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계룡대입구(202번버스하차지점)→장군암→향적산(국사봉)→천황봉→쌀개봉→은선폭포→동학사→하산완료
■산행시간 : 오전11시44분(한전시설물) ~ 오후17시40분 (동학사입구도착) 약 6시간 ■산행난이도: 중상급 ■산행인 : 친구와 나 (2명) ■산행날씨 : 춥다~!!!! 많이~~!!!! 친구와 무작정 계룡산으로 향한다. 근교산행으로 계룡산을 많이 다녔어도 이번 국사봉으로 해서 이어지는 천황봉코스는 가보지를 않았다. 아니 처음이라고 해야 옳을듯 싶다. 이런 군사지역을 마음놓고 훨훨 걸으면 다닌다는것 자체도 모험이고 아주 위험한 행동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곳저곳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를 본다고 찾아는 봤지만 실제로 그곳으로 가는 방향과 조심해야할 점등.. 별로 없었다. 그냥 무작정 간다. 하지만 우리가 가야하는곳 "천단" 그곳은 결국은 오르지 못했지만 멀리서 바라볼수밖에 없었다. 대중적으로 가는 코스를 산행을 한것이 아닌 우린 그냥 산을 올라타서 가로질러 버렸다 ㅡ.ㅡ; 첫번째 헬기장 (453m) 에서 우측으로 그냥 내려가서 숫용추계곡을 지나서 가야하는것을..급경사지대라 그냥 알바라 생각하고 다시 위로 올라와 좌측길로 빠져버렸다. 좌측길로 빠져 천황산까지의 길은 실로 극안무도하다. 수시로 없어지는 길과 알송달송한 길들..그리고 급경사와 허리까지 오는 눈....그래도 제시간에 하산해서 밥도 먹고 막걸리도 한잔하고..힘든 여정이였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계룡대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국사봉을 거쳐 천황봉 그리고 쌀개봉을 거쳐 은선폭포까지의 긴 산행이라 차를 가지고 이동하기는 불가능했다. 이곳으로 오는 대중교통 정보도 없고 어떻게 가야할지도 난감했지만 무조건 계룡대입구로 향한다. 202번 (배차간격 : 20분) 의 버스 종점 몇정거장을 남겨두고 "계룡대입구" 라는 안내소리에 하차를 해서 4거리 방향을 두리번 거린다. 사거리 방향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난감했지만 이내 산으로 향하는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산행초입을 찾을수가 있었다. 사거리에서 직진해서 쭉 올라가다 시멘트로 포장된 작은 임도로 좌회전하면 "한전시설물"이 보이고 그곳이 이번 산행의 시작점이다. 향적산(국사봉)으로~
▼국사봉의 전반적인 등산로 이곳 무상사에는 외국스님이 거주하고 계신다고 한다. 타 블러그에서 본바로 이곳 국사봉의 산행도 꽤 좋은편으로 나온다.
