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1. 본 전시회는 몽골 울란바토르 한올구(區) 소재 미셸 엑스포 투브(Misheel Expo Tuv=Мишээл Экспо Төв)에서 진행된다. 전시장 건물 상단에 걸린 간판에 '미셸 엑스포 투브(Misheel Expo Tuv=Мишээл Экспо Төв)' 라는 몽골어 표기가 선명하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몽골한인회는 본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를 한인 동포들의 밥줄(생존권)이 걸린 중요한 행사로 간주하고 성공적 개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실제로,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은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대한민국에 머무르면서 경기도 고양시 시장, 인천광역시 시장 등 각계 각층의 정부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미셸엑스포)에 대한 홍보 및 참가 업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2.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가 전시장 관람객들에게 배포한 전시회 홍보 및 안내 소책자에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라는낱말 표기가 선명하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3.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개막식에서는 몽골 전통 공연도 펼쳐졌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4.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이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개막식 인사말에 나섰다. 오른쪽은 한국어-몽골어, 몽골어-한국어 순차 통역을 맡은 할리온(Khaliun) 양이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본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에는 몽골 주재 한인 동포가 운영 중인 업체들은 물론, 대한민국 국내 경상북도와 경기도 용인시 소재 국내 업체들, 그리고 몽골 현지 업체들도 대거 참가했다.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5.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개막식 인사말에 나선 이연상 몽골한인회장 등 뒤로 몽골기와 대한민국 국기 태극기 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6. 이연상 몽골한인회장과 내외 귀빈들이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개막식 축하 테이프 절단에 나섰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김동주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경제 담당 서기관, 이연상 몽골한인회장, 김명기 몽골한인회 고문, 양명구 몽골한인회 수석 부회장, 최흥렬 코이카 몽골 사무소 소장의 모습이 보인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7.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내부는 몽골 관람객들의 방문으로 분주하게 돌아갔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대한민국 기업 우수 상품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본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는, 몽골 울란바토르 한올구(區) 소재 미셸 엑스포 투브(Misheel Expo Tuv=Мишээл Экспо Төв)에서 3박 4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뒤, 오는 10월 7일 월요일 저녁에 폐막된다.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8.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개막식을 마친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이 이석제 몽골한인회 사무총장과 각 부스 방문에 나섰다. 육식이 대세인 몽골 현지에 대한민국 해산물 식품 홍보가 시작됐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9.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에 대한민국 안동 소주가 등장했다. 몽골 현지인들이 즐겨 마시는 몽골 보드카인 아르히(Arkhi)와의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에필로그 : 저녁 늦게 본 기자의 휴대 전화벨이 울렸다.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이었다. “아까 오신 걸 보긴 보았는데, 제가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개막식 행사에 경황이 없어서 인사를 제대로 못 드렸습니다. 취재 차 와 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의례적인 인사였다. 그런 얘기 하려고, 일부러 전화를 할 것까지야. “뭘요, 같은 몽골 한인 동포로서 행사 취재는 당연한 거죠. 그러나저러나 행사 준비하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기까지는 일상적인 대화였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께서 엑스포 개막식에 오시지 않았습니다.” 원래 목소리 톤이 저음인 몽골한인회장의 목소리가 더욱 가라앉기 시작했다. “솔직히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한테야 엑스포 행사보다 더 중요한 게 어디 있습니까? 신년하례회, 한인의 날 동포 한마당 큰 잔치, 팔월 한가위(추석) 큰 잔치 등의 행사야 먹고 마시고 즐기면 되는 자리지만, 엑스포는 한인 동포들의 밥줄(생존권)이 걸린 중요한 행사 아닙니까? 한민족 동포의 번영을 도모하는 자리예요. 그런데, 그런 걸 격려해 주셔야 하는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께서 개막식에 안 오셨어요.”
본 기자가 말을 받았다. “아, 그렇더군요. 회장님이 개막식 인사말에서 대사께서 급한 일이 있어서 부득이 불참하셨다는 발언을 하시기에 그런가 보다 했죠. 그래도 경제 담당 서기관이 참석했으니 몽골한인회 체면은 섰잖아요. 대사께서 사정이 있어서 못 오셨겠지요.”
