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정신세계 2000년 3월호 에서..
<줄거리>
가수 김도향은 십수년전부터 정신 수련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가지 수련법을 체험하면서 가수 작곡가 활동을 병행해 왔다.
얼굴에 수염이 더부룩하고 한복입고 다니는 것도 그런 영향이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휼륭한 스승을 만나지 못해서 개인수련 위주로 해오던중..
1999년말에 친구의 소개로 어떤 인물(h씨)을 만나게 된다.
그는 김도향의 몸상태를 정확히 알아내고 수련하다 다친곳을 고쳐줄테니 찾아오라고 한다. 그를 찾아가서 지도를 받은 김도향은 몸이 좋아지고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수련에 탄력을 받아서 급속한 성과를 이루게 된다.
그리고 보름일정으로 h씨와 여러 동행자들과 함께 마니산 계룡산 소백산 설악산등을 돌며 수련을 시작한다.
그런데..
----이하 김도향의 실제 투고문 (간추린 편집)-----------------------------
내가 지금 부터 쓰려는 글은 어떤 새로운 종파나 수련법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단지 최근에 내가 겪고 있는
경험들이 선도 수련을 하거나 또 앞으로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게신 도우들에게 타산지석의 경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중간생략-
하여튼 최근 몇 달 사이에 내가 체험한 일들은 도대체 믿기 힘든 내용들이었습니다. 만약 내가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지금부터 하려는 나의 이야기를 들었다면 아마 나 자신도 반신반의하며 흘려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너무도 생생한 나의 경험이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의 내 체험입니다. 이제 내 체험기를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는 것은 독자들의 몫입니다.
-중간생략-
계룡산에 수련할때 h씨가 바람을 멈추게 해서 수련에 도움을 준다고 말한후 조금 지나자 완벽하진 않아도 바람이 잦아들었습니다.
어느절에서는 수련할때 머리에서 금가루가 내려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거기서(지리산) 이상한 현상이 내 몸에 일어납니다. 1시간쯤 수련하다보니 뱃속에 이상한 톱니바퀴 같은게 생겨났습니다. 그리고는 경락을 따라 톱니가 돌기 시작했웁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같이 갔던 분들중 한명에게도 형태는 다르지만 자전거 체인 같은게 생겼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또하나의 작지만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깜깜한 밤11시에 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갔는데 내똥이 다보이는 겁니다. 그 깜깜한 밤에 앞을 보고 일을 보는데 화장실 밑으로 떨어지는 똥이 형태까지 뚜렷하게 다 보이는 겁니다.
단양에서는 정계의 유명인사까지 수련에 합류했습니다.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무렵 단양에 있는 절에서부터 이상하게 눈을 뜨면 용이 한마리 나에게 달려왔습니다. 비늘까지도 너무도 섬세한 그 황금용이 항상 떠있었습니다.
완전히 미친놈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중간생략-
그런데 서울로 올라온후 같이 같던 스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난리가 났다고 하더군요. 스님말인즉 신도중에 영안이 열린분이 있는데 그분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용>을 보았다는 겁니다.
스님이 기절초풍할 노릇이죠. 참선하러 들어가야 되는데 걱정이라는 겁니다. 그 용도 일종의 <기>니까 일단 기공사를 불러서 다 흩뜨려 지웠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h씨 의 기운이 스님과 나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스님 얘기가 뛰어난 기공사를 불러서 자신의 몸을 보게 했더니 흑룡 한마리가 자신의 척추를 꽉물고 있다는 겁니다.
h씨가 용을 보낸겁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용을 풀어주지 않겠다'
뭐 그런거겠죠.
그런데 나는 이상한 냄새를 맡게 됩니다.
초코렛과 박하향이 섞인듯 하면서도 역겨운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h씨가 나에게도 용한마리를 보낸겁니다.
그사람이 나에게 용을 보낼때는 꼭 냄새가 먼저 났습니다.
가만히 내몸을 보니까 용이 칭칭 감고 있었습니다. 몸에서 쥐가 나더군요. 무섭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해서 그날 저녁
결단을 내자고 작심을 했습니다. 단단히 마음먹고 수련에 들어갔습니다. 3시간 동안 안간힘을 쓰며 정진했더니 톱니바퀴가 생기면서 몸을 감고 있던 용들을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칭칭감고 있던지 한시간이나 걸려서 겨우 잘랐습니다.
전에 톱니바퀴가 생겼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용을 끊을때 써먹으라고 만들어진 거였읍니다. 내 깊은 의식 차원 에서는 이런 상황을 예견하고 방어를 준비한 겁니다.
다음날 사무실에 나갔더니 h씨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좋은말로 "당신 수련 안하겠다" "수련할 시간이 없다"
원한짓기 싫어서 좋게 얘기를 했는데 그사람이 나를 안놓아 주더군요. 그동안 그사람이 나를 특별히 공들여서 가르친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섭섭함이나 분노가 더 클지 모릅니다.
그런데 내가 점점 그사람의 실상을 알게 되면서 그사람과 같은길을 걸을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한겁니다.
그사람은 계속 용들을 보내 나를 쳤습니다. 용이 올때는 이상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또 몸에서 쥐가 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사람은 용들을 보내고 나는 그용을 잘라내는 기막힌 싸움이 시작된 겁니다.
그래서 전화로 또 좋게 이야기 했습니다.
"나 이제 안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수행하십시오"
하고 끊었는데 저녁 10시 쯤이면 또 보내고 아침에 일어날 쯤이면 또 보내고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그사람이 용을 보내오면 나도 '이건 상상의 세계다. 마음에 그리면 된다' 하는 마음으로 거꾸로 그사람에게 커다란 용을 만들어 보냅니다. 그러면 바로 회신이 옵니다. 저쪽에서 막 용들을 보내옵니다. 완전히 최근에 본 매트릭스라는 영화와 스토리 구조가 똑같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나는 여러가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야 이거 조금이라도 욕심을 내면 이런 결과를 만나는구나.
또 한번 명예욕심 냈다가 또 당하는 구나." 이런걸 아주 철저히 배웠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그사람은 나에게 계속 용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싸움도 결국엔 끝이 있겠지요. 만약 h씨가 이글을 읽는다면 우리의 인연은 이정도에서 끝을 맺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더 이상의 악연은 쌓지 말자는 겁니다. 숨한번 깊게 들이마시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이해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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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김도향씨는 자비의 마음으로 용들을 분해시키고 그 용들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한다.
이처럼 초능력에 혹해서 아무 수련이나 하다가는 중대한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신중을 기해야 할것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