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룡산(德龍山.해발 432.9m)
해남 두륜산과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산세만큼은 해발 1,000m 높이의 산에 버금갈 정도다. 정상인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어진 이 산은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릉과 암릉사이의 진달래와 동백꽃이 멋지게 어우러진 초원능선 등 소석문 협곡의 아름다움은 가히 소금강이라 할만하다 암봉들의 연속으로 만덕산에서 시작 된 돌 병풍이 덕룡산과 주작산을 거쳐 두륜산, 달마산을 지나 송지 해수욕장이 있는 땅끝까지 이른다. 산정상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전경이 아름답다.
월출산은 물론이며, 수인산, 제암산, 천관산, 완도의 상황봉이 보이고 해남 두륜산의 노승봉과 백운봉 등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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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 (頭輪山.703m) .
소백산맥 남단에 있으며, 능선이 대둔산(大屯山 : 672m)까지 뻗어 있어 하나의 산맥을 이루며동쪽 사면은 급경사, 서쪽 사면은 완경사를 이룬다. 본래 대둔사의 이름을 따서 대둔산이라 하였으나 이곳 절의 이름이 대흥사로 바뀌며 대흥산으로 부르기도 했다.
동백나무 등 난대성 상록활엽수림과 사찰을 비롯한 많은 유적지의 경관이 뛰어나 이 일대가 1979년 12월 두륜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장춘동계곡은 맑고 풍부한 계곡물과 동백나무숲이 유명하며, 왕벚나무(천연기념룰 제173호)·후박나무 등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대흥사는 546년(진흥왕 7)에 아도화상이 창건 대웅전 대광명전·표충사·침계루.북미륵암.마애여래좌상(보물 제48호)·3층석탑(보물 제301호) 등이 있다. 또한 50여 동의 넓은 경내에 탑산사동종(보물 제88호)·응진전전3층석탑(應眞殿前三層石塔 : 보물 제320호) 등 구름다리·백운대·금강굴·여의주봉 서산대사 유물관이 있다.
임진왜란과 6·25전쟁 때 재난을 당하지 않았던 곳으로 명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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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산(達摩山달마봉489m)
달마산은 해남군에서도 남단에 긴 암릉으로 솟은 산이다. 두륜산과 대둔산을 거쳐 완도로 연결되는 13번 국도가 지나는 닭골재에 이르면서 암릉으로 급격히 모습을 바꾼다. 이 암릉은 봉화대가 있는 달마산 정상(불썬봉)을 거쳐 도솔봉(421m)까지 약8㎞에 거쳐 이어진 다음 땅끝 최남단에 솟은 사자봉(155m)에서야 갈무리하는 것이다. 달마산을 병풍 삼아 서록에 자리잡은 미황사는 신라 경덕왕 8년(749)인도에서 경전과 불상을 실은 돌배가 사자포구(지금의 갈두상)에 닿자 의조 스님이 100명 향도와 함께 소의 등에 경전을 싣고 가다가 소가 한번 크게 울면서 누운 자리에 통교사를 짓고, 소가 멈춘 곳에 미황사를 지었다고 한다. 소가 점지해준 절인 동시에 경전을 봉안한 산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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