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교본이며, 거듭나서 하늘에 속한 하나님의 자녀들의 음식과 같은 기도이다. 진정한 영혼의 양식이며 호흡이다. 기도는 목표가 하나님이셔야 한다. 정확하게 어디에 계신 그리고 자신과 어떤 관계인 하나님이신지 분명하게 복창하고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기도는 자신의 요구를 먼저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만드시고 거듭나게 하사 거룩한 하늘의 백성 삼으신 아버지의 뜻을 먼저 구해야 한다. 그 분의 이름 곧 말씀이 우리를 통해 거룩하고 거창하게 번역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육신을 가진 인간으로서 세상 나라에 속한 자신에게 하나님의 다스림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천국은 침노하기도 하고 임하기도 하신다. 인격과 인격의 만남이기에 영접한다고도 하고 침노한다고도 말한다. 다 같은 말이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서로 다가오는 인격과 인격의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다. 이 일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는 중보자이시다. 그 분은 십자가에서 죄와 사망으로부터 우리를 건져내신 구속의 중보자이심과 함께 지금도 살아계셔서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하게 하시는 화목의 중보자이시다. 따라서 우리는 그 분의 이름 안에서 기도를 한다.
그리고 난 다음에 아버지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길 기도해야 한다. 대한민국에, 아니 오대양 육대주에 그 분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도 좋지만 우선 내 안에 이루어져야 한다. 아시다시피 흙으로 된 이 땅은 아무 죄가 없다. 아담 때문에 저주를 받았으므로 사람만 아니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놔두면 정화되고 잘 어우러진다. 사람이 오염되는 것만큼 물과 공기가 오염되고, 사람이 악해진 만큼 땅이 약하고 더러워진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가 기가 막히게 같이 간다. 그래서 나중엔 똑 같이 망한다.
그러므로 이 땅에 내가 살기 힘든 것으로 인해 환경을 탓하지 말고 사람 곧 자신을 탓해야 한다. 따라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의와 거룩과 영광으로 이루어지심과 같이 자신에게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심전심의 세계이다. 언어도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다(시19:3) 그러나 그 분의 뜻이 다 통한다. 모든 만물을 보라. 그 분의 뜻에 의해 잎과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진다. 유독 죄 지은 인간에게만 하나님의 뜻이 멈추어 선다. 우리가 거듭났다 해도 아직 체질이 영 아니다. 그 분과 생각과 마음과 뜻을 맞추어야 한다. 항상 천국의 체질로 연습해야 한다. 그 날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의 뜻이 제게도 이루어지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