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로부터 사정이 생겨 약속을 취소하겠다는 문자가 온 것
수차례 전화를 걸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마찬가지
남자에 대한 의심만 점점 깊어지는 상황
제작진은 가까스로 남자가 사는 집을 찾을 수 있었음
지금은 그의 부모가 거주하고 있음
진영이란 이름을 꺼내자
별로 달갑지 않은 기색을 보이는 그의 어머니
사건이 해결된 줄 알고 있었던 남자의 어머니
그런데 그때
과연 남자는 어떤 대답을 해줄까
그때나 지금이나 증명할 순 없지만
집에서 잠을 잔 것은 사실이라고 함
확인할 것은 또 있었음
어떤 질문을 해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대답만 돌아옴
한 시간 넘게 이어진 그와의 대화에서 알 수 있는 건 없었음
경찰은 당일 윤씨(전남친)가 입고 있었던
청바지를 압수해 혈흔 감정을 의뢰했지만
청바지는 물론 그 어디에서도
그가 범인이라는 직접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음
윤씨가 범인이라는 어떤 증거도 없는 상황
전문가들의 생각은 어떨까
도로에 버젓이 시신을 유기했던 범인
일반적으로 면식범들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 것이 두려워
시신을 은폐하는데 많은 공을 들인다고 함
사건을 살펴본 전문가들은
비면식범의 범행일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입을 모음
게다가
진영씨의 집과 시신이 발견된 곳은 약 3km 거리
진영씨 스스로 이곳에 왔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임
즉 범행 장소는 이곳이 아닌 제 3의 장소에서 일어났으며,
피해자의 시신을 범인에 의해 이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짐작되는 상황
범행 장소는 어디이며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이 사건을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기로 함
목에 남겨진 상처로 보아 차량 안에서 입은
손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
의도적으로 피해자에게 충격을 가한 듯 보이는 범인은
피해자의 정신이 혼미해진 틈을 노려 제압하고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추측됨
이어서 피해자가 사망한 것을 확인하고는
유기 장소로 이동해 옷을 벗기고 신체를 훼손한 뒤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범인
그러고 보니 시신을 유기한 장소도
밤에는 인적이 거의 없는 도로임
범인은 이전부터 이곳을 알고 있었던 걸까
오래전부터 불법 주차장소로 공공연하게 이용되어 왔다는 이곳
정리를 해보면 범인은 피해자와 비면식 관계인 사람으로
차량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곳에 지리감이 있는
성범죄자로 추정됨
또한 시신의 상태로 보아 초범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그런데
진영씨의 시신이 발견되고 정확히 13일 뒤
청주에서 벌어진 한 택시기사의 강간 미수 사건
사건이 벌어진 장소는 진영씨의 집에서 불과
550m 떨어진 곳이었음
새벽 4시경 여성 승객을 태우고 운행 중이던
한 택시기사가 갑자기 택시를 정차시키고는
미리 준비해둔 과도를 꺼내 승객을 위협했다는 것
지난 2010년 3월, 20대 여성 승객을 살해하고,
골목에 시신을 유기했다가 CCTV에 덜미가 잡힌
40대 택시기사 안남기
그런데 그가 검거된 이후 놀라운 사실이 연달아 밝혀짐
2009년 9월, 청주 무심천 다리 밑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이른바
무심천 살인사건 역시 안남기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짐
그의 집에서 당시 범행에 쓰였던 물건들이 발견되면서 덜미가 잡힘
그의 여죄는 또 있었음
2004년 미제로 남아있던 조천변 살인사건
당시 피해자의 시신에서 검출된 범인의 DNA와
안남기의 DNA가 일치한 것
2004년부터 검거되던 2010년까지
여성 승객들을 표적으로 삼아 총 3차례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유기한 안남기
살인과 강간, 감금, 강도, 시신유기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안남기는
2심과 3심에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현재 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임
그렇다면 안남기 사건에서 보이는 범행의 특징은 뭘까?