계룡산
백두대간중 금남정맥의 끝부분에 위치한 계룡산은 845.1m의 천황봉을 중심으로 28개의 봉우리와 10개소의 계곡으로 형성되어 있다. 그 자태와 경관이 매우 뛰어나 삼국시대에는 백제를 대표하는 산으로 중국에 알려졌으며, 신라 통일후에는 오악중 서악으로, 조선시대에는 삼악중 중악으로 봉해질 정도로 이미 역사에 검증된 명산으로 1968년 지리산에 이어 두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845.1m)은 대전광역시, 공주시, 논산시에 걸쳐 있는 충남 제일의 명산이다. 주부인 천황봉에서 쌀개봉, 삼불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닭의 벼슬을 머리에 쓴 용의 모습과 닮았다하여 계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봉인 천황봉(845.1m)을 비롯하여 삼불봉, 연천봉, 문필봉 등 열 댓개의 봉우리와 서쪽에 용문폭포, 동쪽에 은선폭포, 남쪽에 암용추, 숫용추 폭포가 어우러진다. 또한 계룡산에는 유서 깊은 절과 전설이 담긴 유적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동쪽의 동학사, 서북쪽의 갑사, 서남쪽에 신원사, 동남쪽에 용화사가 있고 갑사삼신불괘불탱 등 국보 2점, 갑사철당간 및 지주 등 보물 7점과 신원사 오층석탑 등 지방문화재 9점이 있다. 동학사와 갑사를 잇는 계곡과 능선은 특히 아름다운 산세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계룡산은 사시사철 그 고유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봄에는 동학사 진입로변의 벚꽃터널, 여름에는 동학사 계곡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계곡 단풍, 겨울에는 삼불봉의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풍수지리적으로도 명산이며, 무속신앙과도 관계 깊은 신비스러운 산이다. 충남지역에는 아주 높거나 이름난 산이 별로 없기 때문에, 대전을 비롯한 각 지역의 많은 관광객이 계룡산을 찾는다.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는 어렵지만, 산세가 워낙 수려해서 다소의 번잡합이 충분히 만회될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곳곳에 화려한 백제시대의 문화유적이 산재하고 가까이에 유성온천이 있어 사적관광, 등산, 휴양지로써의 다양한 면모를 갖추고 있다. 또한 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숙박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언제든지 배낭 하나 둘러메고 산행을 떠날 수도 있는, 마음으로도 가까운 산이다.
▼버스에서 내려 사거리를 지나 이곳까지 오다보면 양궁장을 지나 약 20~30m 올라오다보면 또다시 좌회전하는 임도를 발견할수있다. 임도를 따라 올라오면 한전시설물이보인다. ▼330고지를 향해서 출발~ (11시44분) ▼이길로는 사람들의 흔적이 뜸한탓인지 한적하기까지 하다. ▼약10여분 산행을 하다 보면 첫번째 표지판을 발견할수있다. 이곳도 군사지역인가 하는 알쏭달쏭한 의문으로 가심이 콩딱콩딱~ ㅡ.ㅡ ▼괜히 죄진것도 없이 미안해지는 순간이다. 수시로 나타나는 경고문은 가슴까지 싸늘하게 만든다. ▼얼마전에 다녀온 태백산과는 대조적으로 한적하다. 아주 아주 오랜만에 이런곳에 온마냥 즐겁기까지 한 이기분은 뭘까~
