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it.ly/bfXqwq "가계부채 '총체적으로 위험한 수준'...DTI 원상 복귀해야". 꼭 읽어보셔야 할 기사. 너무 뒤늦은 경고이지만 평소 제 주장과 정확히 일치. 제대로 된 연구원들이라면 반드시 할 수밖에 없는 경고입니다.
KDI 허석균 연구위원 "단기, 변동금리, 일시상환 대출이 많은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가격, 소득, 금리 등 외부 충격을 받으면 금융시장 전체로 확산할 위험 크다" "DTI의 상한선(40∼60%)이 너무 낮다고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
금융연구원 장민 연구위원 "일각에선 가계부채의 약 70%를 소득 상위 40% 계층이 갖고 있어 문제 될게 없다는 투로 말하지만 금융위기도 미국의 일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서 비롯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한국은행 김현정 거시경제연구실장 "부채 보유 가구만 따지면 금융부채가 금융자산의 1.6배에 달하며,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도 이미 미국보다 높아진 상황" "최근에는 대출 연체분이 부실 여신으로 옮겨가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
관련해서 오늘 아고라 오른쪽 날개에 걸린 '부동산 거품 빠지면 위험한 '폰지차입자'들이 할 일은?'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국내 부동산 문제는 이처럼 매우 심각한 가계부채 문제와 동전의 양면처럼 얽혀 있습니다. 이 같은 가계부채 위기구조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값이 반등한다'거나 '아무 문제없다'는 식의 주장은 기본적으로 사기에 가깝습니다.
최근 일부 증권사 등에서 '공급물량 줄어 2011 하반기 이후 반등 온다'는 식 주장을 내놓는데, 엉터리 주장입니다. 고갈된 수요 대비 공급부족도 아니지만, 현재 부동산 문제를 단순히 주택 수급여부만으로 따지는 것은 미적분을 덧셈뺄셈으로 푸는 격
그저께 모 공공투자기관 소모임에서 강연. 거기 참석한 한 증권사 애널분께 왜 그런 리포트 내느냐고 물으니 "우리야 건설주 올리기 위한 재료로 쓸 수밖에 없죠. 그런데 언론사들도 말 안 된다 생각하면서도 기삿거리가 없어서인지 쓰더라"라고
일부 증권사 애널들 외에도 건설업계 대변인 조직인 대한건설협회 부설 건설산업연구원 김 모 박사나 이번에 “부동산 대세하락 없다”는 엉터리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삼성경제연구소 박 모 연구원 모두 도시계획 전공입니다. 이들은 부동산 문제에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부동산 문제를 주택공급 여부에 따라 결정나는 것처럼 주장합니다.
가계부채를 매개로 한 부동산 문제의 경제적 위기 구조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심하게 말하면 미적분으로 이해하고 풀어야 할 지금의 부동산 문제를 초등학교 산수 수준에서 이해하고 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당수 언론사의 부동산 담당기자들도 비슷한 수준에서 이 문제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발 가계부채 위기구조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선동에 휘둘리지 마시고, 무리한 빚 얻어 계신 분들은 그나마 저금리여서 이자 부담 적을 때 한 푼이라도 더 부채 다이어트에 나서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첫댓글 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케네디언님 언제나 수고가 많으십니다....ㅎㅎ;;
바른 정보를 위해 항상 애 쓰시는 케네디언님께 감사 드립니다. 제대로 알고 있는 전문가도 많으리라 보지만 양심있는 전문가가 없는것 같습니다. 오늘 중앙일보가 "G20 의장국이 밥먹여 주느냐" 일갈 했는데...맞는 말이지만 환율관리 안 한다는 아전이수격 푸념 이더군요. 이런 쓰레기들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정말 힘드실 겁니다. 힘 내십시요.
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빚이 다이어트가 안되니 문제 아니겠습니까?^^ 에구~ 내 등골이 휜다 휘어... 내 씀씀이가 넘 헤픈것 같기도 하구 세상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겁도 나는게 사실인거 같아요.
가계부채가 820조원이고 연체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악성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보입니다.
꼭 읽어보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정말 속 쉬원하게 말씀해주셔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공감이 가는 말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