“아까 취재 차 오셔서 보셨겠지만, 이번 엑스포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관계자는 물론, 경상북도와 경기도 용인시 등 지방자치단체 실무자들도 몽골로 날아 와 참석했습니다. 그 사람들까지 낯선 나라 몽골에 날아와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같은 울란바토르 현지 내의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인 전시장이 멀어서 대사께서 못 오셨다는 말입니까?”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순간, "이 양반, 봐라!" 했다. 내가 도시락 싸 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말려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의 몽골 미셸 엑스포 개막식 불참을 유도했던가? 아니면 내가 대사관 요원인가? 아니면, 내가 몽골한인회 대변인이라도 되나? 도대체 나에게 왜 이러는가? 하지만, 대화가 아닌, 말다툼 식으로 전화 통화를 진행하면 이것은 결코 같은 몽골 한인 동포로서 바람직한 처사가 아닐 터이다.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이 내게 전화를 걸어온 곡절은 요컨대, ‘언론 취재 기자로서 활동하고 계시니, 오늘 엑스포 개막식을 마치고 난 후에 떠오른 몽골한인회장으로서의 제 솔직한 소회(所懷)를 알려 드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상황이 이에 이름에, 전화 통화로는 이연상 몽골 한인회장의 본뜻을 이해하기 힘들 것 같았다. 장소를 정해 만나기로 하고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여기까지가 제1막의 숨김 없는 경로였다.
이제 제2막이다. 몽골 울란바토르 13구역 어느 조용한 카페에 마주 앉아 이어진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의 첫 발언의 요지는 이랬다. “이번 미셸 엑스포 개최를 위한 제반 문서 작업을 김종길 사무국장 혼자서 책임지고 동부서주 하다 보니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에 대한 미셸 엑스포 초청장 전달이 늦어졌던 모양입니다. 몽골한인회가 엑스포 초청장을 대사관 정문에 전달했고, 대사관 경비 책상에서 하루 정도 묵었다가 돌고 돌아 그것이 대사님 집무실 책상에 개막식 당일 아침에 도착했던 같습니다.” <편집자 주>대사의 개막식 불참 사실은 개막식 당일 아침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한인 동포 담당 영사(가 몽골한인회장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몽골한인회장이 행사에 바빠 전화를 못 받아)가 몽골한인회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의 첫 발언이 마무리됐을 때, 본 기자가 말을 받았다. “그랬군요. 몽골한인회 조치가 허술했던 건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동네 구멍 가게 개업식도 아니고 명색이 국제 엑스포 행사인데 R.S.V.P(Repordez Sil Vous Plart=사전에 참석 여부를 알려 주시오)가 담긴 초청장이 개막식 당일에 대사관에 전달되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입니다. 대사님이 황당하셨을 겁니다.”
이 정도면 대화가 마무리 될 성 싶었다. 그런데 본 기자가 완전히 잘못 짚었다. 이어진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의 발언 요지는 이랬다. “대사관에서 몽골한인회에 굳이 그런 관료주의(Bureaucracy) 잣대를 들이대야 합니까? 제가 팔월 한가위 잔치 때도 헤드 테이블에 자리를 같이 하신 대사님께 미셸 엑스포 개최 사실을 알려 드리고, 대사께서 꼭 참석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했습니다. 사정이 이러했다면, 초청장이 늦게 도착했더라도, 일단 오셔서, ‘이것 보시오. 이 회장! 당신은 초청을 이런 식으로 합니까? 내 안 오려다가 그래도 몽골 한인 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왔소이다. 앞으로는 이런 식으로 초청하지 마시오!’ 하셨으면 제가 엄청나게 면구했을 것이고, 어른으로서의 이런 모습에 저는 진심어린 경의를 표했을 것입니다. 대사께서 그런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시면 아니 됩니까? 생각해 보세요! 아는 사람 본인 관련이든, 아는 사람 자녀 관련이든, 혼인 예식이 있는데, 청첩장 늦게 받았다고, ‘야, 이런 식으로 초청하냐? 다음에 참석할게!’가 말이 됩니까? 일단 참석해 놓고 항의를 하든지, 훈계를 하든지, 충고를 하든지 해야 할 것 아닙니까? 그리고, 설령 대사님께서 못 오셨다 하더라도 한인 동포 담당 영사는 와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의 목소리 톤이 갑자기 높아졌다.
