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왕] 1~9
[오늘 생각] ㅡ 판단왕 (1)
얼마간 전에, '정보와 지식과 지혜'에 관한 글들을 서너번 올렸었지요.
그러면서 한편으로, '지식보다 판단이 더 중요하다'는 글도 올렸습니다.
가령,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돈, 지식, 판단 중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돈은, 자본주의의 자본 혹은 자산이 될 것이고,
지식은, 환율, 금리 등에 관한 경제지식이 되며,
판단은, 신자유주의 같은 시대적 방향일 겁니다.
돈을 불릴려면, 돈의 가치 변화에 대한 경제 지식이 있어야겠고, 더 크게 불릴려면 신자유주의란 것의 의미를 알고, 그 흐름을 좇고 거스르지 않아야 하겠죠.
말단의 입장에서는, 손에 쥘 수 있는 현금이나 아파트 한 채가 중요하겠지만,
중소기업 사장에겐, 그 돈을 어떻게 배로 활용하고 적절히 단가와 비용을 배분할까가 중요하고,
대기업 사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니즈(needs)가 무엇인지 판단하는 게,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살아남는 중요한 요소이자 관건일 겁니다.
거꾸로는, 지식 없이 판단이 불가능하고, 돈 없이는 지식은 그저 생계수단일 뿐입니다. 사업가가 아닌 직장인이 될 수밖에요.
돌아다니는 정보들을 나의 지식으로 만들고, 그 지식을 기반으로 판단의 지혜를 낳는 것이 정확한 순서가 되겠는데, 아무래도 판단이 제일 중요하지 싶습니다.
가령, 온갖 정보를 통해서 성공적으로 강남에 20억짜리 아파트를 소유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외환위기로 국가부도 사태가 나면, 깡통아파트가 되는 것 아닙니까?
가령, 몆백만 원짜리 명품백들을 수십개 사두었고, 최고급 가구들을 들여놔도, 집에 불이 나면, 한방에 알거지가 되는 것 아닙니까?
판단 하나 잘못하면, 패가망신할 수 있다는 걸 국민대가 보여주는 것 같고요,
'욕설파문'에서처럼, 판단 미스 하나로 윤석열이 탄핵될 수도 있다는 것 아닙니까?
개인 의견이지만, 우리의 교육은 암기왕, 지식왕이 아니라, '판단왕'을 기르는 일이 되어야겠습니다.
다시는 2찍들이 나오지 않도록~
[오늘 생각] ㅡ 판단왕 (2)
판단은 지식의 영역이 아니라 지혜의 영역입니다.
칸트가 '3대 비판서'를 쓰면서 '판단력 비판'을 맨 나중으로 놓은 것도, 지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영역으로, 판단(선천적 종합판단)의 지혜(균형과 조화)의 영역에 관해 설명한 겁니다.
서로 자기 자식이라고 우기는 두 여인을 향해, 아이의 배를 갈라서 반씩 나눠가지라고 했던 솔로몬왕의 지혜를, 감히 지식과 논리로 재단할 수 있겠습니까?
앗! 그런데, 우리나라 검찰이라면 아마 솔로몬왕을 압수수색해서 살인교사미수로 기소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쩌면, 미국 금리를 결정하는 미 연준의 파월 의장까지도 수사해서 기소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꽉 차 있는 우리 검찰의 모습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파월의 금리정책에 판단착오와 실패를 말하는 경제학자(한상완, 박종훈의 경제한방)도 있습니다. 여기에 동의를 하건 안 하건, 파월이 내리는 판단은 금리의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종합예술과도 같은 영역이겠습니다.
논리와 지식으로는 재단할 수 없는, 고도의 판단을 필요로 하는 지혜의 영역은, 위험과 공포와 기회와 희망이 공존하는 곳, 이른바 '위기의 장'입니다.
그런 커다란 국제위기의 장(field) 앞으로, 바보 하나를 던져놓고선, 뭔가 잘되길 바랐다면, 그 마음다짐은 사기에 가깝습니다. 국민도 자기도 속이며, 국가와 국민을 위험과 불행에 빠뜨리는.
우리나라 전기차만 부당하게 배제당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불균형하니, 해법을 가지고 가서 균형을 찾아오라고 했더니, 비굴모드, 저자세 외교, 굴욕 외교의 참담한 모습을 적나라히 보여준 바보를 어떻게 대우해줘야 할까요?
게다가, '비속어 논란', '욕설 파문'을 국내로까지 끌고 들어와서는, 심지어 모든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을, "바이든이라고 말한 적 없다", "이새끼라 말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니 기가막힐 노릇이지요.
