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냉장고 제조라인 3곳 중 김치냉장고를 생산하는 1곳이 이달 중 해외로 옮겨갈 것으로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성수기에는 최대 50만대 이상의 김치냉장고를 생산해온 핵심시설을 통째로 베트남으로 이전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인건비 등 비용절감 차원에서 올해 5월 완공, 7월 가동을 목표로 베트남 호치민시 동부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 총 사업비 26억 달러(3조1187억원)를 들여 2014년부터 70여만㎡ 규모의 새 가전공장 건설하고 있다. 문제는 김치냉장고뿐 아니라 세탁기와 에어컨 생산라인 일부도 베트남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시는 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과 생산라인이 겹치는 베트남 새 가전공장에 올해 말까지 저가형 세탁기와 냉장고 생산라인을 옮기고 내년 말까지는 에어컨 생산라인 일부도 이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2년 내에 광주 사업장 전체 생산라인의 20∼30% 이상이 순차적으로 해외 이전할 것이란 얘기다. 실제 삼성전자는 2014년과 2010년에도 세탁기와 친공청소기의 일부 생산라인을 멕시코와 중국, 베트남 등으로 이전했었다.
광주시는 2004년 삼성전자 앞 도로를 ‘삼성로’로 명명하고 최근 10년 동안 가전산업 육성을 위해 1800억원의 예산 지원을 해왔다고 밝혔다
국민이 키워줬는데 국민 등뒤에서 칼침놓는
전형적인 대기업마인드 좋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