그 순간, 본 기자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이건 대사 1인에 대한 섭섭함의 토로가 아니었다. 대사관 전반에 대한 불만 토로 아닌가? 여기에서 본 기자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불 붙은 집에 부채질하는 꼴밖에 더 되는가? 게다가 몽골한인회장의 이러한 작심 토로는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고, 분명히 돌고 돌아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쪽에 전달될 것이다. 솔직히,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도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의 의견에 할 말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이에 이름에, 그 시점부터 본 기자는 입을 닫았다. 왜냐. 논리 대 논리로 대화를 진행해 나가면 화려하고 유식해 보이기는 하겠으나 정신이 피곤해지니까. 여기까지가 엑스포 개막식에 대한 대사 불참 관련 몽골한인회장의 소신 발언 제2막이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 11월 이연상 회장의 몽골한인회장 당선 이후, 제11대 몽골한인회 주최의 공식 행사는, 첫째, 지난 1월의 제11대 몽골한인회장 취임식 겸 신년하례회, 둘째, 지난 6월의 제11회 한인의 날 기념 동포 한마당 큰 잔치, 셋째, 지난 9월의 팔월 한가위(추석) 큰 잔치에 이어 이번 10월의 미셸 엑스포가 네 번째 공식 행사였다.
앞에서 기술했듯이,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은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이 편하게 와서 먹고 마시고 즐기면 되는 신년하례회, 한인의 날 동포 한마당 큰 잔치, 팔월 한가위(추석) 큰 잔치 등의 행사보다는 이번 엑스포를 한인 동포들의 밥줄(생존권)이 걸린 중요한 행사로 간주하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던 듯하다. 그래서 이번 엑스포 개막식의 대사 불참에 대한 몽골한인회장의 작심 끝의 이런 소신 발언이 나왔을 터이다.
각설하고, 어떤 의미로든, 본 기자가 앞서 발언을 삼갔던 곡절에 대한 판단은 지금부터 독자들의 몫이다. 본 기자는 형이상학적 이론으로 머리를 쓰는 걸 되도록 기피하는 인간이다. 왜냐. 간단하다. 그렇게 살면 삶이 피곤해지니까. 하지만, 작심하고 나온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의 소신 발언은 활자로 남겨야 하겠다는 생각은 분명히 했다. 그것은 언론 기자로서의 거룩한 사명이기도 할 것이다. 왜냐.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이 현재 사활을 걸고 있는 건 어찌 됐든 미우나 고우나 '몽골 한인 동포들의 자긍심 고취'였기에.
기회가 된 김에, 그동안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의 소신 발언들을 일목요연하게 기술해 본다.
첫 번째 소신 발언은, 지난 1월 초 취임 직후에 있었다. 회장 취임 직후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이 처음으로 의욕적으로 추진한 작업은 ‘대한항공 인천-울란바토르(Incheon-UB) 왕복 항공료 인하 촉구 서명 운동’이었다. ‘인천-울란바토르(Incheon-UB) 항공 왕복 노선은 한-몽골 두 나라에서 각 1개 항공사에 의해 독점 운항이 계속돼 오고 있어, 비행 시간이 3시간 정도에 불과한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운항 거리의 타 항공 노선에 비하여 항공료가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게 몽골한인회 주장의 골자다. 현재, 대한항공 인천-울란바토르(Incheon-UB) 왕복 항공료 인하 촉구 서명 문서에 이미 1,000여명의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이 이미 서명을 끝냈으며, 몽골한인회는 복수 취항을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 소신 행동은 동조 세력과 반대 세력을 양산했다. ‘진작 그랬어야지’와 ‘그게 될까?’
