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데이트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개봉전부터 말이 많던 “악마를 보았다” 드디어 봤습니다.
최민식 연기를 좋아해서 많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역시 최민식이었습니다.
광기어린 연기 오우~ 그 눈빛… 진짜 싸이코패스를 만난 것 같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칩니다.
2시간 반 정도의 러닝타임동안 온몸에 힘을 빡~~~ 주고 보느라 콜라는 반도 못마셨어요.. 허허;;
줄거리는 포털 검색하면 다 나오는거라 그냥 네이년이나 담 검색해 보심 될거 같고…
제가 보고 난 느낌만 한 두자 적어보고 싶네요.
먼저 두 배우들의 의상에서 보여지는 느낌에 대해 말해보고 싶습니다.
이병헌은 국정원 요원답게 말쑥한 수트차림, 와인색의 패딩점퍼를 주로 입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도회적이면서 잘 정돈되고, 지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최민식은 니트류 의상 중심의 감정적인 느낌으로 기분이 내키는대로 행동하는 모습과 잘 어울렸습니다.
물론 조기축구복도 예상외로 그 느낌이 잘 살은 것 같구요.
그런데 설정 중 재밌는 것은 지적이고 차가운 느낌의 이병헌은 복수라는 감정적인 이유로 폭력을 쓰고,
감정적인 느낌의 최민식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살인자(대사로 봐선 싸이코 패스인듯)이고.
과연 극중의 악마는 누구였을까요?
영화 보기 전에는 최민식이 악마역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악마는 최민식 만이 아닌거 같았습니다.
그 이유가 알고 싶으시면.. 직접 영화를 보고 느껴보시는게 제일 좋을거 같아요. ^^
분장실에서 감독님과 이야기하는 이병헌 입니다. 역시 잘생기긴 했어요 ^^;; 부럽다...ㅠㅠ
큐 들어가기 전의 최민식입니다.
저렇게 카메라 돌기 전에는 사람들하고 장난치고 잘 노는데.. 사인만 들어가면 완전 돌변한다니..
그야말로 프로 연기자 입니다.
우리나라 영화에서 아직 보지 못했던 강한 장면들이 많이 나와 영화 보는 내내 힘이 들긴 했지만
2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장면은 최민식이 택시에서 사건 벌이기 전 표정과
이병헌이 거의 마지막 장면쯤에서 담배를 피는 옆 얼굴 클로즈업 된 장면입니다.
왜 그런지는 영화를 함 봐보세요 히힛
영화 보신 분들 중에서 제 의견에 동감하시는 분들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이미지 출처 : 악마를 보았다 공식카페, 무비위크)
첫댓글 아~보고 싶당...
이렇게 홍보글이 올라오네요.
관객들에게 무책임한 영화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재미없는 것은아니지만 보고 후회한 영화입니다..요즘 이런영화 트랜드가 인적드문 시골에서 잔인한 사건이 일어나는 배경인데...이래선 외딴 시고은 가지도 못하겠습니다..ㅋ
이병헌때문에 말아먹을영화... 더럽게 연기 못하더군요... 순전히 제생각입니다..^^
역시 최민식 이란 영화...
최민식과 이병헌이 대면하는 대목에서........."제게 왜 그랬어요....말해봐요....넌...내게...모욕감을 줬어~" 이 대목이 머릿속을 멤도네요
악마를 보았다는 둘중에 누가 악마라는 얘기가 아니라 복수라는 그 마음을 악마라고 칭해서 한것같았어요 ㅋ 그리고. 19세 등급을 받기위해 많은 장면을 삭제하였따고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내용면에서는 별로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민식이형님도 올드보이이후로 캐릭터나 연기방법이 다 거기서 거기인거같구요......... 나름 신선하면서도 진부한 영화로 관람하였습니다............안좋은건 정신이상자나 아직 생각이 덜 잡힌 어른들이보면 모방범죄가 더 생길까 무섭군요
저는 X ..
항상 최민식을보면 미키루크 닮았다는 생각은 저만 하는건가요,.ㅋㅋ
이거 보는데 옆좌석에 앉은 커플...여자는 피튀기는 장면 나올때마다 얼굴돌리고 징징거리고 남자란 넘은 무릎까지 감싸안고
돌발적인 장면 나올때마다 깜놀 하시는데 참 짜증나더군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