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제사건 보면 드는 생각인데...
저 상황에서 생존이라..
솔직히 우리까페에서 코난님이 공구해주신 미니방독면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그 제품이 화재시 발생하는 유독가스에 5분~10분 정도 버틸수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5분정도해도 엄청 긴시간이잖아요.
5분동안 전력으로 이동하면 왠만하면 건물에선 다 빠져나오지 않나요?
화재가 발생하면...
바닥에 바짝 엎드려서 코와입을 물수건으로 막고 시야확보를 위해 손전등으로 비추며 탈출해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저렇게 할수있는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이번에 지하에서 화재가 났다고 하는데 입구는 결국 위층로 올라가야하고, 그러면 결국 연기는 피할수없습니다.
일단 연기는 위로 빨리 이동하기때문에 지하에서 화재가 나면 유독가스가 천정으로 이동하고 천정에 있던 연기는 바로 그 윗층으로 가는 통로나 계단을 통해 이동하게 됩니다.
게다가 급한마음에 엎드려 기어갈 생각을 할수나 있을까요?
그리고 어느누가 수건에 물을 적셔서 항상 대비태세를 하고 있을수 있겠습니까?
수건을 갖고 화장실에가서 물을 적셔서 입과 코를 막는다?
저 짧은 시간에 말도 안됩니다.
화장실 가다가 이미 질식해 죽겠네요...
휴대용 물티슈도 좋긴한데요.
물티슈는 한두장 사용해서는 부족합니다. 물티슈를 수십장으로 겹쳐서 물수건처럼 두툼하게 해서 호흡기를 막아야하는데....
한번 포장 뜯어보시면 알겁니다.
그거 다 일일히 펼쳐서 겹겹히 언제 입과 코를 막을까요?
어떤분은 물티슈 펼치지말고 포장만 뜯어서 겹쳐진 그상태로 바로 코와 입을 막으라는데, 빈틈으로 연기 다 들어옵니다..
면적을 충분히 넓게해서 코와 입 다 막아야 합니다.
결국 물티슈 다 펼쳐서 겹겹히 두껍게 겹쳐서 해야합니다..
연기퍼져서 실내에 가득차는게 거의 1~2분내에 순식간인데,,,대비태세를 갖는것은 거의 불가능입니다..진짜...
역시 미니방독면 밖에 없어요
그냥 미니방독면을 코에 콱 쑤셔넣고 무조건 밖으로 튀는겁니다. 여기에 미니손전등이 하나 있으면 좋겠지요.
저는 항상 미니방독면을 작은가방에 넣고 다니는데, 가방에 깊숙한곳이 아닌 가방 겉의 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바로 꺼내서 포장지 뜯고, 코에 콱 쑤셔 박기까지 시간이 많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이지요..
첫댓글 공구하면 몇개 주문해야겠네요.
이런거 준비 안하는 세상에서 살면 좋을텐데.
이번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과 다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용접 작업에서는 항시 주위에 소화수나 소화기를 두고 불똥이 튀는 인근은 특별히 주의를
해야하는데 지속적으로 용접관련 사고가 일어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화재대피 훈련에 참가해보면 아시겠지만 연기는 위쪽으로 공기는 아래쪽으로
마치 물과 기름이 층이 분리되듯이 존재합니다.
즉 시야확보 차원에서도 몸을 일으켜서 대피장소로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 하나 연기를 들이마시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외에 기관지까지 화상을 입는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 위와 같은 전용 마스크(없으면 물수건)와 눈보호용 밀폐 고글, 손전등만이 살길입니다
눈보호용 고글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물안경을 비상용으로 하고 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탐관오리(광주) 그러게요 아궁이에 불 뗄때 페인트 성분 좀 있는 나무를 태웠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는데, 눈 보호는 어떤게 가장 무난할까요 ? 폭풍 눈물나도 대략 난감...생사의 상황에서....
@탐관오리(광주) 물안경도 충분히 밀폐가 되고, 군용방풍고글(이라크전때 미군 헬멧에 달려있던) 정도만 되어도
성능은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밴드 당겨서 조으면 되니까요. 3M 등에서 나오는 산업용도 있구요.
