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 22.
본문 : 누가복음 4장 1~ 13절
제목 : 사십이 불혹이다
사순절 첫 번째 주일입니다. ‘사십이 불혹이다’ 이 말은 공자의 논어에 나오는 말로 사십이 되면 고난과 시련이 다가와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유혹에 빠지지 않으며 올바른 판단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됐음을 말합니다. 성경에서도 40은 완전수입니다. 노아시대 때 비를 40일 동안 내리셨으며, 시내산에서 모세의 40주야 금식 후 율법을 주셨으며,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40년 동안 훈련받게 하셨으며, 예수님께서는 부활 수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계시다가 승천하셨습니다. 40은 고난과 시련을 넘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숫자입니다. 우리 교회가 설립된 지 40주년 되는 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40일 동안 광야에 머무시면서 시험을 받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물욕, 식욕에 관한 시험입니다. 성자 하나님, 성육신 하신 온전한 사람인 예수님께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이라는 말로 시험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칩니다. 성령 충만은 하나님의 말씀에 지배받는 것입니다.
두 번째 시험은 모든 권위와 영광을 주겠다는 권력욕의 시험입니다. ‘네가 나에게 절하면 내게 있는 권위와 영광을 너에게 주겠다.’ 마귀에게도 권위와 영광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욥의 고난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일시적으로 위임받은 권위입니다. 보냄을 받은 자는 보낸 자에게 순종해야 함이 마땅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절(예배와 경배)을 받으실 분입니다.
세 번째는 성전에서 뛰어내려 하나님의 아들임을 인증하라는 명예욕에 관한 시험입니다. 성전에서 행한 마지막 시험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기 위한 시험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하나님 주시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고 의지하며 나아가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사순절을 맞이하는, 4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중섬로교회 성도님 모두 불혹의 믿음을 가진 자가 되어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에게는 한없는 은혜가 넘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