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무의식을 사로잡는 히트 상품의 비밀 86 - 무의식적 본능을 고객 체험과 연결하라! 본능을 저격하는 작지만 대단한 아이디어
옳은데 재미없는 건 좋은 기획이 아니야. 옳으면서 재미도 있어야 해. 그런데 말이야, 옳지 않은데 재미있으면 그게 진짜 최고지
본능 스위치란?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는, 언뜻 보면 소용없는 데 사람을 끌어당기는 장치를 말한다.
다섯 가지 본능 스위치
ㅇ 민트형 본능 스위치 : 강한 자극으로 효과를 실제보다 더 크게 느끼게 하는 것이 ‘민트형’ 본능 스위치다. 민트형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는 대표 사례인 치약 때문이다. 치약에 들어가는 민트가 특별히 기능적인 효과는 없지만 ‘양치질 후에 치아가 깨끗해진 느낌’을 주어 자꾸만 치약을 쓰고 싶게 만드는 데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ㅇ 콤포트형 본능 스위치 : 누구나 에어 캡, 일명 뽁뽁이를 터트리며 논 기억이 있을 것이다. 딱히 뭔가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멈출 수가 없는 손장난이다. 톡톡 터뜨릴 때 느끼는 쾌감이야말로 ‘컴포트형’ 본능 스위치다.
ㅇ 댐형 본능 스위치 :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그래프나 수치를 통해 시각적으로 호소하는 것이 ‘댐형’ 본능 스위치다. 댐에 물이 모이듯 자기 실적이 차곡차곡 쌓이기에 이렇게 이름 지었다
ㅇ 아날로그형 본능 스위치 : 디지털 서비스에 ‘사용하고 있다는 실감’을 더해주는 것이 ‘아날로그형’ 본능 스위치다
ㅇ 세리머니형 본능 스위치 : 세리모니는 ‘의식 절차’라는 뜻으로, 정해진 단계대로 일을 진행하는 행위를 말한다. 특정 의식을 거치면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 그때의 쾌감을 다시 느낄 수 있다. 간접적으로 동물 뇌에 작용하는 것을 세리머니형 본능 스위치라고 이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