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타냐 슈테브너 / 그림 코마가타 / 옮김 고향옥
출판사 가람어린이/ 대상 초등 3-4학년/ 분야 판타지, 창작동화
쪽수 224p / 판형 145*210 / 정가 15,000원 / 발행일 2024년 03월 30일
ISBN 979-11-6518-292-2(74850)
*책 소개
2008년 독일 어린이책 문학상 골든북 수상작!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열 번째 이야기!
세계 각국에서 온 골칫덩이 펭귄들!
‘문제적 펭귄들’에게도 릴리의 마음이 전해질까?
릴리가 동물 통역사로 일하는 동물원이 새 단장을 하면서, 세계 각국의 동물원에서 문제 행동을 하는 펭귄들을 보내왔다!
하늘을 날고 싶은 펭귄 유키, 수컷끼리 새끼를 낳고 싶어 알을 품는 펭귄 커플,
거만하게 으스대며 다른 펭귄들을 무시하는 파샤,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수다쟁이 공주 펭귄들까지.
게다가 유키의 비행을 도우려다 실패한 예사야는 절망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릴리의 신비한 힘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만 가는데…….
산더미처럼 쌓인 문제들을 릴리는 해결할 수 있을까?
학교에서는 수줍은 외톨이지만 동물들에겐 인기 짱,
릴리와 동물들이 나누는 특별한 우정 이야기!
*출판사 리뷰
“남들과 다르다는 건 아주 특별한 거야. 그건 나쁜 게 아니라 아름다운 거야.”
신비한 힘을 가진 소녀 릴리와 영재 소년 예사야,
그리고 골칫거리 펭귄들이 펼치는 기적 같은 이야기!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는 2007년 독일에서 첫 작품이 출간된 이후 10만 권이 넘게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킨 시리즈로,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 출판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코끼리를 구해 줘!≫는 2008년 독일 어린이책 문학상인 골든북 상을 수상하였다.
이 책의 주인공 릴리에게는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다. 바로 동물들과 말을 할 수 있다는 것. 릴리는 동물들에게는 인기가 많지만, 다른 아이들과는 친하게 지낼 수가 없다. 이상한 아이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서 특별한 능력을 감추려고 안간힘을 쓰기 때문이다.
10권 ≪날아라 펭귄아, 드넓은 하늘로!≫는 9권 ≪골칫덩이 펭귄들≫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말썽 많은 펭귄들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릴리와 예사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신비로운 능력이 세상에 알려진 뒤 기자들과 파파라치들에게 쫓기는 릴리의 이야기와, 믿었던 주위 사람들에게 배신당하고 괴로워하는 릴리를 지키려고 애쓰는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 진정한 우정과 용기, 뜻밖의 아이디어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릴리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 권으로는 담기 힘든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9권과 10권에 걸쳐 그려진다.
볏왕관펭귄인 파샤는 불평이 많고 다른 펭귄들을 무시는 심술쟁이 수컷 펭귄이다. 훔볼트펭귄인 카지미르와 켄터키는 둘 다 수컷이지만, 암컷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고 자기들끼리 알을 품어 새끼를 낳고 싶어 한다. 젠투 펭귄인 다섯 공주 펭귄은 끊임없이 티격태격 싸우고 수다를 떨어 귀를 아프게 한다. 그리고 아프리카펭귄인 유키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위험한 행동을 일삼는다. ‘문제적 펭귄’들을 눈앞에 맞닥뜨린 릴리는 처음 하는 펭귄들과의 대화에 허둥거리고, 진심 어린 대화에도 펭귄들의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안 보이자 절망에 빠진다. 릴리는 펭귄들의 마음을 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날아라 펭귄아, 드넓은 하늘로!≫의 주인공인 펭귄은 동물원이나 수족관에서 볼 수 있는 작고 사랑스러운 동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남반구의 극히 한정된 지역에서만 살고 있는 야생 동물로,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동물 중 하나이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북극곰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펭귄의 수도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남극의 얼음이 녹거나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해 바닷속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 그로 인해 펭귄의 먹이가 줄거나 지금까지 없었던 질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펭귄의 서식지로 흘러가 펭귄의 삶을 위협하는 것도 볼 수 있다. 포획으로 인해 수가 점점 줄어들다가 멸종되어 버린 펭귄 종도 있다. 이것은 펭귄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반에 해당하는 위협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의 무관심이 때로는 대자연의 흐름을 바꿔 버릴 수도 있다. 작은 일이라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늦추고 펭귄들의 삶도 지금보다 조금은 나아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시리즈는 현재 열세 권이 나와 있으며 새로운 이야기들이 계속 출간 중이다. 동물들과 우정을 나누는 따뜻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독자들은 도덕적인 용기, 남과 다른 나, 두려움 극복 등 삶의 지혜를 배우고, 동물과 자연 보호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저자 소개
글 타냐 슈테브너
1974년 독일 베르기셰스 란트에서 태어나 열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뒤셀도르프, 부퍼탈, 런던에서 공부하는 동안에도 글쓰기에 몰두했다. 현재는 남편, 딸과 함께 부퍼탈에 살고 있다. 3부작 『요정 훔멜비(Hummelbi)』는 많은 팬이 있으며,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시리즈는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어 2018년 5월에는 영화로도 개봉되었다.
그림 코마가타
교토 조형대학교를 졸업 후 오사카에 살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중이다. 『탐정팀 KZ 사건 노트』 등의 삽화를 그렸다. 무언가를 만드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 취미이다.
옮김 고향옥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하고, 일본 나고야대학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 『카멜레온의 빙수 가게』, 『손톱 물어뜯는 유령』, 『코딱지 닌자』, 『면역 특공대, 내 몸을 지켜 줘!』, 『배 속의 꼬마 요정』, 『눈을 지켜 주는 눈신령님』,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1-8권』, 『마법 소녀 루오카 1-3권』,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9권』등이 있다.
*차례
등장인물
1 깜짝 선물
2 얼음과 눈의 세상
3 의심스러운 트리나
4 동물들과 작전 개시!
5 한밤중 공원에서
6 펭귄이 듣고 있다
7 귀부인과 여왕님
8 릴리를 위한 깜짝 선물
9 새들이 높이 나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