당시 안남기 사건에 대해 여러 차례 취재했다는
한 기자는 그의 범행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말함
대범한 것인지 허술한 것인지
피해자들의 시신을 유기하는데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
반면 범행 대상은 아주 신중하게 골랐다는 안남기
성폭행이 1차 목적이었지만
금품을 갈취할 목적도 있었던 것
범행 도구를 가지고 다니며 늘 범행에 대한 준비를 했던 안남기
피해자들의 사인은 대부분 경부압박 등에 의한 질식사였음
세상에 드러난 그의 살인 사건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총 3건이지만
그의 숨겨진 여죄에 대해서는 지금도 여전히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혹시 미용강사 살인사건이
안남기의 여죄일 가능성은 없을까
사전에 흉기를 준비한 점도 공통점임
먼저 미용강사 사건에 쓰인 흉기는
날카로운 과도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커보이는 범인
그렇다면 안남기는 어떤 흉기를 사용했을까
무엇보다 가장 의심스러운 점은
사건이 벌어진 장소가 서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점임
피해자들이 술에 취한 회사원이라는 점에서 시작해
범행 지역과 장소 시기는 물론 시신유기 방식과
사용한 흉기 그리고 피해자들의 직접적인 사인까지
공통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음
그날 진영씨가 길에서 만난 사람은 정말 안남기였던 걸까
앞서 우리가 알아봤던 미용강사 살인사건
범인의 특징은 비면식범으로 차량을 소유하고 있으며
시신유기 장소에 지리감이 있는 성범죄자로 점쳐졌습니다.
무엇보다 술을 마시고 집으로 걸어가던 진영씨가
자연스럽게 탑승을 했다면 아마도 택시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000년 9월 미용강사 살인사건
그리고 같은 달 일어났던 안남기의 강간 미수 사건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안남기가 평소 택시에
과도를 싣고 다녔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안남기의 범행이라고 보기에는 명백히 다른 점도 존재합니다.
세상에 드러난 안남기의 범행 중
피해자의 시신을 알몸으로 유기하고,
신체 일부를 훼손한 사건은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날 밤 택시를 이용해 집으로 갔을 거라고
추정되는 진영씨가 만난 건 안남기였을까요?
아니면 또 다른 제 3자 였을 까요?
우선 교도소에 있는 안남기를 만나봐야겠습니다.
현재 무기수로 복역 중인 안남기
언니 순영씨가 직접 접견에 나섰음
잠시 뒤 그와의 접견을 마치고 돌아온 순영씨
과연 그와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까
마지막 3탄으로
첫댓글 무서운데 너무 잘 봤어 여시! 기다릴게 ㅠㅠ 고생많아😭💞
잘봣서ㅜㅜ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omAron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RaxJ/85248?svc=cafeapp
실화 맞음 ㅠ
@If its not me who? 대박... 안남기 이야기네....!!
25년을 낳아 길렀는데ㅠㅠ너무 마음아퍼 진짜 불알 찢어 주길놈
나도 그 캡쳐부분에서 너무 마음아파서 눈물나더라ㅠㅠㅠㅠㅠㅠ 씨발새끼
와 뭐야 이게;;;;; 와...... 존나 어이없어 진짜 남자새끼들 다 죽어야됨.......
저 얘기가 저 사건에서 나온거구나 안남기고 구남친이고 간에 냄져들이 재기하면 여자는 안전하다
씨팔새끼들........이런 사건 있는데도 여자 살인자가 더 유명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름도 몰랐다
아 이거 본거 기억난다
뒤져 진짜
고마워 보고있엉
여자만 골라 죽이는게 어떻게 싸이코패스냐고 씨발...
아니시팔 저런새끼를 그니까 왜풀어줘 애초에
진짜 세상....... ...
25년을 낳아길럿는데..ㅜㅠ아 진짜 마음이 어떨까 미칠거같다
전남친 아니구나...ㅋ.. 고유정은 사형인데 저새끼는 여자 셋을 무참하게 죽여도 무기네 ㅋㅋㅋㅋㅋ 진짜 얼탱없음 택시타서 기사가 뭐 물어봐도 대꾸 안해야겠다 시발새끼.. 남자는 구별하고 여자만 노려서 죽였는데 사이코패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