▼한적하니 아주 좋다. ▼멀리 향적산이 보이고 오늘의 날씨는 아주 쾌청하다. 살살 불어오는 바람이 귀와 볼을 애는듯한 느낌을 주지만 말이다 ㅡㅡ;;; 춥다.. ▼출입제한표지판은 일반 표지판에 같이 표기되어있다. ▼향적산으로 향하는 길은 완만한길이 주를 이루고 크게 오르막이 심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향적산으로 오르는 마지막 부분만 살짝의 계단오름이 있을뿐 저곳까지 가는길은 뒷산걷는 일이라 생각하면 될듯 싶다. ▼무상사 방향에서 많이들 올라오시는듯 하지만 우린 그곳으로 가보지를 못했다. ▼처음 만나는 계단 ▼중간중간에 설치된 위장된 벙커 ▼장군암 (12시38분) 암자라고 부르기엔 약간은 속상하고..일반 가정집이라고 보는것이 차라리 낮지 않을까? ▼장군암을 지나면 또다시 계단으로 이곳만 지나면 곧 향적산이다. ▼왼쪽으로 가면 안락한계단이 설치되어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넓은 헬기장에서 급경사길로 올라가는 길이다. 친구와 난 넓은 공터를 끼고 급경사길로 올라가기 시작하지만 눈이 길에 많아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 고생을 사서하는 놈들...!! ▼헬기장에서 급경사길로 오르면 바로 향적산 정상
▼멀리 천황봉이 우릴 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기다려~곧 간다. ▼예전 어느때인가 행정수도 이전으로 땅투기가 한창이였던 상월면..그리고 계백장군이 최후를 맞이한 황산벌 ▼이곳 중앙에 보면 토지가 황토로 되어있는듯 하다. 아직도 논산이 고구마를 많이 심나? 잘모르겠다.. ▼중앙에 금강대학교도 보이고 우측으로 파란하늘아래 천황봉도 보인다. ▼바람이 얼마나 날카로운지..이곳에서 잠시나마 사진을찍느라 얼굴과 손이 엄청나게 고생했다. 강원도의 칼바람과 맞먹는 엄청난 내공의 바람으로 오늘 하루종일 고생한듯 하다. 국사봉
주봉우리인 해발 574m의 국사봉(國事峰)은 조선을 창건한 태조 이성계가 신도안을 도읍으로 정하기 위하여 이곳에 올라가 국사(國事)를 논하였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계룡산을 향하여 서쪽으로 연천봉 능선이, 동쪽으로는 천황봉 능선이 뻗어 장관을 이루며, 계룡산을 조망하기 가장 좋은 등산 코스로 꼽힌다. 서쪽 사면에 계룡산 남부 능선에서 발원한 주천과 세천 그리고 대촌천 등의 지류들이 합류하여 대명분지를 형성한다. ▼파란하늘아래 "향적산(국사봉)" (12시55분) 계룡8경중에 2경이라는 국사봉
▼정상에 세워져 있는 "천지창운비" 와 "오행비" 천지창운비는 한 변이 약 3m 쯤 되는 정사각형의 얕은(20cm 정도) 담 안에 머리에 판석을 얹은높이 2m의 사각 돌비다. 이 비의 동쪽 면에는 천계황지(天鷄黃池-하늘의 닭과 누런 못) 서쪽 면에는 불(佛)남쪽 면에는 남두육성(南斗六星) 북쪽 면에는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는 글자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고 담을 이루고 있는 네 귀퉁이의 기둥 돌에도 원.형.이.정.(元.亨.利.貞.)이 한자씩 새겨져 있다. 이 천지창운비와는 별도로 그 옆에 오행비(五行碑)도 서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평양에서 살다가 향적산으로 옮겨온 조미양 할머니가 묘향산 구월산에 있는 단군성조의 얼을 이 곳으로 옮겨 모시고 신봉하는 활동을 펼치다 1948년 작고하자 며느리 손씨 부인이 시어머니의 공덕을 기리고 그 정신을 받들기 위하여 여기에 비를 세웠다고 한다.
