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청지기로 섬기시는 강득송 목사님은
동읍교회 원로목사님이며
경남기독문인회를 창립하시고
현재, 경남기독문인회 고문으로 섬기고 계십니다.
시인의 집 민족시인상,
월간 한국시 시인상 외 다수 수상하시고
경남문협 이사, 창원문협 이사,
남도시문학회, 동운문학회 회장 역임 하였습니다.
/
2024년 1월 8일 월요일 시제
겨울 이야기 입니다.
2024년 1월 9일 화요일 시제
구름 입니다.
2024년 1월 10일 수요일 시제
눈의 추억 입니다.
2024년 1월 11일 목요일 시제
바다 입니다.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시제
내가 아끼는 나의 시,
곧 자신의 시를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4년 1월 13일 토요일 시제
봄을 기다리며 입니다.
/
봄을 기다리며
황홍길목사
꽁꽁 얼어 붙은 개울가
사이로 물은 흐르고
버들강아지 싹눈
푸른 빛 물결 바라본다
누군가 시리고 흐느낄때
매서운 혹독한 바람에
처절하게 몸부림 치며
마음과 손이 얼어붙어
허우적 거릴때
누군가 와서 차가운 손
잡아주고
따뜻한 장갑 내밀어 줄때
봄은 이미 마음에 찾아
왔노라.
/
봄을 기다리며
양태순권사
새들의 노랫소리가
환희를 부르며
꽃향기 몰고오는 봄
훈풍의 바람 길마중
나서봅니다.
새 움트는 봄을 기다리며 파란 꿈을
꿉니다.
마음에도 사브작 사브작 설레임의
꽃피우니 새봄맞이 길을 나서 봅니다.
그 춥던 겨울도
하르르 미련 사르고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봄을 기다려 봅니다.
/
봄 기다리며
최경선권사
봄은 늘 내기도속에서
꿈틀거리고 있었지
기적을 베푸시는 분을 주목하며
조마조마하기도
다 드리지 못하면서 받기만하겠다고
응석도 부려봤지만
리라꽃 향기 나는 봄동산의
영원을 사모하면서
며칠후에는
사랑하는 분과 봄 봄 봄의 향연을 즐기고 안식하리라
/
기다리는 봄
김선례집사
사립문
살짝 열고
살포시
오시는 님
두터운 옷자락을
벗고서
살금살금
매화꽃
망울 곁으로
살피시여
오소서
/
봄을 기다리며
최경선권사
산마루에 물안개
눈꽃 털어내고
칡넝쿨 하품하며
기지개 켤때
후다닥 놀란토끼
재빠른 몸짓으로
친구나무들 깨우며
봄의 교향곡준비하며
연습하고
멋진지휘 할
그때 쯤을
아직은
봄을 기다리기만
숨죽여 바라보고싶어
슬픈사슴이 아니어도 나는
긴 목 빼어
늘어뜨리고
산 아래 어정거리는 봄
기다리고 있을래
/
봄을 기다리며
윤정숙집사
식탁에 씻은 무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싹이 났다
신기해서
이리보고 저리보고
뿌리가 잘려
생명이 없는 줄 알았는데
싹이 나서 잎이 되니
그 앞에
엄숙해 진다
봄 맞을 준비해야겠다
예쁜 꽃치마 입고
빨간 립스틱 바르고
사랑하는 님
손 꼽아 기다리듯
마음의 근심 걱정 염려
청소하고
새롭게 하여
소망품고
희망을 기다리자
다시 올 봄을 기다리자
/
봄을 기다리며
김종진장로
첫 달
열사흘
쪽문 넘어
아지랑이라도
조금만 따시면
나물 캐것다
맘 두어 개
언 텃밭 녹이는데
/
봄을 기다리며 (디카시)
배효전목사
눈보라 속에서도
소나무는 노래를
쉬지 않는다
눈 쌓인 계곡에서도
소나무는 결코 발이 시리다
불평하지 않는다
반드시 님이 오신다는
약속 믿고 인내한다
봄은 오네
신광열목사
겨울이 아무리
오래 버텨도
사람들의 가슴을
시리게 해도
겨울지나면 봄밖에없다
/
봄을 기다리며
강득송목사
봄 없이 살다간
사람에게
주여
봄을 주소서
어쩌다가
찬이슬만 마시고.
사랑없이 사는세상
그게 슬퍼서 울던 사람이
따뜻한 손 하나 그리워
허공을 향해 내젖던
손
그 작은손에
한송이 꽃을 매만지게
꿈을 주소서
/
봄을 기다리며
안대현목사
넋 잃은 사람처럼
사립문 살짝 열고
봄이 어디쯤 왔나
꿈 캐듯 제쳐본다
봄기운 그리운 벗!
/
봄을 기다리며
이인우목사
봄 바람 살랑살랑
남풍훈풍에
오색 꽃처럼
난 그 향기에
어린 냉가슴 온기에
녹여 주소서
오시라
시린 손 잡아주소서
안겨 언 몸 녹이소서
봄의 전령이여
파란 하늘
하얀 구름
그리든 옛 고향, 그보다 더
그립던 봄 향기에
그윽한 천성의 아리야,
꿈속에 그리든 청아함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 봄
봄이여 오라!
/
봄을 기다리며
김경희국장
부산명지에서 점심먹고
가덕도를 트레킹 갔다
따스한 봄날이다
겨울속 찾아온 봄날
두어 달 기다리면
참말로 새봄이 오겠지
봄이 여름과 손잡았나
낮의 태양이 땀나게 하네
시원한 바다위로
봄얼굴 가만히 그려본다
/
< 나의 길 >
유주희집사
금식 33일째...
언제 시간이 흘렀는지
40일이 다 되어감에 감사
함안기도원 집회에 다녀오고
낮에는 중보기도 기도회를 마치고
밤에는 부산영락교회 집회를 다녀오고
집에 오니 밤 12시...
내 힘이 아닌 성령 하나님의 이끌림에
육신이 성령에 이끌려 다니니
힘든 줄도 모르고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가족들 식사 시간이 다 틀려
하루 9끼의 식사를 따로 준비하면서
간을 안 맞추고도 감으로 때려맞추는
주부의 노하우
손빨래, 집 청소, 밑반찬, 자녀양육등등
이것을 다하면서 40일 금식을 할수
있음이 하나님 은혜라.
늘 괴로워서 피하고 싶은 금식이건만
버티다 버티다 강권적으로 이끄셔서
순종함으로 나아갔더니
이 모든 게 내가 하는 게 아니였더라.
내 안에 계신 그분의 도우심으로
내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더라.
내길을 인도하시고 열어주시는 것도
내 미래를 밝혀주시는 것도
오직 하나님 한분 이심을 고백하며
오늘도 감사함으로 내 앞길에 등불 되시는
주님께 의지하면서 나아갑니다.
/
겨울 이야기
김일연목사
춥다 추워!
달달 떨리는 학교길
귀는 곶감이 되고
눈썹에 상고대 피던 설들
검정 고무신마저
깡깡 얼자
발은 차돌이 된다
온 세상이
하얗게
얼어붙어도
달그락 달그락
차가운 눈길을
함께 뛰는 친구가 있다
/
강득송 목사님!
한 주간 청지기로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강건하시고
행복하세요!
/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경남기독문인회, 봄을 기다리며, 강득송목사
동서비전
추천 0
조회 312
24.01.13 14:20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