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언절구의 형식과 압운 ]
▣ 漢詩에 있어서 5언의 형식에는 다음 4가지 평측의 형식(측성, 평성)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① 측측평평측 (a식) = ●●○○● = 2,2,1
② 측측측평평 (B식) = ●●●○○ = 3,2
③ 평평측측평 (b식) = ○○●●○ = 2,2,1
④ 평평평측측 (A식) = ○○○●● = 3,2
5언으로 된 近體詩, 즉 5언절구, 5언율시는 위의 (a식),(B식,(b식),(A식),)의 4가지 형식 중에서 취해집니다. 정격( 한시의 많은 격식)이던 , 편격(많지 않은 한시의 격식)이던 간에……
◉ 근체시중 중요시되고 있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는 많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 압운(押韻)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평측에 있어서 반드시 평성(○)을 써야만 하고, 5언절구 4句 중 짝수 구( 2句, 4句)에만 사용해야만 하는데 그것도 맨 마지막 글자(5번째 글자의 위치)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위의 4가지 형식 중 5번째 글자에 평성인 것은 (b식)과 (B식)의 형식뿐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죠.
압운(押韻)의 표시는 ◎으로 많이들 표시합니다.
평성(平聲)은 ○으로, 측성(仄聲)은 ●으로, 압운(押韻)은 ◎으로 많이들 사용하니 암기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 예외가 하나 있죠. 1구에도 압운을 사용하는 분들도 있다는 것, 뭐 어렵게 공부 할 것 없습니다. 이것은 몰라도 되고 또 나중 여유 있으시면 배워도 되는 것으로 하세요>
◉ 5언절구의 격식에는
평기식과 측기식 2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5언율시, 7언절구, 7언율시에도 평측기식이 있지만.....)
일전에 설명했듯이
평기식(平起式)은 4句중 첫 句(제1句 = 首句)의 2번째의 漢字가 평성으로 시작되는 것이고,
측기식(仄起式)은 측성으로 시작되는 것으로 설명했죠.
- 따라서 이것은 정격(正格), 편격(偏格)이라는 용어와도 관련이 있는데,
5언절구의 정격은 <측기식>, 편격은 <평기식>으로 자주 설명이 되고있습니다.
<이 곳 게시판 어디엘 가도 5언절구의 정격은 측기식으로, 편격은 평기식으로 표시되어 있음>
▲ 5언절구의 정격 (첫구의 2번째 글자가 측성인 것)을 위에 표시된한 ▣ 4가지 형식에서 인용하면
<1句> ① 측측평평측 (a식) = ●●○○● = 2,2,1
<2句> ③ 평평측측평 (b식) = ○○●●◎ = 2,2,1.......................<압운구 ◎>
<3句> ④ 평평평측측 (A식) = ○○○●● = 3,2
<4句> ② 측측측평평 (B식) = ●●●○◎ = 3,2 ......................<압운구◎>
▲ 5언절구의 편격 < 첫구의 2번째 글자가 평성인 것>은 처음 표시한 4가지 형식에서 인용하면
<1句> ④ 평평평측측 (A식) = ○○○●● = 3,2
<2句> ② 측측측평평 (B식) = ●●●○◎ = 3,2 ......................<압운구◎>
<3句> ① 측측평평측 (a식) = ●●○○● = 2,2,1
<4句> ③ 평평측측평 (b식) = ○○●●◎ = 2,2,1.......................<압운구 ◎>
으로 표시가 될 수 있습니다.
<정격>과 <편격>의 배열을 살펴보면
...........정격의 <1句>와 <2句>가 편격의 <3구>와 <4구>로 이동되고
............정격의 <3구>와 <4구>는 편격의 <1구>와 <2구>의 위치로 이동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공식 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 스스로 확인해 보시길........>
◉ 이렇듯 < 5언절구>의 격식이 정해져 있는데 이런 게 <표준적인 근체시의 격식>입니다.
물론 표전적인 격식에 따르지 않은 유명시인들의 한시가 나타나는데, 이 부합되지 않은 자리들은 본래 변통이 가능한 곳이다 라고 합니다. <근데 유명 시인은 격식을 무시해도 된다라고들 각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참 아이러니컬합니다. 제가 보기에는.....ㅎㅎ>
모든 작법설명서에는 ◑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변통이 가능한 것을 표시한 것임. 측성도 가능하고 평성도 가능한다는 표시이죠.<一三五不論 =一三不論라는 게 그런 맥락입니다. >
※ 一三五不論 =一三不論
<절구나 율시에서 한 句에서 첫 번째, 3번째, 5번째 글자는 평성이던 측성이던 논하지 않겠다. 논하지 말라 그러니까 아무것을 써도 좋다라는 불문율>을 표시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같은 초짜들은 표준적인 방식으로 배워나가는 것이 우선일테니 고생하더라도 배워야죠. ㅎ
[참고사항]
당시300수에 236번째 오언절구인 왕지환의 <등관작루>를 예로 들어봅니다.
<2012.09.28 孤松 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