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4월 23일)
<사도행전 23장> “주님께서 확증하여 주신 바울의 비전”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가로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날까지 내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바울이 그 한 부분은 사두개인이요 한 부분은 바리새인인 줄 알고 공회에서 외쳐 가로되 여러분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또 바리새인의 아들이라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을 인하여 내가 심문을 받노라. 그 말을 한즉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다툼이 생겨 무리가 나누이니 이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 함이라. 크게 훤화가 일어날새 바리새인 편에서 몇 서기관이 일어나 다투어 가로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악한 것이 없도다 혹 영이나 혹 천사가 저더러 말하였으면 어찌 하겠느뇨 하여 큰 분쟁이 생기니 천부장이 바울이 저희에게 찢겨질까 하여 군사를 명하여 내려가 무리 가운데서 빼앗아 가지고 영문으로 들어가라 하니라.....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 하고 이같이 동맹한 자가 사십여 명이더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말하되 우리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기로 굳게 맹세하였으니.....바울의 생질이 그들이 매복하여 있다 함을 듣고 와서 영문에 들어가 바울에게 고한지라.....이에 천부장이 청년을 보내며 경계하되 이 일을 내게 고하였다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고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마병 칠십 명과 창군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보병이 명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이튿날 마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문으로 돌아가니라” (행23:1-32)
『사도행전 23장에는 산헤드린 앞에서 바울이 심문을 받은 이야기와 바울을 암살하고자 하는 유대인들의 음모를 듣고 천부장이 로마 총독이 있는 가이사랴로 보낸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 속에서 주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 그가 로마에서도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될 것을 말씀하심으로써 바울이 이처럼 예루살렘에서 결박이 되게 하신 주님의 섭리와 뜻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로마 천부장에 의해 유대인들로부터 격리되었던 바울이 공의회(산헤드린) 앞에 서게 되었는데, 그는 먼저 자신이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으며 불법을 행한 적이 없음을 천명합니다. 그리고 그는 산헤드린이 바리새파와 사두개파의 사람들로 이루어졌음을 알고 부활의 주제를 가지고 그 두 파 간에 논쟁이 일어나게 함으로써 그들의 연합적인 공격을 막아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비둘기처럼 순결하되 뱀처럼 지혜로우라고 하신 교훈(마10:16)이 적용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바울을 재판하려던 자들 사이에 큰 분쟁이 생기고 바울이 그들로부터 신체적 손상을 입을까 우려한 천부장은 그를 로마군의 병영 내로 피신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밤에 주님께서 바울을 찾아오셔서 담대하라고 격려하시면서 이제 그가 로마에서도 복음을 전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심으로써, 로마로 가고자 했던 바울의 비전(19:21)이 주님의 뜻임을 확증해 주셨으며, 이로써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체포된 이유가 드러난 것입니다. 아마도 바울은 3차에 걸친 전도여행 때처럼 자유로운 몸으로 로마에 가게 될 것을 기대했을 것입니다(롬15:28). 그러나 그는 이제 죄수의 모습으로 로마로 가서 황제 앞에서 재판을 받게 되겠지만, 실상 그것은그 당시 세계를 지배하는 로마 제국의 심장부에서 그리스도가 선포되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복음이 전 세계로 전파되는 것을 막으려고 마귀의 세력이 역사합니다. 즉 유대인들 가운데 바울을 암살하려는 결사대가 조직되고 구체적인 음모가 진행되었는데, 이런 불법적인 암살 음모에 대제사장과 장로들도 개입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암살 음모를 전해들은 천부장은 민첩하게 군사 작전을 펴서 바울을 가이사랴에 주재하고 있던 로마 총독 벨릭스에게 보냄으로써 바울은 살해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스스로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자부심 가운데 있던 유대인들은 온갖 음모를 꾸며서 하나님의 사자인 바울을 죽이고자 혈안이 되어 있는 반면에 세상에 속한 로마의 군인들은 오히려 복음전도자를 보호하고자 신중하게 일하는 역설적 상황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믿노라 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뜻에 대해 무지하게 되면 세상에 속한 사람들보다 더 악하고 하나님께 더 반역적인 세력이 됨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한국교회가 영적인 분별력을 상실하게 되면 가장 사악하고 거짓된 집단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한국교회가 주님의 뜻에 무지하여 반역하는 세력이 되지 않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24
첫댓글 아멘
로마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