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東疎
一境大性 以菩薩道 緣百千等 無量諸經 廣大敎法 爲境界故
일경대성 이보살도 연백천등 무량제경 광대교법 위경계고
첫째, 법위가 대승의 보성과 맞다. 수백 수천이나 되는 무량한 경전들의
광대한 가르침은 대승의 세계를 설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승경전은 소수의 소승경전을 포함할 때 대략 7천 권 이상으로 본다. 한두 권이 되는 독립된 경전에다 수십 수백 권으로 묶어진 경전들이 또 분단별로 엮어지면 수천 권의 분량을 넘어간다. 그만큼 대승에 대한 설법이 독보적으로 광대하다는 뜻이다.
세상은 넓고 중생은 무수하다. 그렇게 넓고 무수한 세계를 설하는 데는 오히려 시간이 부족하고 언어가 한정이 될 뿐이다. 그만큼 설해야 할 대상도 많고 구제할 중생도 많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 사바세계에 남겨진 대승경전은 사실 수천이 아니라 수만 권이 되어도 오히려 부족하다. 부처님이 45년만 설법하셨기에 이 정도에 그치는 것이지 더 오래 사셨다면 이보다 더 많은 분량이 남겨졌을 것이다. 천 년을 사셨다면 천 년 동안의 경전이 쏟아졌을 것이고 만 년을 사셨다면 만 년 동안의 경전이 쏟아졌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승인 일심의 세계는 크기가 한량없고 그 용량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승의 범위는 무량무변하다 하는 것이다.
첫댓글 부처님의 가르침은 대기설법(對機說法), 수기설법(隨機說法)이라
중생의 번뇌가 팔만 사천 가지이므로 불교 경전도 팔만 사천 대장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