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업무상 머물고 있는 강릉에서
"횟집보다 커피숍"이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는데
연유 또한 이러저런 썰들이 많다.
앞으로 한 1년은 족히 더 주재해야 할 판이니
그 진위는 차차 알아보면 될일이고
언필칭 커피 매니아의 성지라는
테라로사 커피공장을 찿았다.
방문 전, 여기를 미리 알아본 바는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현천길 25를 주소지로
-. 2002년 건립
커피 제조 판매로 시작하여
-. 2005년 7월 식당 개업
-. 전국적 체인망의 본점으로
커피 제조설비, 커피숍, 레스토랑을 겸한
커피체험 종합문화공간 지향함 정도.
그리고, 테라로사를 어디선가는
"커피가 잘 자라는 비옥한 보랏빛 땅" 으로
소개하던데, 사전적으로는
라틴어의 terra(soil)+ rossa(rose)로
"붉은 장밋빛 토양"의 뜻 이니
각자 알아서 이해하시길~^^
일전의 강릉 테라로사 사천점에서도 그랬지만
여기 커피공장 건물의 독특함에
초입부터 건축적 호기심이 가리늦게 발동(?)
-. 공간배치의 간결함과 적절한 비례
-. 붉은 벽돌 - 노출콘크리트 - 목재 - 유리 - 철제
간의 조화와 각 재료의 간결한 쌩얼 마감 등을
잊기전에 느낌을 얼른 메모하게 된다.
몇장의 사진을 첨부하니
참고하여 보시길요~^^
호젓한 카페 분위기 보다는 명소의 북적댐이 있는
곳이지만 나름 평가받는 커피 한잔하고 박물관에 온 듯 주변을 여유롭게 둘러보기에 차고 넘치는 곳 입니다.
강릉의 명소로 추천합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e7b0e692f11b932c829be245e326f9cb8ea16ed9)
□ 주차장의 익어가는 밤송이와 커피공장 전경(일부)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3ffdf6c2c0b5cb2fafa760302925af88f2953ab9)
□ 전체 건물을 폰카 한 프레임에 담기 불가하네요~^^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cd20a2e5e62f532ff929718a12f397ce9ed03255)
□ 뮤지엄 아트숍
-. 우측으로 레스토랑 가는 길(목제데크)
-. 가로질러 커피숍 가는 길(붉은벽돌 장식깔기)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0d61499611660f287f778237a82bb4c58f37328b)
□ 레스토랑 들어가는 길고 좁은 통로
-. 양측벽 콘크리트와 붉은벽돌의 강력한 원초적
긴장과 대립은 바닥 자연목데크의 온화함과
수줍게 열린 파란하늘로 더 큰 편안함과 위안이 되고..
-. 오래 전 달동네 골목길의 정겨움도..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39f6c4891512281dcc2ec2eab625d1a4c33f9124)
□ 통로 바닥의 온화함과 정갈함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1a6360e4625e2e87507c5b55ebd5fee9299f0e89)
□ 노출콘크리트 마감 - 완전 쌩얼(?)은 아니지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f31d5a94a60befb977bc236fc4e32e7c877a0c49)
□ 뮤지엄과 레스토랑 건물의 연결통로(feat.벽공)
-. 붉은벽돌과 콘크리트의 담백한 마감과
-. 맑은 유리를 감싼 철구조물의 간결함을 본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282c75b5f4eaeb5db9c0337e39f7ca62737e7127)
□ 심지어,
붉은벽돌마감에는 장식줄눈(일명 메지)도 없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9d8f17b686f34f2948517633972b13131fb07d1d)
□ 뮤지엄 아트숍 내부전경
-. 온통 콘크리트 노출면 일색, 그 흔한 페인트 No~!
-. 뮤지엄 투어 티켓팅과 원두커피, 기타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는데 난 쬐그만 기념뱃지를
구입~^^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45c2093bc8774a785d2bb59b2b94ef216fec01cc)
□ 뮤지엄 아트숍에서 이런 것도 판매합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1d321b1b8a5b41df58d43f8b85996676e3970a3e)
□ 그리고, 이런 것도요.~^^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5667ddd66d6f3c39a7d5aa2fe2c28e2ede93e558)
□ 붉은벽돌과 푸른하늘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3a97a5c8007ae74d911560c7527a9f2336bcbba4)
□ 붉은 벽돌과 연초록 등나무 넝쿨, 그리고 맑은유리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aacbdc9e2d137b3d8430af6f52c927da123d2da4)
... 그리고, 포토존의 나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1b727f0139691b3011c0334835d12a257c340079)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942f713164404262952df2414e47c47be3b49096)
□ 본관 뒤안 - 멋내지 않은 멋, 붉은 벽돌의 단아함과 고요함 뒤로 햇밤이 익어간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e277e86d63a80ec220b8eb79fe927b3c30225f06)
□ 2층에서 본 커피숍 전경
-. 우측에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부스가 분주하다.
-. 좌측에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이 있다.
-. 하단 카운터의 대기자들과 돗떼기 시장분위기는
그냥 덤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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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계산대 - 오자마자 은행처럼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다 모니터에 호출되면 카운터로 가서 메뉴를 정하고 계산 - 대기15분 후 메뉴 영접.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e4990665378eac32838a2feb28e03e28245bec18)
□ 커피숍 바리스타 부스내 진열선반(ㅋ~,궁금해서)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527e46c60e303ebfb1d433b4e7b7729a28df788c)
□ 커피숍 내에서도 커피원두를 직접 구입할 수 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Uueq/1277ee2a760b8df62fc98abd9d95edb08bc31462)
□ 주문한 드립커피 자세 -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 번호표 뽑고..대기..주문..대기, 결국 30 여분만에
영접한 넘(?)
-. 커피이름은 원두산지인 에티오피아
구지지역(地域)함벨라농장의 이름에서 유래
-. 테이스팅 노트에 "열대과일의 풍미"라고 하는
산미가 약간.(갠적으로는 구수한 것을 선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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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엄 관람안내 - 매 정시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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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토랑 메뉴(참고용)
갠 적으로 메뉴보고 하품하다 - 결국 차로 5분거리의
삼교리 막국수(본점)에서 회막국수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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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숍 메뉴(참고용)
첫댓글 좋은곳에 다녀 오셨군요^^
지금 강릉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저는 신축이 아니고 구옥수리다보니 이런데로 오게되네요^^;
네-, 반갑습니다.
강릉 교동 899 네요~
저도 조만간 다녀올까 합니다~^^
지역의 명소군요^^
네~
유독 강릉에는
소위 전국적인 커피매니아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 많은데
여기도 그 중의 한곳 입니다.~^^
건축물에 대한 조예가 대단하십니다~ 특히 빨간벽돌에 대한 애정이 담다르시네요, 봉산 휴심이 기대됩니다~~
네, 주변의 흔한 재료라도
쓰는 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진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ㅋ. 사람도 마찬가지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