p> 이리하여 실기시험에 임하였는데 병해부분에 예상하지 않은 화훼부분이 몇 문제가 나와 많이 당황하였고, 현미경 동정은 시간이 초과될까지 선충이 보이지 않아 그냥 선충이라고 기재하였고, 유화제 제조 과정에서 빨아올린 피펫 액을 약간 떨어뜨림으로써 감독관님으로부터 감점요인 지적까지 받게 되었습니다.</p><p> 실기를 마치고 나오면서 오늘 틀렸구나 하고 포기한 상태로 귀가하였습니다. 이후 다시 도전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정리를 하던 중 합격의 메세지가 들어왔습니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뜻밖의 결과여서 확인해 보니 69점으로 합격한 것입니다.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함께 고생을 해 준 처에게 기쁨의 소식을 전하고 퇴근 후 둘이서 가벼운 소주한잔을 하였지요.</p><p>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은 초가사랑과 선배님들 덕분입니다. 특히 공부자료를 만들어 주신 달랭이님과 오승준님, 이 자료를 보내주신 성호님, 찹쌀슈님, 그리고 공부의 방향을 안내해 주신 공부만이살길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적다보니 너무 길게 적게 되었군요. </p><p> 추신 : 저는 아직 컴퓨터가 서툴러 다른 분들께 공부자료를 제대로 보내드리지 못할 것 같으니 양해를 바랍니다. 사실 시험등록이나 중요한 자료 구비는 아들과 조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죄송합니다.</p><p> </p><p> </p><p><br></p><p> </p><p>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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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자료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호님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자료덕분에 합격하였습니다.^^
@구이사랑 축하드립니다~ ^^*
올려주신 과정(경과)를 쭉 읽어보니 정말 열심히 공부하신만큼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많은 회원분들의 물음에 대하여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는 그 정성이 감탄스럽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실기는 겨우 62점으로 억지합격했습니다 상촌아제님과 별반차이없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합격하신 것이 중요하죠.
수고 많았습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합격 글 보고 젊은 제가 간절함이 부족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반성하고 갑니다ㅎㅎ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된것이죠.
그렇지만 어짜피 시작한것, 남들도 하는데 이것 하나 못해 하는 심정으로 나름 노력했어요.
잡초는 자료에 있는것을 보고 들판에 나가 직접 대조해 보기도 하였지요.
아무튼 원하시는것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