또한, "진상을 밝혀야겠다"고 함으로써, 적반하장을 넘어 완전 코미디 수준으로 끌고가려는 바보천치를 믿고, 어떻게 5년을 견딜 수 있겠습니다.
이 바보천치에게 지혜로운 판단을 기대하기는 커녕, 사실관계조차도 인정하지 않고,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으려는, 어처구니없고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바보의 모습을 내내 보게 되더란 겁니다.
이런 희대의 바보천치는 생전에 보질 못했습니다.
[오늘 생각] ㅡ 판단왕 (3)
"짜장면이냐, 짬뽕이냐"를 두고, 선택이라 하지 판단이라 하지 않습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두고, 갈등이라 하지 판단이라 하지 않습니다.
판단은, 균형과 조화를 추구합니다.
[오늘 생각] ㅡ 판단왕 (4)
판단해야 할 위치에 있으면서도, 판단을 안 하거나 미루면 죄악입니다.
피해가 하나나 둘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들 모두에게 패배감을 안겨주거나, 전체 시스템을 무너뜨리거나, 조직의 존재 자체를 아예 없어지게 만드니까요.
조민 양의 부산대 졸업 취소 문제로,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의 경우가 그랬습니다.
판단을 서두르는 사람, 망설이는 사람, 회피하려는 사람, 자의적 혹은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앉는 것을 가로막고 앉아서는, 자신의 판단할 권리를 포기하고 판단해야 할 의무를 망각하는 셈이지요. 조직과 사회와 국가의 해악이며, 판단 무자격자입니다.
감사원의 현 사무총장 같은 사람이 그렇다고 봅니다.
만일 공직자의 판단하는 근거가 하나님의 계시 같은 거였다면, 그 또한 크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같은 경우입니다.
책임 총리를 맡은 사람이, 심각한 정부시스템 문제가 생겼는데, "몰랐다. 신문 보고 알았다"고 말한다면, 그리고 심각한 외교 문제가 생겼는데, 정확한 파악을 못해서 판단을 못내리겠다고 답변한다면, 자신이 무허가 무능의 무자격자임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고, 부끄러움을 안다면 자진사퇴해서 그 중요한 판단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무책임의 전형입니다.
천하의 둘도 없는 모지리 대통령 윤석열은, 아예 판단 자체를 못합니다. 자기 입으로 "대통령은 처음이라"는 무대책 무대뽀의 소리나 하고 있습니다.
NSC회의도 빈번하게 빠지고, 매사에 지시로만 끝납니다. 뒤에 어떻게 처리했다는 결과란 게 없습니다.
게다가 천공 같은 무속인의 판단에 경도되어 있다는 강한 의심을 품게 만드는데, 졸속으로 드러나는 용산 집무실 이전이 그렇습니다.
부인 김건희씨의 문제에선 아예 판단을 중지해 놓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시대적 격변의 시기에 판단 부재의 대통령을 무능을 지켜봐야 하는 우리 국민들이 참 애닯습니다.
[오늘 생각] ㅡ 판단왕 (5)
'프레임'의 원조는, 하나님과 부처님입니다.
프레임에는, 균형이 무너져 있는 사람들에게 '균형을 잡아주는 프레임'과,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프레임', 두 종류가 있습니다.
균형을 잡아주는 프레임이, 하나님의 '원죄' 프레임과 부처님의 '고통' 프레임이라면, 균형을 무너뜨리는 악성 프레임은, '매카시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이지메'나 우리의 '왕따', 서구의 '동양인 비하' 등도 악성 프레임들 중 하나입니다.
이론과 실제의 구분에 있어서, '이론'은 간단하고 단일한 설명을 추구하는데, 복잡한 '실제의 삶'을 단순하게 설명해줌으로써, 복잡한 고민을 단순화해 해소시켜줍니다.
사이비종교의 교주나, 극단적 성향의 정치인들은, 이런 원리를 사악하게 이용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 합니다. 여기서 목적은, 가스라이팅과 같은, 상대의 정신적 궤멸입니다.
가령 탁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포핸드와 백핸드, 즉 왼쪽과 오른쪽이 균형이 잡혀있는 상대에게 약하다 싶은 왼쪽으로만 계속 집중해서 공략하면 상대는 점차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설사 상대의 백핸드가 포핸드보다 강해도 효과는 같습니다.
"화천대유는 누구껍니까?"를 계속 외쳐서, 나머지 다른 판단들을 모두 소거시켜, 머릿속에 화천대유만 남게 합니다.
화천대유에 근무한 곽상도 아들이 50억 퇴직금을 받았고, '50억 클럽'의 존재가 드러나도, "화천대유는 누구껍니까?"를 자판기처럼 자동반복을 합니다. 일종의 세뇌작업입니다. 어차피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데는 유효하니까.
