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신부(新婦) / 마리아마리
기다림 속
오랜 세월
아픔의 시간을 보내고
메마른 가슴에
사랑을 지 필 불꽃 하나
신랑(新朗)을
기다려 온 세월
이제나
저제나
그 신랑보다 사람을 더
사랑해 왔던 시간들
.
.
하느님 앞에서
이제
겸허로이 마음을 숙여
.
우리 크리스챤들은 모두
그 분의 신부(新夫) 같아요
'오소서 성령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의 아버지,
오소서 은총 주님.
오소서 마음의 빛.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저희 생기 돋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위에 시원함을,
슬플 때에 위로를,
영원하신 행복의 빛,
저희 마음 깊은 곳을
가득채우소서,
.
허물은 씻어 주고,
메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을 고치소서.
굳은 마음 풀어 주고,
차디찬 맘 데우시고,
빗나간 길 바루소서.
.
. '
(성령 송가 기도문 중에서)
주일인 오늘
사랑이신 그분께서
우리 크리스챤, 모두의 가슴에
사랑의 불을 놓았어요
신랑(新郞)이신 그분이
우리 모두의 가슴에
그분과 이웃에
친절한 사랑을 살으라
불꽃 모양으로 내려 오셨어요
내 님이시며 동시에
우리 모두이신 그 님께
나는 예전처럼
옷을 하얗게 입고 달려갈 수 없지만
비록
얼룩진 옷이지만
힘을 내어
달려 갈 수 있을 것 같은 !!
종교的 글이어서
미안합니다, 꾸벅
첫댓글 오월은 성모성월의 달 이기도 하지요
푸르게 푸르러가는 오월의 신록 처럼
저희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