▼향적산(국사봉)에서 황산성방향으로 8.7km 조만간 이곳으로 다시 와 황산성방향으로 산행을 할 예정이다. ▼정상 전망대에서 맨왼쪽 천황봉 부근 나눠서 촬영 ▼정상에 우뚝선 통신시설은 사람의 눈을 참 안타깝게 한다. 우리나라 주요산에 설치되어있는 이런 통신시설을 이젠 철거해도 되지 않겠니? 아직 덜 발전해서 산정상에 이런장비가 없으면 안될려나? 좋은시대인데.. ▼중앙부분 ▼맨오른쪽부분, 대둔산까지 조망된다. 청명한 하늘아래 모든것이 선명하게 보이는 하루이다. ▼향적산 전망대에서 이리저리 많은것을 구경한다. ▼계룡시 ▼계룡시방면 ▼다시 바라보고 찍은 천황산 저곳으로 향하기전 많은 사진을 사진기에 담아보았다. ▼예전 산객님들의 사진속에서는 펜스로 사각으로 둘러쳐있었는데..없어져버렸다. ▼인증샷 ▼찬바람으로 피부가 안좋아 병원다니고 있다는데..그래도 산에 꾸준히~ ▼이 바위는 이곳을 지나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찍는사진.. 막상 가서 보면 신기하게도 4단으로 된 케익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층층바위라고 해야하나? ▼층층으로 쌓여있는 돌 뒤에 바로있는 괴암석 ▼시시때때로 보이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이젠 개방할때가 되지 않았니? ▼구름이 멀리 천황봉위에 둥둥떠다니고 있다. ▼군사보호지역 ▼산 둘레에 빙둘러쌓여 있는 다세대가구촌 ▼천황봉으로 가까워질수록 예전에 보지못한 것들이 눈에 더욱더 들어온다. ▼출입제한이 풀리는날은 2017년02월28일..그날이 되면 이곳이 모두 철수하고 출입제한이 풀리는 날이 될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천황봉으로 이동하는 구간으로 접어들었다. 평탄한길을 걸으면서도 내심 마음한국석이 조금 찜찜~했다. 이렇게 찬바람불고 춥고 그러는데 누가 오겠어? 응응? ㅋㅋ ▼이런 짝달막한 소나무로 둘러쌓인 길이 천황봉으로 향하는 내내 자주 발견되곤 했다. ▼어느 전망좋은 바위지대에서 논산지역을 친구가 바라보고 있다. 바람이 얼마나 쎄게 불던지 이곳의 조망을 멀리두고 빠르게 이동해버렸다. ▼바위지대에서 바라본 조망 (13시53분 이곳을 통과) ▼논과밭이 잘 정리정돈되어있는 상월동방면 ▼멀리 국사봉이 보이고.. 언제 우리가 이렇게 멀리까지 왔나 싶다. ▼점점 천황봉도 가까워지고.. ▼453고지 헬기장 도착 (오후 14:00분 도착) 아무 생각없이 출입제한구역을 지나 만난 첫번째 헬기장 이곳에서 오른쪽방향으로 내려갔어야했는데..우린 이곳으로 ㄴ ㅐ려가면 하사하는 길인줄 알고 ..다시 뒤돌아 3거리 방향으로 이동해버렸다. 오른쪽방향으로 이동하면 계속 내리막길이후 숫용추계곡으로 내려가게 된다. 아마 이곳 숫용추계곡에서 천황봉으로 이동해야 머리봉도 보고 사자봉도 보고..문다리재도 보고 ㅠㅠ ▼헬기장에서 바라본 국사봉 ▼숫용추계곡으로 내려가는길은 아주 급한경사를 이루고 있고 눈까지 있어 더욱 위험하다. 그냥 내려갔으면 길따라 잘갈수있었는데...중간까지 내려가다가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후 .."이곳은 아니다" 싶어 다시 왔던길로 100해버린다. ▼다시 삼거리 비슷한 지점으로 와서 오래된 대리석으로 만든 묘비를지나 벙커를 지나 오른쪽 산능선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천황봉찾기에 돌입한다. ▼또다시 한적한길로 접어들었다. ▼내려가고 올라가고...울창한 숲을 지나고.. ▼꽤 오래된 나무들이 벌목되어있었고.. 얼마되지 않은 시기에 한듯 보였다. ▼벌목지대~ 누군가는 군인?