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반도체 팹 오염에 따른 생산차질 발생
전일 NAND 업체인 웨스턴디지털이 JV 파트너인 키옥시아의 요카이치, 키타카미 팹에서 오염 이슈가 확인됐으며, 최소 6.5EB(ExaBytes)의 생산 능력 감소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3D NAND 제조 부문에 집중되었으며, 팹 정상화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추가 생산차질 확대 가능성 존재한다.
웨스턴디지털의 오염 이슈는 제조 팹을 공유하는 키옥시아에도 동일하게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4Q21 NAND M/S가 웨스턴디지털 13.4%, 키옥시아 19.3%로 추정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키옥시아도 최소 8EB의 생산 능력 감소가 발생했을 것으로 계산된다. 공개된 내용만으로 접근해도, 웨스턴디지털-키옥시아의 월 100% 물량, 전세계 분기 NAND 생산량의 약 8%가 감소하는 이벤트이며, 상당한 NAND 수급 개선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생각보다 NAND 수급 개선 효과가 클 가능성 농후
채널 체크에 의하면, 전공정 중 전반부인 Front-end 공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Wet 세정용 소재의 배합 불량인 것으로 파악된다. 전반부 공정 불량이 팹에서 검사로 확인되지 않고 Fab-out 이후에 확인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당한 물량이 불량 공정에 이미 노출되어 Re-work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품으로 검출된 물량 마저도 신뢰성에서 부정적 영향이 추후에 확인될 수 있기 때문에, 생산 차질 물량 산정은 추가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게다가 전반부 공정에서 발생한 불량이기 때문에, 공정 수율을 정상화시키기에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3D NAND 공정 TAT(Total Around Time, 웨이퍼 Fab-in 후 Fab-out까지 소요 시간)가 2.5-3개월로 추정 된다. 전반부의 공정에 Split으로 웨이퍼에 실장하고, Fab-out 후 수율 및 신뢰성 까지 확인하려면, 최악의 경우 약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키옥시아 팹의 오염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 폭이 현재 공개된 물량보다 향후 더 커질 수있는 이유다.
대형주 실적 컨센서스 상승에 주목. 3D NAND 관련 중소형주에도 주목
NAND 현물가격의 상승세가 더 탄력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NAND 고정거래가격 상승 시점이 기존 예상(2Q22 중)보다 빠른 1Q22말로 예상한다. 1Q22 초 NAND 고정거래가격은 7-8%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1Q22 말 가격 상승 반전으로 1Q22 NAND Blended ASP는 약 5% 하락할 것으로 예상 한다. 또한 2Q22 NAND 가격 상승 폭도 기존 예상(+1%)을 상회할 전망이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컨센서스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향후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전세계 NAND 1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로 NAND 실적 기여분이 커진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
또한 생각보다 빠른 NAND 업황 개선으로 NAND 투자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 테스, 피에스케이, 원익IPS, 케이씨텍 등 3D NAND 관련 업체들의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
신한 최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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