두 번째 소신 발언은 지난 6월 8일의 한인의 날 동포 한마당 큰 잔치에서 나왔다. “한인의 날 기념 동포 한마당 큰 잔치는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를 주축으로 몽골한인상공회의소, 몽골한인외식업협회, 한-몽골다문화가정회, 몽골 한인 6070회 등의 기관은 물론, 몽골 주재 한인 각 중소기업 업체, 그리고 한인 동포 개개인이 십시일반으로, 그야말로 십시일반으로, 금전에 금전을 보태고 보태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본 행사에 대한 몽골 진출 대기업들의 물심양면의 좀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찬조가 아쉽습니다”는 그의 소신 발언은 역시 동조 세력과 반대 세력을 양산했다. “맞는 말이다”와 “너나 더 내”
세 번째 소신 발언은 지난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쉐라톤 위커힐(Sheraton walker hill) 호텔에서 열린 2013년 세계한인회장 대회에서 나왔다. 몽골한인회장 자격으로 그 자리에 참석했던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은 마이크를 잡고, “지구촌 한인 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 한 말씀 드립니다. 첫째, 앞으로 대한민국 외교부 특명 전권 대사는 지구촌 각국 현지 사정에 밝은 한인 동포가 맡는 게 바람직합니다. (현재, 베트남 현지의 경우, 주베트남 대사인 전대주 특명전권 대사가 베트남 한인 동포 출신이다. 전 대사는 지난 6월 24일 베트남 부임 첫날부터 '광폭 행보'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전 대사는 지난 6월 24일 하노이 공항에 도착한 뒤, 곧 바로 영사과와 한인회, 코트라, 한국관광공사, 베트남한인상공회(KORCHAM)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며 분주한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둘째, 이게 어렵다면, 지구촌 각국 한인 동포들이 분기별, 아니면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할 수 있는 지구촌 각국 공관 평가제 도입 실시가 바람직할 것입니다. 셋째, 대한민국 정부 감사원이 시행 중인 지구촌 각국 공관 감사는, 국고를 축내면서 비싼 비행기삯 들여 감사원 요원들이 실시할 게 아니라, 지구촌 각국 한인 동포들이 주축이 되어 실시하는 정기 감사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합니다.”라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 소신 발언에 대한 동조 세력과 반대 세력은 아직 밝혀진 바는 없으나, 현재로선 갈 길이 아득히 멀어 보인다.
네 번째 소신 발언은, 지난 7월 4일부터 태국 방콕 소재 임페리얼 퀸즈 파크(Imperial Queen's Park) 호텔에서 3일 간 진행된 2013년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FKAA) 대회 및 제 8 회 동남아한상연합회(AKBSA) 대회에서 나왔다. 몽골한인회장 자격으로 그 자리에 참석했던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은 마이크를 잡고, “대한항공 인천-울란바토르(Incheon-UB) 왕복 항공료 인하 촉구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는 몽골한인회의 노력을 동남아 각국 한인회장들이 서명해서 적극 지원해 주기를 바랍니다”라는 소신 발언을 했다. 하지만, 그의 소신 발언은 각국 한인회장들의 공동 서명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에필로그가 길었다. 취재 기사나 대담 내용을 활자로 남기는 것이 언론 기자의 사명이긴 하나, 솔직히 이런 에필로그를 쓰는 일은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닌 듯 싶다. 왜냐. 몽골 현지에서는 이런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취재 거리가 얼마든지 무궁무진하게 널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엑스포가 폐막된 뒤 이연상 회장의 입에서 어떤 색다른 소신 발언이 쏟아질는지 궁금하기는 하다. 아무쪼록 몽골한인회와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 현장 사진들>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10.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참가 업체 직원들에게 발급된 아이디카드 바탕 화면에 몽골기와 대한민국 국기 태극기 형상이 선명하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11.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에는 두산 그룹 부스가 설치됐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12.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에는 롯데 그룹 부스가 설치됐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13.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에는 주식회사 농심의 각종 식품이 등장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14.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에는 남녘 제주도의 향기를 담은 삼다수(SamDaSu)가 등장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15.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에는 한국 칠판 제품도 등장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16.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에는 연세약국(대표 고광섭) 부스가 설치됐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17.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에는 한국안경원(대표 김명기) 부스가 설치됐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18.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에는 체리베이커리(대표 윤영제) 부스가 설치됐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 주최의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 현장 19. 2013년 한-몽골 우수 기업 제품 전시회(일명 미셸 엑스포=Misheel Expo=Мишээл Экспо)에는 그린시티(대표 최병훈) 부스가 설치됐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 겸 본지 몽골 특파원)가 그린시티 부스에서 최병훈 대표 및 현지 직원들과 같이 포즈를 취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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