이겠지... ▼약간의 암릉구간 ▼암릉구간에서 바라본 천황봉과 머리봉 (오후14시31분) ▼다시뒤돌아본 향적산 국사봉 능선 ▼누군가가 마치 넘어지지 말라고 괴어놓은 돌처럼 홀로 서있는 괴석 ▼길을따라 진행하다보면 또다시 능선길로 타는 직진코스와 좌측과 우측으로 빠지는 평지코스가 있다. 정확하게는 사거리라고 표현해야하지만 이곳의 정확한 정보없이 왔으므로 감각적으로 몸을 움직여야한다. 친구와 난 이곳에서 좌측길로 접어 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으로 오는길이 아님을 직감적으로 알았지만 시간은 이미 많이 흘러버린 상태다. 어차피 우린 천황봉아래 산골짜기에 있다. 능선을 따라 오르면(알바) 처음 사거리에서 능선길로 가는길과 만난다. 길은 많이 어긋나고 천황봉으로 갈 확신마저 떨어졌다... ▼처음엔 많은 발자국들을 따라 이동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발자국들은 희미하게 사라져버리고 길은 없어져 버렸다. 감각적으로 가야한다. ▼계룡산 도인들이 쌓아놓은듯한 돌무덤들이 곳곳에 산재해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서 일까 "도인"들은 발견하지 못했다. 도인들도 추위를 타고 찜찔방에서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미역국을 먹고 있지 않을까.... -,-;; ▼천황봉 바로 아랫지점인데 훵하다~~길도 사람도 없고..정적많이 감돈다. ▼위에서 흘러내린 물로 고드름과 빙판을 이루고 있다. ▼위에는 더 장관이였는데..카메라로 담을려고 멀리 이동하기 그래서 포기해버렸다. 이미 많은 시간과 체력을 길찾는데 낭비하고 있어 힘든시간이다. ▼길을 찾아 전진~ ▼도인이 귀거했을듯한 바위.. 실제로 바닥에는 장판이 깔려있고 아주 오래된듯하다. ▼아주 넓디 넓은 무명바위에서..(아마 이름이 있을듯한데 정확한 위치를 몰라 명칭을 찾을수가 없다) ▼천황봉 바로아래에서... ▼머리봉 ▼멀리 연천봉과 등운암이 보인다. 등운암 공사를 하고있었다고 하는데..완공되었나.....? ▼비상하는 독수리 같다는 생각이 든 괴암 ▼쌀개봉아래 통천문과 비슷한곳을 통과한다. 실제 이곳에서 많이 왔다갔다 해버렸는데..이유인즉 바로위가 정상 천황봉인데 올라가는길을 찾을수가 없어서였다 ㅡ.ㅡ;; 눈 때문에 길도 보이지 않았거니와 사람의 흔적은 안보이고 간간히 보이는 오래된 시그널이 이곳저곳 유혹을 한다. ▼결국은 저곳을 지나 아래로 하산하는듯한 눈밭을 옆구리를 타고 건너편으로 이동을 한다. ▼눈이 발목이상으로 푹푹빠지고 천황봉을 향한 일편단심~!! ▼산 옆구리 가로지르기~ 길도 보이지 않고 .. 친구의 발빠른 대응으로 건너편에 길 비스므리한 곳을 발견할수있었다. ▼벙커위에서 살짝찍은 천단 정상석.. 오른쪽 통신시설 두곳의 중간지점에 살짝보인다 ㅡ.ㅡ;;; 오늘의 천단 구경은 이렇게 끝내고 말았다. ▼멀리 동학사가 흐릿하게 보이고 상가들이 보인다. ▼파란하늘아래 펼쳐진 자연성릉 ▼비록 정상으로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국사봉에서 천황봉까지의 산행은 더없는 경험이 되었고 .. 앞으로 가야할곳이 많다는것을 알았다. 곧 다~~밟아주마~!!! ▼멀리 장군봉도 보이고 .. ▼천황봉을 뒤로하고.. ▼쌀개봉에서의 시원하고 통쾌한 하늘하늘 ▼천왕봉으로 해서 황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장군봉에서 신선봉 그리고 삼불봉으로 해서 관음봉..그리고 갑사까지..늘 다녔던길만 생각했던 계룡산 이렇게 황홀한 풍경을 어찌 상상했을까.. 칼바람에 손발이 얼어붙지만 "멋지다" 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쌀개봉 능선에서.. ▼멀리 연천봉.. 