실험을 한 것이 아니니 고글에 대해서는 언제 시간이 나면 가페에서 논의를 해보는 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제일 싼 곳이 27,000원 정도네요...입에 물어도 된다고 하네요...쯥 있어면 좋긴한데...쬐금 비싼듯...
카페 공구시에 항상 포함되니, 유월초까지만 기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즈나(부산) 감사 합니다....^&^;
우리까페 공구로 만4천원이었던것으로 압니다..1인당 1개 사두면 유효기간 3년이니..충분히 보험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탐관오리(광주) 네 감사합니다....좋은 하루 되십시요
공구때 또 장만해야겠네요.
탈출하신분들 말씀으론
전원이 나갔는지 암흑상태가 됐다고 하더군요.
Q5 LED 사용하는 저렴한 투광랜턴 하나 항상 꺼낼수 있는 위치에 꼽아두고 다니세요.
평시에 사용하기엔 넓게 비추는 플러드 한게 좋지만, 연기나 안개속에서는 직진성 좋은 스팟한게 좋습니다.
화장실로 대피하셔서 고립된분들도 아마도 암흑상태서 방향감각을 잃으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LED 렌턴은 항시 허리춤에 차고 있어야 하는것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LED성능이 많이 발전하긴 했어도 연기속에서는 아직도 LED빛이 연기를 뚫고 나가는 힘이 약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비싼 제논(크세논)전구의 제품을 EDC용으로 갖출수도 없고...
하늘이'님처럼 LED후레쉬도 도움이 되겠지만
클립톤전구 후레쉬라도 하나 가지고 다니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창고정리해서 클립톤 후레쉬를 지난번처럼 분양해 드리는걸 검토해 보겠습니다. ^^*
@에코박 [부산] 창고에 가진게 이런거 뿐이라... 손전등용 크립톤도 확보해야겠네요. ㅠㅜ
네 보통 화재가 나면 정전이 많이 되지요. 검은연기+정전 이면 빠져나오기 쉽지 않죠. 제논램프 라이트면 연기를 뚫을수가 있는데 그래도 우리같은 보통 사람들이 LED손전등 말고 더 한것은 좀 어렵지 않을까요?
소방관분들이 사용하시는 연기투시렌턴정도면 좋긴한데, 엄청 무겁고 비싸고, 유지관리도 참 힘들죠.
@탐관오리(광주) 구형맥라이트 같은건 LED보다 어떨까요..그것도 역시 빛은 약해도 알전구 쓰는 방식이던데..
그리고 까페 방독면과 후레쉬 하나는 진짜 필수인거 같습니다..
@뱃살난감(대구) 후후,,말난김에,,제EDC입죠..
@뱃살난감(대구) 아주 멋진데요? 저 쌍왕눈이 손전등은 뭐죠? 신기해요
@탐관오리(광주) 실체는 손전등 2개 전기테프로 묶은거죠. 손전등만 봐도 덕후의 느낌이 물씬...
@탐관오리(광주) 아,..,코스트코에 세개 한묶음으로 파는 랜턴을 그냥 2개 묶어서 다닙니다요..200루멘이라는데도,,양에 안차서..
건물내에서는 엄청 밝은데,,야외에서는 한계가 있더라구요..두개 묶음으로 하니 야간산에서도 엄청 밝더라구요,..
건전지부담이 없으므로 그냥 묶어서 다닙니다. 물론 무겁긴 한데..주로 저 밑에있는 파우치안에 들어가니 그냥 들고 다니죠^^
@즈나(부산) ㅋㅋㅋ
요즘 잦은 사고를 접하면서 저도 지난번에 구입해둔
미니 방독면을 다시한번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
제대로 갖춘 EDC 가방은 항상 차에 휴대하고 또 최소한의 EDC는 작은 파우치에 넣어서 늘 휴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어쩌면 평생 쓸일이 없을 수도 있지만 만약 운 나쁘게 위기에 처하게 되면 죽을 사람을 살리게 되는거죠!
백프로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