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슨에 따르면 막대한 성공을 이룬 머스크는 지난해 초 ‘게임에서 이겼지만 게임 전원을 끌 수 없는 게임 중독자 상태’였다. 전력을 다해 사업을 성공시키는 짜릿함에 도취한 그에게 휴식은 공허하게 느껴지고, 새로운 자극만이 절실했다는 것이다. 머스크 소유의 스타트업 ‘뉴럴링크’ 이사이자 머스크와 두 아이를 낳은 시본 질리스가 그에게 “당신은 전쟁 중에 있어야 더 큰 위안을 느끼냐”고 묻자, 그는 “나는 원래 이렇게 설정된 사람 같다. 항상 (카지노) 칩을 테이블로 다시 올려 다음 단계의 게임을 하고 싶어진다”고 답했다.
이 같은 ‘불안정한 성공 시기’는 마침 그가 100억 달러 규모의 만료된 스톡 옵션을 행사한 기간과 겹쳤다. 머스크는 “그 돈을 은행에 맡기고 싶지 않았고, 마음에 드는 상품이 무엇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었더니 답은 간단했다. 트위터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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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이른바 ‘깨어난 정신 바이러스(Woke mind virus)’가 미국을 병들게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유색인종·성소수자 등 사회적 사안에 대한 ‘정치적 올바름’을 지키느라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아이작슨은 “머스크는 트위터의 지분 9%를 매입한 지난해 4월에 이미 트위터를 더 포괄적인 ‘X.com’으로 바꾸고, 그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아이작슨은 “머스크의 이 같은 생각은 큰아들 자비에르(Xavier)가 여성으로 성전환을 결정한 것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자비에르는 지난해 4월 성별을 여성으로 바꾸고, 이름을 ‘자비에르 머스크’에서 엄마의 성을 따른 ‘비비언 제나 윌슨’으로 바꾸며 “내 생물학적 아버지와 어떤 형태로든 연관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머스크는 아이작슨에게 “내 자식이 사회주의를 넘어 완전한 공산주의자가 됐고, 모든 부자를 악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좌파적 이념이 자신과 자식 사이를 갈라놓았다며 고통스러워했다는 것이다.
첫댓글 집안싸움에 우리를 이용하는거야?
아니 진짜 이 댓 개웃기네 ㅅ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냐 얘는
지도 애초에 사생활 정상이 아니면서… 애비가 저러니까 자식이 연끊고싶어하지
헐
집안사는 니들끼리 해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