판단의 균형을 잡기는 어려워도, 무너뜨리는 건 의외로 쉽습니다. 마치 공정을 세우기는 어려워도, 공정을 무너뜨리는 건 순식간이니까요.
고려말 신돈이나, 현재의 천공 같은 사람은, 판단의 균형을 잡아주는 사람일까요, 무너뜨리는 사람일까요?
윤석열과 대통령실과 정부조직과 집권여당은, 판단의 균형이 이미 무너졌고, 시스템도 따라서 무너졌습니다. 국가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오늘 생각] ㅡ 판단왕 (6)
판단해서 실패하더라도, 판단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두 가지 대비되는 말이 있는데,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란 말과, "입장 없다"란 말이 있습니다.
전자는, 판단 영역이 '무한대'라는 뜻이며, 후자는 판단을 안 하겠다(못한다)는 뜻입니다.
둘 다 '판단 불가'란 뜻입니다.
전자는, 바닷가에서 머릿핀 줍는 일이 되겠고, 후자는, 고문해서 입을 열게 하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흔히 "그건 일반론이다"이란 말을 듣곤 하는데,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뜻과 동의어입니다.
애매함이란, "판단이 애매하다"는 뜻이고, 모호함이란, "판단이 모호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잘 모르겠다"는, 분명하게 (distinct) 들리지 않아서, 판단이 모호하다(vague) 는 뜻입니다.
문장 구성상으로는,
"날리면이~"는 어법에 안 맞고, "바이든이~"는 어법에 들어맞습니다. 따라서 "바이든"이 맞습니다.
"국회 이쉐키들이~"에서는,
"국회"만 놓고 보면 한국을 뜻하게 되는데, 미국 "의회"와 한국 "국회"를 평소에 혼동해서 쓰는 습관이 있다면 딱히 구별이 필요치 않습니다.
"바이든"은 대체 불가능한 단어지만, "국회"와 "의회"는 서로 대체될 수도 있습니다.
"이쉐끼들(이새끼들)"은 '상습어'일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말끝마다 습관적으로 "개"라는 단어를 붙인다거나, 미국에서도 역시 말끝마다 "fuxxer"란 욕단어를 붙인다는 걸 많은 미국영화 속에서 봐왔으니까요.
판단이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건 당위적이고 기대일 뿐입니다. 개인들 대부분이 자의적 판단을 합니다. 판사나 검사가 그래선 안 되지만요.
국민들 중 60% 가까이 "바이든"으로 들었다면, 상식적으로나 과학적(확률적)으로나 "바이든"이라고 확정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음성학 전문가니 뭐니 데려다가 뒤집기를 한다고 해도 뒤집혀질 상황은 아닙니다.
"날리면"이라고 계속 우기는 사람은, 두 눈 가진 인간들 집단 사이에서, 홀로 외눈박이 물고기로 취급받게 될 뿐입니다.
[오늘 생각] ㅡ 판단왕 (7)
판단을 한다는 건 경계를 두는 일입니다. 경계를 두지 않고선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경계를 무너뜨리면 판단도 흔들립니다. 즉, 정확한 판단, 객관적 판단, 합리적 판단을 못하게 됩니다.
부정확하고 비합리적이며 아전인수식의 주관적 판단으로는, 대표적으로 한동훈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한동훈의 경우는, 지 맘대로 경계를 허물었다 세웠다를 거듭하면서, 판단 부정확이나 판단 부실 상태의 늪으로 스스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나중엔 아무도 그의 판단을 신뢰하지 않을 거라 예상합니다.
[오늘 생각] ㅡ 판단왕 (8)
이 글은 비워둡니다. 윤똘에겐 비단주머니가 될 수도 있겠기에~
[오늘 생각] ㅡ 판단왕 (9)
앞에서, 판단은 경계를 두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경계가 무너지면 판단이 흔들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판단이 흔들리게 되면 삶의 균형이 무너지며, 국가로 봤을 땐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면, 경계가 무너진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가령, 축지법이나 분실술이나 투명망또나 불로초나 슈퍼맨이나 주술같은 걸 믿게 된다면, 상식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이죠. 결국 논리로 설명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해될 수 없는 일들이 무성하게 됩니다.
현재 대통령인 윤석열의 경우, 판단 내용들을 보면 이미 경계가 무너져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도 주술의 영향이 아닐까 의심됩니다. 천공과 용산이전의 연관성 등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만일로 가정해봤을 때, 윤석열에게 핵미사일 발사단추를 여러분은 믿고 맡길 수 있겠습니까?
kjm / 202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