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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회 말에 홈런을 친 동창녀석 ] &&&*********
08.11.14 15:44
******[ 어느 동창녀석의 10년 각고 끝에 득남을 !!!]******
우선 나로서는 득남을 선호하진 않는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우리의 자식 세대들은 지 아비에 봉사심이 제로랄까??,,,
기일에 제사하고, 산소 벌초하고,,,,,
글쎄다,,, 앞으론 이런 유교적 사회는 이제 기대하기 어려우니까...
그런데 나이 동창생 한 녀석의 집요한 아들 선호의 사례를 쓰려한다.
약수골에서 농사짓는 어느 고교 동창생은 7전 8기의 인내심과 뚝심의 고집으로,
10년간 공장을 가동한 각고의 노력의 결실로 득남을 하게 되는데...
원래 약수란 藥水라는 지명으로 이 동네 물은 모든 병을 낳게 하였다고 택리지에도
실려 있다는데 이 친구는 무얼하는지 본토에서도 약발을 못받아 딸만 한타스낳는교.
이런 아주 오래전,,,,,우리들의 옛날,,,,그러니께로 2-30년전 일화의 하나를 적어본다.
(오늘 장사는 완전 정복 ?션 28-12장을 펴 놓게
우리 28세때 12월의 어느 한토막을 내 일거 볼거니....)
아침 햇살이 창호지 문틈으로 밝게 들어오는 어느 겨울 아침이었다.
새마을 운동의 대명사인 딸딸이가 집앞 신작로를 가로지르는 소리가,,,
딸딸~딸,,,, 겨울 아침의 신작로 정적을 무너 버린다.
지금 들으면 정겨운 그 경운기 소리가....
난 그 소리를 듣고 문득 아~~ 오늘이 또 평창 장날이구나.
그래,,, 그럼 오늘은 오데서 (어디서) 또 딱지를 긁을까??
(딱지란 촌놈들 장에오면 한판 후려먹기 하는 쉬운말로 텃세 받는거다.)
하평 미륵땅 꼬까리 돌아서 내려가면 양지바른 동네,,,,,
약수라. 평창의 앞뜰에 사는 동창녀석이 오늘 장에 경운기에 쌀 두가마를 싣고서 달달
거렸군,
아마 지금 이름을 호명하여도 잘 알지모를 친구인데,,,,
그눔, 세수를 얼마동안 했는지, 안 했는지 뒷 머리는 처마에 석가래 메달듯 벙벙뜬게
아무리 그래도 작년 그러케 추석때 조상 성묘때 세수는 했겠지만....
오데 눈과 입만 허얗케 드러낸 모습이,,,
혹이나 만화 캐릭터에나 추인으로 나올듯한 얼굴로,,,
''야~~ 읍에 쌀 팔러왔냐??''
'너 또 튀전했군,,,, 꽁지 밑천이 바닥이 났구나!
그 친구왈 .....
'나 잠시만 갔다 에따 올께....'
'어데가나,,,,'
어~~ 고향집에.'
< 평창 시장의 구체성의 고향집이란 것 보다 일반적 명사로 고향집이란 어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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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인심 순박타는게 여기서 이루어지는 말이다.>
쌀 두가마 팔아 노름돈 쓸려는지는 몰라도 우선 지난 장날에 고향집 막걸리 외상
값 부터 갚는다는,,,,
그럼 그 아줌마 또 가만 있슬랴,,,,
써비스 대포 한잔 거나하게,,,,,, 이게 조티 좋은 우리네 인심이지.
한잔술에 꼭지가 돌아 파출소 앞 도랑에도 오줌 깔리고 이 친구 저친구 만나
장바닥을 질퍽시리 누비다 해질녘에 집으로 갈려니 술이 다 깨어 민송맨송..
아뿔싸,,,,딱 한잔만 더 하고 갔으면 조켔는데,,,,
쌈짓돈 다 말아먹고 오랄데도 없는데,,,,갈데냐고는 없으니....
물론 호주머니에 돈 있으면 갈데는 천만군데 이지만...
이 쌀살한 날 출출한 배를 또 외상으로 채울수 있는건 고향집 껄리와 미르꾸 대가리뿐,,,,
아침에 보기조케 갚았으니 한도가 살아났겟지.