계룡8경중 삼경에 속하는 연천봉낙조..타이밍은 좋은시간인데 몸이 많이 피곤하다. 얼어붙은 손과 발 그리고 볼과 귀..어여 녹여줘야한다. ▼감바위산 (307.5m) 도 보이고 계룡저수지는 꽁꽁 얼어버렸다. ▼쌀개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급경사에 눈이 가득쌓여있었다. ▼쌀개봉에서 내려와 이 "통천문"을 통과해서 다시 능선길을 타야 삼불봉으로 가는 능선길로 들어선다. (오후16:07분 통천문 도착) ▼통천문 사이로 멀리 통신시설이 보인다. ▼다시 오르고 ... ▼능선길로 올라 다시 뒤돌아본 천황봉 정상에 있는 "천단"이 살포시 보인다. 다시 뒤돌아보고 또 돌아봐도 아쉬운 마음은 어쩔수가 없다. ▼굽이 굽이 아름다운 능선길.. 그 아름다움을 보기위해서는 많은 위험부담이 있는건 어쩔수 없다. ▼천황봉에서 이어지는 능선길은 급경사와 로프구간이 주를 이루고 있어 .. 한겨울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올때는 상당히 위험한 구간이다. 능선길은 자칫잘못하면 발이 미끄러져 추락사고로 이어질수있으므로 요주의를 해야할 코스인듯 싶다. ▼살살 내려가고있는 친구. 아이젠을 착용했지만 급경사길에는 아무런 의미없이 미끄러진다. 최대한 조심조심!! ▼점점 황적봉 능선이 잘 보인다. ▼최대의 난코스..급경사 로프구간이다. ▼약 50m 정도 되는 암벽구간으로 눈으로 덥혀 얼어버린 암벽으로 더욱 위험하다. 첫번째 급경사를 지나고 두번째 로프구간으로 나눠진 암벽..상당히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이곳이 비탐방 코스인걸 감안한다면 이곳의 로프의 안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수없는 상황이다. 이곳을 만약에 지난다면 내려가기전이나 오르기전에 꼭 로프의 상태를 확인해야할것이다. ▼로프잡고 내려온구간..상당히 긴 구간이다. ▼이제 조금만 가면 연천봉과 은선폭포 그리고 관음봉으로 향하는 4거리에도착을 한다. 사람의 발자국은 많지만 꽤 많은 양의 눈이 갈길을 막아선다. ▼합법적인 구간으로 진입 (오후 16시35분 도착) ▼피곤함이 많아서일까..배고픔일까.. 오늘도 역시 점심을 준비하고 코펠 그리고 라면까지 준비했지만..가스를 챙기지 못해 초코바와 생라면과 물로 끼니를 대신했어야만했다. 어느날은 라이타를 안가지고 와서 어느날은 버너가 고장나서... ㅡ.ㅡ;; 힘겨운 삶은 어디를 가나 마찮가지인듯 싶다. 바로 은선폭포로 해서 동학사로 하산을 한다. ▼은선폭포로 향하는길에.. 오래되지 않아 저 황적봉 능선도 곧 걷게 되겠지.. ▼오랜만에 와서일까 .. 상당히 낯선 기분이 든다. ▼은선폭포로 향하는길에 세워진 푯말.. ▼빙판이 되어버린 길을 따라 사람이 없는 길을 조용히 걸어 내려왔다. ▼동학사 진입 (오후 17시19분 진입) ▼해가 떨어져서일까..낮에 산행할때보다 더 추운바람이 살을 애인듯 싶다. 장갑을 껴서도 추운날씨탓에 손가락 마디가 저려오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하산하는길에 .. 얼어버린 물줄기.. ▼생각하는 여인...(오후 17시 39분 하산완료 ) 꽤 힘든 산행에 동참한 친구 그리고 말없이 따라와준 친구에게 감사하다. 아직도 가야할곳도 많고 볼것도 많은 이곳 계룡산..또 조만간 올듯 싶다. Winter Time / Steve Miller Band |
출처: 그곳에서 바라보다 원문보기 글쓴이: 땡기『仁秀』
첫댓글 힘든코스 무사히 통과하셨네요 ~~
처음가보았지만 별헤메임없이 다녀온걸로 만족합니다 ^^* 언제이든 다시 갈날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