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수암산 산행 풍경(2023.1.16)
오랜만에 시골집에서 가까운 수암산을 다시 찾았다.
수암산은 용봉산과 연결되어 연계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며 중간 턱에는 내포사색길이 조성되어 있다.
뒤로는 가야산과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이 있으며 둔리저수지와 서산 해미방향으로 넘어가는 국도가 잘 보인다.
가야산은 가야봉과 석문봉 그리고 옥양봉과 앞에는 원효봉이 우뚝 서 있다. 옆으로는 덕산 읍내리가 훤히 보이며,
덕산 온천 단지와 옥계저수지 그리고 멀리 봉산의 봉림저수지가 시야에 들어 왔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없어 사진발이 잘 나오는 날이다. 앞으로는 삽교 평야가 끝없이 펼쳐저 있으며 이리의 동무산이 가깝게 느껴질 정도다.
삽교 평야는 예산10경중 하나에 속하며 이곳에서도 야산과 구릉도 없이 드넓고 광활한 평야가 보인다. 이곳에서는 예당호의 물을 사용하여 전천후 비옥한 토지에서 양질의 쌀을 생산한다.
오늘은 신리, 안치리, 이리, 송산리. 상하리, 역리 상성리, 가리 등이 보이고 있다. 멀리 용동리를 비롯하여 고덕 사리, 구만리까지 가을이면 황금물결을 이루기도 한다. 가을에 삽교 꽃산에 오르면 그 광경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내포신도시의 예산과 홍성구역까지 오늘은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왔다.
용봉산 방향으로 산이 굽이져 멀리까지 보여 기분이 아주 상쾌하다. 충남도청이 중간에 자리하여 중심을 잡아 주고 있다. 예산군과 홍성군의 경계선에 지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그전에는 예산지역에는 부지만 덩그러니 있었으나 현재 분주하게 아파트 단지들이 건설 중에 있었다.
1년 만에 왔는데 벌써 산행 길이 변해 있었다. 힘든 언덕 구간에는 나무데크가 세워져 있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변해가고 있겠지. 용봉산에도 변해 있겠지. 다음에는 용봉산에 가보자.
용봉산은 홍성8경에 속하는 산이기도 하다. 내륙의 금강산이라고 불릴만큼 아름다우며 기묘한 바위들이 즐비하기도 한 곳이며 전국에서 등산 애호가들이 주말이면 늘 줄을 잇는다.
세심천에서 출발하여 장군바위까지 왕복 산행을 하고 세심천에서 피로를 풀었다.
척추 협착증으로 간혹 허리 통증을 참으며 허리 근육 보강을 위해 오늘도 15,000보를 걸었다.
오늘의 산행코스
세심천 주차장 - 삽교석조보살입상 - 수암산 정상 - 합장바위 - 5형제 바위 - 장군바위 - 원점 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