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따르릉
아니
"살아서~는 만날~수없는~"
내 전화기 벨소리다.
침대에 누워 어느놈인가 하고 고개만 돌려 전화기 화면을 쳐다본다.
중학동기모임을 하는 친구다.
요즘은 병원 로비에서 안내,경비등,겸사겸사 비슷한 일을 한다.
하루 걸러 하루씩
아주 좋은 직장이라고 자랑이다.
퇴직하고 쉬는사람 많은데,이 친구 천성적으로 쉴 줄을 모른다.
"친구야.우리집 변기 교체하려는데,나 혼자 해도 될까?"
"너 같으면 할수 있을거다"
변기 해체,구입,설치 까지 요령을 가르쳐 주고 나니 고맙다고 전화를 끊는다.
실실 웃음이 난다.
이론이야 박사지만 실제 해보았더니 사고만 친 내 경험이 생각났다.
기술자가 하는건 잘 시키지만 내가 해봤어야지.
허긴 그 친구도 예전에 쉴 때 내 현장에 잡부일도 다녔으니 잘 알면서 말이다.
얼마전
세면대 하수부분이 누수가 되어
기술자 부르기도 그렇고해서 손수 해보겠다고 나섰다가
애만 바락바락 쓰고 또 부셔놨다.
그리고 동네 대리점에 급히 수리요청하였다.
마이다스 손이 아니라 마이너스 손이다.
그런데 또
실실 무언가 피어난다.
안방 화장실 변기 고장 내놓고 미사용중인데,
요번에
또 한번 손수 교체 해볼까? ㅎㅎ
첫댓글 오 김호중의 초혼(장윤정)
저도 좋아해요 ㅎㅎ
퇴직후 잡이 있다는것은 축복이지요.그것이 고급직이던 뭐든요
일을 한다는것은 건강 하다는뜻 그리고 용돈이라도 벌고 어디론가 나갈곳이 있다는것이 큰 축복입니다
코로나사태로 일하던 사람들도 쉬는데,좋은 직장 잡은 겁니다.
부산은 어제 오후에는 날씨가 좋았는데,오늘은 흐리네요.좋은 하루요~
만능 가제트팔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맥가이버??? ㅋㅋ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해도
시도 때도 없이 해결되는 그곳이 부럽습니다...ㅎㅎㅎ
아직 엄두를 못내서 준비운동만 하고있습니다.ㅎㅎ
ㅎ난 남편이 어설프게 일을해서 조금의 불만입니다
잘했다고 칭찬은 못할망정 나무란다고 그러지만....성격상 완벽하게 하는걸 좋아하다보니 ㅎ
한번 도전해보세요 ....몇해전에 마이너스 손인줄아는 남편도 수리했어요 ^^*
응원 감가합니다만,내 솜씨가 맘뿐인거 있죠.ㅎㅎ
저도 일년정도 현장 막노동 경험이 있고나선 왠만한건 그냥 들이댑니다
하다보니 늘더라구요~ ㅎ
무튼 연장이 젤 중요한거 같고
칠이 젤 어렵더군요 ㅋ
멋지게 인테리어 완성 하시길요~~
맞습니다.연장이 일의 반을 넘습니다.그렇다고 공구셑을 별도로 사기도 그렇고해서 망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