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한낮은 이제 잠깐만 걸어도 땀이 날 만큼 한여름에 준하는 더위를 자랑합니다. 전망대에서 사파이어 빛 물결치는 바다를 감상하고, 신비로운 기암절벽에 펼쳐지는 산책길을 거닐며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풀잎을 뜯는 소와 양과 교감을 하고, 전통 마을에서 아름다운 한옥과 자연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푸릇푸릇한 녹음으로 가득한 여름에 가볼 만한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경주 양동마을
경주 양동마을 전경
◆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125
◆ 매일 AM 09:00 - PM 18:00
◆ 어른 4,000원 / 청소년·군인 2,000원 / 어린이 1,500원
경주 양동마을은 월성손씨와 여강이씨가 조선시대부터 집성촌을 이룬 씨족 마을입니다. 이씨 가문과 손씨 가문이 혼인하면서 이주해 수백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마을 내 훌륭한 건축물을 조성, 보존해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이보다 더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마을 내 장터골에서 신라 토기 편과 기와 편이 발견되었으며, 4~5세기경부터 정치력을 갖춘 집단이 모여 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경주양남주상절리전망대
주상절리전망대 해안 전경
◆ 경북 경주시 양남면 동해안로 498-13
◆ 매일 AM 09:00 - PM 18:00 (정기휴무 월)
주상절리전망대는 360도 파노라마 뷰로 푸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양남 주상절리군’이 펼쳐져 천혜의 자연을 자랑합니다.
1층 홍보관에서는 주상절리 관련한 설명과 사진이 전시되어 있고, 2층 야외 테라스에서 코발트 빛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4층 전망대에 오르면 투명한 통유리 넘어 탁 트인 자연 경관을 볼 수 있고 바다를 테마로 한 사진전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태종대
태종대 해안뷰
◆ 부산 영도구 전망로 24
◆ 매일 AM 04:00 - AM 24:00
◆ 다누비 열차 어른 순환 4,000원 / 편도 2,000원 / 청소년·장애인·유공자 2,000원 / 어린이 1,500원 / 24개월 미만 무료
태종대는 백악기까지 과거로 지질 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공룡이 살아가던 백악기에 형성된 태종대 앞 바다는 본래 호수였습니다. 화산활동이 격렬하게 일어나고 휴식기를 거쳐 호수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퇴적층이 굳어져 바위가 되었습니다.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물과 바람에 깎여 현재의 태종대가 된 것입니다. 신라시대 태종무열왕이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하며 머물면서 활을 쏘아 ‘태종대’라 명명되었습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바다부채길 전경
◆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50-13
◆ 매일 AM 09:00 - PM 17:30
◆ 일반 5,000원 / 청소년 4,000원 / 초등학생 3,000원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여름철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에서부터 심곡항 사이에 걸쳐진 탐방로로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친 형상과 흡사해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라 명명되었습니다.
바로 앞 바다를 감상하며 가볍게 걸을 수 있어 연인들과 낭만적인 데이트코스로도 제격입니다. 끝은 울창한 숲길로 마무리할 수 있어 푸른 바다와 초록빛 자연을 모두 아우르며 산책할 수 있습니다.
상하농원
상하농원 풍경
◆ 전북 고창군 상하면 상하농원길 11-23
◆ 매일 AM 09:30 - PM 21:00
◆ 대인 9,000원 / 소인 6,000원
상하농원은 전북 고창군과 매일유업이 협업해 만든 농촌형 테마공원입니다. 드넓은 대지에 다양한 동물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어 먹고, 농작물을 키우는 텃밭, 빵과 잼, 소시지를 제조하는 공방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체험 교실에서는 아이스크림과 치즈, 쿠키를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제격입니다.
농원 내 식당과 베이커리점에서 사용되는 식재료를 텃밭에서 가꾸고, 지역 농가에서 키운 과일과 돈육으로 잼과 소시지, 우유를 얻어 더욱 신선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