이렇게 고향집은 마음의 고향^^^^^^
딱는 바람에 오른손에 콩과 왼손에 팥이 석여 버리는거지.
그래 삼신할메 머리쓴다고 한것은 ....
컴컴한 밤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 좀 크게 만져지는 콩을 꺼내 놓콘 오는데 그게 농
사가 잘된 팥이라,,, 알이 굵었지.
그런고로 약수만 가면 콩놓코 온다는게 팥 노코 왔으니 ,,,,,
그 덕에 넌 아들아닌 딸만 여덞이나 낳았던거야.
원래 콩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나는데 넌 아무리 콩 심는다 해 봤자 팥나는
게 그런 이유라네,,,, 삼신할메 무식땜이지.
그러니 요번엔 아들 날려면 ,,,,
씨 뻘건 대낮에 공장을 가동하면 그 삼신 할메가 콩, 팥을 눈으로 보고 골라줄수
있슬지...
또한 대낮에 공장이 그리 많이 가동될까?? 그러니 삼신할메도 바쁘지 않코 서둘지
않으니...
원색적 농담은 피하고,,,,
아니 원색이 아니라면 하나만 더....
이 삼신할메가 만약 나에게 알바 시키면 난 공장재료에 콩이든 팥이든 내 맘대로....
저 건너 들뜬, 공기마을 새 신랑들 야간 작업하는 신호음이 들리면 내 곧바로 달려가
생각하고 눈치볼것 없지 .
간단하지, 그냥 팥만 세알 던져노코 올테니,,,,, 그럼 딸만 셋 쌍둥이를,,,
왜냐면 이 까라들 읍에 오면 제 잘낫다고 우리 성님들 접대를 건방지게 하니...
그 동창녀석이 만두국에 정신팔려 아무런 말도 없이 듣기만 하더니 ......
내심 뭔가 뿌듯한게 있는모양이라.
그래서 요번에도 딸이냐고 물었더니 조용히 거만한 저음으로 자신만만타는 식의...
요번이 아홉번째인데 아들이야 , 공장 조치,,,!! 하더군.
야~~~~ 그래 맨날 볼만 쳐 대더니 그래도 9 회 마지막 말구에 홈런을 쳤군,,,,
건배 !!,,, 장하다 앞뜰 총각,,, 또 건배 ...다음은 아들을 위해 건배,,,
건배를 한 20번 정도 축하하메,,, 득남주는 원래 애비가 내야지.
아직 나이 서른도 안 되는데 딸만 여덞 낳고 또 공장을 가동시킨 보람이.
그래,,, 그 공장 가동율은 100% 아닌가....
한일자동 펌프보다 효율이 더 조은듯 한데....
9인조 야구팀을 구성해도 그 친구는 감독으로....
원래 야구란 ???
감독의 작품이니 공장보단 공장을 가동시킨 감독의 공훈이겠지.
아니 두명만 더 낳으면11인의 축구팀도 가능할텐데.
그래서 쌀 두가마 팔아 아들 이름 작명짓고 얼렁 출생신고도 하려던,,,,,
만약 내가 이름진다면,,,, 金末九,,,, 구회 마지막기회에 타고난,,,,,,
만약 야구 룰이 8회까지라면 아마,,, 생존 가능성보다 공장 가동이 희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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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일까??.... 팔당대교 근처쯤 고가도로 가로등>
그런데 가로사대.... 무섬일이 바쁘게 ... 잠시 대기
즈녁 야간 보충시업 시간에 날 추우니 운동보다 가리반을 마져 긁어 볼까 하는데.
그럼 양말장사 2부를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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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김치 뿍따구 만국을 벳겨먹고 골목을 나오는데 봉허이를 만났다.
허이야~~
야가 출생신고를 하러 민 사무소 간다는데 큰일이 이만 저만이야
으트케 좀 도와주라이.
글쎄
약수 어느 촌노의 아들로 태어난 동창녀석은 大농과를 졸업 하자마자 장가부터 갔었다
아마 그 옛날도 아닌 우리 시대에도 봉건적, 유교적 폐의 男선호 풍습이....
