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 시간이 빨리 갔네요...그동안에 많은 일도 있어고 등등....
제가 이곳에 몇번 글을 남긴적이 있는데 초보자 이민자 이지만 너무나도 좋게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기로 응원 격려 충고도 많이 해주셔서 제가 얼마나 도움이 되고 기쁜지 모릅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제 이민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보다도 이민 선배님들이 사실 너무 많아서 뭐 제가 여기서 무슨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말한다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혹시나 도움이 될수 있는분들이 있다면 그것또하나 보람이지 않을까 싶네요..저또한 일년을 정리하는 시간 그리고 이곳에서 이민생활의 힘듬을 푸념 할수도 있고요...제딸은 이곳에서 와서 벌써 6학년 이번주 목요일이면 미들스쿨을 갑니다.
이제 제법 영어로 말하고 듣고 대화가 가능 하더라구요..발음또한 상당히 좋아졌구요..그래서 애들은 별루 걱정을 안합니다.
그렇다고 학교에 집어 넣으면 알아서 잘 하겠지라는 생각은 버리셔야 합니다. 저는 따로 영어학원 과외는 시키지 않았습니다.
리슨닝 리딩 중점으로 시키게 되었고 지금은 귀와 말이 뚤리니 문법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요...형편상 사실 학원을 보낸다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외삼촌이 태권도 관장이라 이곳에서 공짜로 태권도는 배우고 있습니다..벌써 파란띠라니..ㅋㅋ
저도 계속 공부중이지만 다알고 있는 사실이시겠지만 영어는 우리가 한글 배울때 생각과 똑같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갓난 아이는 처음에는 귀가 안들릴것이고 입이 안트일겁니다. 하지만 계속 듣다 보면 눈으로 피부로 그걸 감지하며 귀가 뚤리고 그리고 입에서 사물을 이야기 하게 됩니다. 그렇게 유치원과정까지 듣고 말하기는 될것이고 그리고 부터는 눈으로 읽고 쓰기를 배우게 될것입니다. 영어도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제가 영어를 잘 하는것은 아니지만 이원리를 기준으로 공부 하심을 잊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의 특성이 하나 있습니다.완벽하게 구사해야 하지 않으면 창피하다...라는 생각을 하시더라구요..이런말 하는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일년을 일하다 보니..단어와 몸짓 발짓으로 대화가 가능 합니다. 정 답답하면 써달라고 합니다. ㅋㅋ 한국 사람 리딩 라이딩은 아주 조금은 되잖아요 ㅋㅋ 제가 일하는 샵라이트(마트 입니다)에서는 델리코너 치킨 샐러드등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합니다. 제가 일년이 되니 이제야 제 이름을 물어 보기 시작하더군요...여러 종교와 여러 인종들이 일을 하는터라 공용어는 영어지만 자기네들끼리 있을때는 뭔소리하는지 샬라 샬라 합니다. 그래서 전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일년동안 각 나라의 아침인사 안부 등을 물어 보고 외우고 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아침에 출근하면 전 기본 영어로 인사하고 스페니시어,프랑스어,방글라데시어,차이니즈,제페니즈 그리고 제가 이젠 한국말로 인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물론 그들이 먼저 물어보더라구요..그렇게 그들이 제 이민 생활에 적을 할수 있겠금 도와주고 있습니다. 혹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왜 이런 저런말을 길게 주저리 하는 이유는 아줌마 정신이 필요하더라구요..전 물론 남자지만 먼저 다가가구 너의 나라 말로 이게 뭐야 물어 보고 배운대로 행하고 그렇게 일년을 보내니 깊은 대화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저라는 존재를 각인시켰고 그들이 이제는 제게 틀린 영어나 답답한게 있어도 이해를 해주며 쉽게 가르쳐주고 도와줍니다. 그리고 음식도 공짜로 혹은 싸게 얻어먹는경우도 많이 생겼구요..참고로 저희 한달 부식비 500불은 줄어들었습니다. ㅋㅋㅋ마트다 보니 모 생활에 필요한게 다 있잖아요 ㅋㅋ 그래도 지킬것은 지키고 살기에 한국사람들 혹 친해졌다하더라도 조심해야 할게 있습니다. 첫째로 신분을 묻지 마시길 바랍니다. 영주권자니 시민권자니 이런것은 절대 먼저 이야기 하지 않는 이상 묻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둘째로 급여또한 대외비정도라 생각 하시면 될듯 합니다. 그리고 셋째 제가 많이 실수 하는 부분인데 나이를 많이 물어 보는겁니다. 전 다행이도 좋은 사람들이라 서로 나이 이야기 하고 잘 지내는데 간혹 이걸로 문제가 될수 있는경우가 있다고 이곳 저곳에서 경고를 하시더라구요...그리고 같은 방향이라도 정말 몇년동안 친해지지 않지 않은 이상 옆자석에 태워서 가는 경우를 자제하라고 하더군요..저도 이걸로 조금 곤란 스러운 적이 있었습니다. 뭐 다 아는 내용이시겠죠?ㅋ
이곳에 와서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고 가족과 함께 주말도 잘 보내고 몸은 피곤하지만 맘은 행복합니다.
