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소리
벚꽃이 지고, 이팝도 지고
청보리 넘실넘실 춤추며
하얀 찔레가 미소 내밀면
내 담양농장에 뻐꾸기가 운다
뻐꾹 뻐꾹 뻐뻐꾹!
얼마나 기다렸던 소리냐
제비를 볼 수 없어 허전한 마음에
그래도 뻐꾸기 네 소리가 있어
세상은 살만하단다
뻐꾹아! 너는
내 허전한 내 마음에
아련한 그리움과 영감을 주며
생기를 불어넣는구나
자연은 언제나 위대해!
삶에 지친 인간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안아주니까
뻐꾹아!
힘차게 울어다오
저 피안의 세계를 향해
힘차게 힘차게 울어다오
너와 나는
피안의 세계를 그리는 동반자!
함께 어깨동무하며
피안의 세계로 향하자꾸나!
첫댓글 요즈음 뻐꾸기가 울때가 되었군요
도시에서는 모르겠으나 시골에서는 처량하게 울 것입니다
모종도 끝내고 벼도 심을 때가 되었는데
뜸부기는 없지요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그 작은 몸에서 어떻게 큰 소리를 내는지 자연은 아름답습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우린 잊어버릴때가 더 많죠
사회의 문화가 커질 수록 자연은 소멸되어가니 말이죠..
잘 보았습니다
뻐꾹이가 산울림하는 초여릉 이 와서 여문 햇살
따갑습니다
골
골벵이님, 동트는아침님, 구영송님, 서길순님, 사랑천사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