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이나이 돼도록 살면서,
카폐라는 모임에 동참하려고 1000리길을 찾아간 것은 생전 처음이다.
무슨 정성이 뼏쳤는지~, 후후후...
하지만 이런건 정성이라기 보다 사람된 도리로서 주고 받아야 마땅한게 아닐까?
그렇다고 그 도리라는게 무엇인지 여기에 밝힐 필요는 없겠고,,,
1년전 일이지만, 허여사. 짱구, 선인장은 짐작하리라...
나는 그때 부산, 대전, 수원, 인천에서 오신 여러분이 그렇게 고마울수가 없었다.
각설하고~ ~ ~
부산에서 많은분을 만났지만 모든분이 다 기억에 담겨두지 못하는 내 머리 때문에
외우기 쉬워 기억에 남는 몇분의 닠-네임을 내 나름대로 분석, 해설을 하겠다.
이건 순전히 웃길려는 마음에서 떠드는 것이니까 한귀로 흘리시기 바란다. ㅎㅎㅎ
그렇다고 내 진심마저 묵살당하면 여간 서운한게 아니니까 이점 양해하시길...
* 아이구 ㅡ
아이고(I go)가 변해서 "아이구"가 됬다는데...
얼굴을 바로 옆에서 대하고 보니 내 입에서는 "아이구"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나보다 10년쯤 위(?)의 나이에도 어찌나 곱던지...
어디 그뿐인가? 입에서 흘러 나오는 음성엔 왼 힘이 그리도 넘치는지~
"나홀로" 라는 내 이름을 앞으로는 "맙소사"로 고친다면 문장의 흐름으로 보아
아주 잘 어울리는 수작이 될것만 같다. ㅋㅋㅋ
"아 이 구" 할때 "맙 소 사"라 대꾸하면 이는 훌륭한 감탄의 표시로 보아주기 바란다.**
* 사마 ㅡ
일본에서 한류를 탄 역바람이 부산까지 온걸까...
활달하고 야무진 성격으로 느껴지는 "사마"는 애교도 넘친다.
"사 마",,, 앞으로는 드빙의 "마 마"가 되길 바란다. 호호호...
* 장군 ㅡ
남자로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여장군이다.
내가 다음에도 장군을 만난다면 내 닠을 바꾸리라...
"멍 군"
그녀가 "장군"이면 나는 "멍군"이 되고싶다. ㅎㅎㅎ
* 알바트로스 ㅡ
이 이름을 대할때 첫뻔째로 떠오른 것이 뉴질랜드에서 서식하는 새 이름인걸 알았다.
날개를 펴면 몇 미터의 길이가 된다는 새,
땅에 내리지 않고도 몇시간을 날을수있는 활강의 대표새,
알바트로스는 세상 하늘을 자기집처럼 생각하며 마냥 떠돌고 싶은가 보다.
그와 대화하면서 이 새처럼 유유자적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 해무 ㅡ
해무는, 한문의 바다 해(海), 안개 무(霧)를 합친 바다 안개라는 뜻이리라...
내눈에는 아무리 좋게 봐도 잘못된 글자를 닠으로 쓰는것 같다.
막상 대화를 해보면 바다안개에 가린것 처럼 흐미하게 보이는 외모나 성격이 아니다.
그의 짝인 해무비도 뚜렷한 윤곽에 아주 밝은 성격으로 보아 결코 바다안개는 못된다.
강인하지만 부드럽고, 어른을 대접할줄 아는 속이 꽉찬 이목구비가 뚜렷한 사람...
나는 바다 해, 안개 무의 뜻 보다는
누구에게도 전연 해를 주지않 마음을 가진, 해가 될수없는 사람... 즉,
해무인(害無人), 해무비(害無妃)라 부르고 싶다.
그외 여러분의 닠이 잘 생각이 안나 여기서 멈추지만,
부산의 모임은 어린이도 함께 합세한 가족적이고도 정감넘치는 모임이였다.
특히 감성지수님의 깊은 배려가 돋보인 모임이였다.
나는 진심에서 함께한 여러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첫댓글ㅎㅎ 기억하지 못하시니 쬐끔은 섭섭하네요...제 닉은 넘 이상한가요?? 그날 덕분에 많이 즐거웠고....또 주름살도 많이 늘었어요...-_- 부산까지 오신정성과 나홀로님의 정열...정말대단했구요....저도 나이 많이 들어서도 님처럼 그렇게 정열적으로 살고 싶어 지더라구요...^^
첫댓글 ㅎㅎ 기억하지 못하시니 쬐끔은 섭섭하네요...제 닉은 넘 이상한가요?? 그날 덕분에 많이 즐거웠고....또 주름살도 많이 늘었어요...-_- 부산까지 오신정성과 나홀로님의 정열...정말대단했구요....저도 나이 많이 들어서도 님처럼 그렇게 정열적으로 살고 싶어 지더라구요...^^
닠이 이상한게 아니라 내 머리속에 저장하는데 문제가 있는거지요. 차별하는 마음에서 적지못한게 아니니까 이해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나홀로님 잘도착 하셨네요. 저희 부부를 너무 예쁘게 잘 봐주셨어 감사드립니다.^*^ 꾸~벅 정말 멋진 분을 만나게되어 저 또한 행복했습니다. 다음에 또 뵙기를... 호탕한 웃음과 먼길 달려오신 그열정 정말 반가웠습니다. ~~~해무비~~
짧은 시간이였지만,,, 느낀대로 적은것이지 절대로 립 써비스가 아니랍니다. 님도 립써비스로 나를 평가한건 이니겠죠? ㅎㅎㅎ
맙소사님!!뵙게되서 반가웠습니다.저보다 어리(?)시다니 할말 없음 ! 입니다만 ,여행 휴기에서도 느꼈지만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임이 부러웠습니다. 아이구! 맙소사!를 외칠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네요.ㅎㅎㅎ
아이구야~ 맙소사... !!! 난 그대가 부럽소. ㅎㅎㅎ
먼 여행에...지치지도 않으셨나 봅니다.^^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만... 제가 과대 평가되고 있는 것 같아서 민망하고 부담스럽습니다. 사실 저는~평범한...사람인데 말입니다~*
뭘~요... 이정도 가지고 그러십니까? 사실이 그런데...
좋은님들의 만남이셨습니다.새해복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
감사합니다. 님도 건강하게 새해를 맞이 하십시요.
먼길 오셔서 불편하지는 않으셨는지요~~만나뵈어서 너무 반가웠답니다......내내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께요
감사합니다. 아들 키가 왜 그리깁니까...ㅎㅎㅎ 여러분들 덕택에 즐겁게 지냈읍니다.
안녕하세요. ~님의 유머와 재치에 즐거운 저녁시간이 되었답니다.
좋게 봐주시니 다행이군요. 난 어릴적에 유모젖을 먹고 자라서 유모냄새가 아직도 나는것 같습니다.ㅋㅋㅋ
나그네님! 안녕하십니까?첫만남에최선을다하지못했다는아쉬움이남습니다.저도슬쩍현장을빠져나온관계로일들이생겨직원한명은그만둔다느니애피소드가생겼습니다.역까지배웅은못해드렸으나KTX자가용열차대기시켜놓았었는데잘활용하셨는지요.함께좋은여행할수있는행운이있기를기원하며,병술년새해복많이받으소서.
감사합니다. 님은 역시 바람의 사나인가 봅니다. 계속 움직이세요. 동서남북, 5대양, 6대주로 훨훨 날으십시요. 멋진 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