아직도 갈길이 먼것 같아요...스시일 하면 할수록 큰돈은 못벌지언정(사업하지 않는 이상) 많은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끝이 없는것 같아요..스시배우는게 ㅋㅋ 재미도 있구요...한두달 몇개월 배워서 사업하시는것은 전 절대 안된다고 보니 참고 하시구요...
이제 좀 할줄 알때가 시작이라는것을 잊지 마세요...전 다음주부터 새로 오픈 하는 카페테리아로 가게 되었습니다.이제 일도 조금씩 손에 익구요...사장님도 절 믿고 맡기시는 부분도 많다 보니 제가 어깨가 조금 무거워지긴 했습니다. 일못하면 열심히라도 해야한다라는 마음이 잘 전달된것 같아요.^^ 같이 일하는 선배들에 기술도 많이 배우고 있구요..먼저 다가와 가르쳐 주고 하는것에 너무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영어 이름도 만들었어요 ㅋㅋChris ㅋㅋㅋㅋ아직 어색하더라구요..이제 임시 영주권이 끝나면 영주권 다시 받고 전 후에 시민권 신청 하려구요...사실 아내가 시민권자여서 굳이..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는데...대한민국에 대한 미련이 없어졌습니다.실망도 많이 들구요...이곳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사실 실망이 더많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전쟁의 위험도 무시 못합니다.
전쟁에 대한 건은 제 개인적인 견해이니 잘 찾아보시고 판단하시구요...어쨋든....일년 일개월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소식 도움될만한 것들 있으면 함께 나눌게요..주저리 주저리..감사합니다~~~
첫댓글 왕자삐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경험한 내용들을 자주 올려주시길 기대합니다.
물론 바쁘시겠지만 이민을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간접경험일 테니깐요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을 기원합니다.
화이팅하시구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1남,초등5여 입니다. 내년 말쯤 이민을 갈 예정인데..
언어를 어느 수준까지 가르쳐서 가야할지 어학원을 보내야할지 고민중입니다.지금은 기본적인 영어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이라면 너무 조급하게 갖추어서 오시는것보단 편안한맘을 먼저 주고 오는게 좋을듯합니다. 이곳에서는 일대일 esl선생님도 붙여 주시기에 아이들 문제는 크게 문제 없을듯 합니다. 부모님이 차라리 좀더 공부를 하시고 오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정보를 얻어도 공부를 시켜도 일단 부모님이 찾아야 하고 구해야 하니까요...그리고 가시는 지역중요합니다. 대도록이면 동북부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뉴욕같은 한국 사람 많은 곳은 비추 합니다..
@왕자삐 답변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텍사스주 어스틴으로 갈 예정입니다.
@쟁이72 와우 더운곳으로 가네요 ㅋㅋ
소소한 삶의 정보가 귀하게 느껴집니다.
준비랄게 어디까지 얼만큼 이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마음가짐도 큰 몫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늘 건강이 제일 이니 조심하시고, 멋~진 이민생활 하시기 바래요~^^
다양한 정보 시간되실 때 올려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ㅎ
가끔 전해 주시는글 잘 읽고 있습니다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전해지는 글도 넘 재미있고요 ㅎㅎ
긍정으로 사시는 모습도 닮고 싶네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남기시기를 바랄게요.
글 잘 읽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기다리는 자들에겐 부러울 뿐입니다. 님의 경험담 깊이새겨 각오를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아이들은 언어가 쉬울줄 알았는데 그도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애는 고2인데 ~ 앞으로도 자주 소식 전해주시옵소서
잘읽었습니다...앞으로도 계속 소식전해주세요..
옆자리는 왜 태우면 안되죠?
현장감이 느껴집니다..ㅋㅋ
모쪼록 정직하고 건강하게 미래의 꿈을 향해 힘내십시오
이런 글들이 저희 처럼 긴 기다림속에 희망을 걸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많은 힘이 됩니다
저 또한 공무원 만21년 생활을 정리중입니다 무언가가 점점 싫어집니다..
행복하세요~
아~~ 좀 늦게 이글을 봤지만 저도 임영택님과 비슷한 상황과 감정인것 같군요...저도 만 21년 공무원생활을 정리하고 달라스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미국에 가서 다시 바닥부터 시작하려고 하는데,,,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면 엉뚱한 짓을 하는 것도 같고,,,거기 가서 우선 part time job라도 시작하고 싶은데 그것도 잘 되려나 걱정이 되기도하고,,,답답한 마음에 댓글 남겨봅니다....
열심히 정착해가시는 모습이 미소를 짓게하시는군요..
미국은 다인종국가라 그 안에서 어울리는 법을 배워나가시는 모습이 매우 긍정적입니다...
지속적인 후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