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적십자사 봉사회 전국 협의회 (회장 유동대)에서는 2018년 2월 1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동해대로 1513 소재 흥해 실내 체육관(옥성리)에서 지진 피해 (2017.11.15.15:00 부터 시작)로
차거운 체육관 실내 바닥에 텐트를 설치하고 합숙을 하는 이재민들에게 급식 봉사를 하였다..
전국 협의회 임원 및 각 광역시도 지사 협의회 회장(충북 협의회 : 현 김문식회장. 전임 손한두회장)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속속 포항 현지에 도착을 하였다.. 유동대 전국 협의회 회장은 세벽부터 달려온 회장님들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이재민들이 오랜 시간 합숙을 한 관계로 신경이 예민해져
있으니까 이분들에게 따뜻하게 위로를 하고 각별히 언행에 조심을 하자고 하였다. 포항지구 협의회 회장(회장 김기화)의 고맙다는 간단한 인사와 도착하는 지시협 회장들에게 시장가서 부식등을 구입하고, 작업 및 배식 분담을 하고 바로 준비에 들어갔다.. 서툴지만 상주하여 급식을 하는 포항 지구
협의회 천사님들과 협의하여 화기 애애한 가운데 목적하는 급식을 마칠 수 있었다.
대한 적십자 경북 지사 소속 급식 차량이 상주를 하고 오랜 기간 급식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포항
지구 협의회에서 연일 이어지는 급식 봉사에 지칠듯도 하나, 한결같이 봉사원들의 얼굴에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급식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에 적십자 천사들의 진정한 모습을 보는듯 했다.
아직도 가옥이 붕괴 및 파손된 이재민들이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우리 모두가
도움의 손길과 마음으로 부터 우러나는 따뜻한 위로를 해야할 것 같았다.
지금 현재 흥해 실내 체육관에는 400여명의 이재민들이 남아있는데, 피해가 컸던 (피해 분류 A,B등급) 이재민들은 보상을 받아 떠났고, 비교적 피해가 적었다고 판단되었던(피해 분류 C,D등급)
이재민들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이들은 아무리 파손된 부분이 작아 보여도 추가 피해나 붕괴 등의
위험이 있는 만큼 그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포항시는 설을 앞둔 오는 2월10일
까지만 이재민 대피소를 운영하는 것을 신중히 고려 중이라고 한다. 대피소 운영이 장기화 됨에
따라 밤낮없이 헌신해온 자원 봉사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봉사 단체들이 설 명절에는 봉사를
중단 할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전달함에 따라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일단 10일까지만 대피소를
운영하고 , 설이 지난 후 운영 여부는 아직 확정이 안된 상태이다.
사실 그 동안의 포항지구 협의회의 수고는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다. 하루 세끼를 급식해야 하니
새벽 5시에 나와서 밤 늦게까지 급식을 준비했다고 한다. 75일째 이재민들에게 다양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신 포항지구 협의회의 노고를 칭찬하고 위로하기엔 오늘 하루
전국협의회의 봉사는 부끄러울 뿐이다라고 참가자들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