남아는 도끼의 형상이고 가문에 기둥이란,,,,,
이 친구는 장가가고 공장을 허가내고 정식 가동 반년만에,,,( 아마 보내기 번트 탓인지)
1/2 기간에 장녀를 낳았다,,,, 그래서 다음장날 민 사무소에 들려 출생 신고를....
그리고 2회에 또 딸이었고 3회에도 또 딸을 낳았지만,,,,,
그런대로 무던히 민 사무소에가서 신고를 하였다.
4년차부터 5계년 계획의 농사도 열셈히 지어 봤지만 또 딸 다섯이었는데 이젠 지쳤는지
아에 출생신고는 고사하고 이름도 자기 맘대로 지었던 모양.
그러나,,,,,
코리안 씨리즈의 빅 이벤트는 9회 말이었다
과연 타석에 들어선 그 친구의 심정은......
그것은 따지고보면 지가 잘 해야 되는게 아니지.
그런데 이 삼신 할머니가 위치는 유동이란 신호음으로 달려가,,,
이번엔 또 무슨 실수를,,,,
콩 놓코 온다는게 팥이 놓여저 딸만 연속 낳게 하는 실수를 통감한 삼신할메
,,,,여덞번 실수를 하다보니 이번엔 또 딸 날까봐,,,,
요번엔 ,,,,그 실수를 역으로 팥을 던져넣고 왔지....그럼 콩을 넣을줄 알고.
그게 적중한 것이다
그러니,,, 아홉번째 너의 아들은 팥 심은데 콩난꼴이 아닌지.
십년 각고의 세월끝에 한방의 홈런이라,,,,
삼신할메의 실수에도 굴하지 않고 매번 타석에 들어선 동창녀석,
이리하여 동창녀석은 홈런왕 이승엽 배리본즈, 왕정치도 느끼지 못하는
짜 짜릿한 손맛의 홈런을 쳐낸 것이다
아마 이 맛은 세계를 통털어 몇명도 느끼지 못할 그러한 홈런 맛일 것이다.
이제 정상적 사진이 됩니다.
한강에 도깨비들이 있는지 아니면
내 사진기 속에서 도깨비들이 장난하는지....
사진이 춤을 추었습니다.....그런대로 박자도....
친구야~~
여덞누이 어찌 하려는가
허리가 휘어도,,,,,그래도 식은 올려줘야 하잖는가..
담에 합동 결혼식이라도 생각좀 해 보게....
그게 경제적인 수단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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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넌 픽션으로 당사자에겐 오해없이 양해를 구하는 글이 되길...
혹 이 동창녀석 가입하면 내게 빨~~ 쪽을 보내주게.
얼랑 지워야 할거니.
나만 골탕 먹는게 아니라 삼신할메 한테도 멱 다짐 하고 덤빌테니까.
출처,,,,, 후세의 꼴통속이야요. _______________
여권신장의 동창녀들이 반기들면,,,
난 또 잘못 썼는가??
그래도 할수없지,,, 힘 조은 어느 동창녀석의 실화이니....
내 말이 그짓말 이라꼬.... 메야~~~
< 뭬야는 만주 개장사 도덕 선상님의 일갈이죠... 뭬야~~>
내 말이 진실치 않타고요.
낼 날이 밝으면 민 사무소가서 약수리 호적 서면대조 하면 될낀데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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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쌍동이 원해서 낳는 사람은 없죠.
그건 어디까지나 삼신할메 실수이죠.
ㅂㅂㅂㅂㅍㅋ~~~
글 읽기는 좀 어려운데 내용은 쏙쏙 들어오네요ㅎㅎ
따스하고 푸근한 우리내 정서..라 보기엔 좀 심했던
아들아들아들~딸만 둘인 저역시 동네 할머니들께
세째는 아들이니 언능 낳으란 소리 듣고 살아요^^
기분 나쁜건 이미 초월했고 그냥 우스갯 소리로 받고있죠
이런 소소한 감정도 참 사는 재민거 같네요
지가요~ 표현력도 부족하거니와 또한 친구들에게
대화처럼 쓰여저서 만이 표현이 생략되어 이해하기
힘들때도 있슬것입니~
나의 동창녀왈....
나의 글은 주어, 술어가 막 꺼꾸로 간다나...,
그냥 웃으며 읽어주샴~~~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