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이라 두려운 마음도 앞서겠지만, 3년차 이 학교 재직하면서 느낀 점은 아이들이 심성이 참 순하고, 자기관리가 잘 된다는 점입니다.
1. 진심이 통하는 아이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주시면 아이들도 그걸 알고 담임 선생님을 무척 따르고 존경합니다. 일례로, 작년에 미술활동(가면 만들기)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힘들어하는 내색을 하니 아이들이 앞에 나와 떨어진 비즈도 쓸어서 버리고 끈도 돌돌 말아서 정리해주었습니다. 무척 감동받은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2.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학생들 강남이어서 어렵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상당히 똑똑합니다. (1인 1크롬북 보유 -> canva/미리캔버스로 발표 자료 만들어봐라~ 하면 4시간 순삭입니다ㅎㅎㅎ 완성작품도 완전 고퀄!!) 뭐 모둠별로 발표자료나 작품 만들라고 하면 자기들끼리 열의에 불타서 교사가 오히려 수월해요..ㅎㅎ (제 경험담.. 시간 더 달라고 난리에요.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좋아!'
3. 규범 준수 확실한 아이들 지켜야 하는 규칙을 알려주면 규칙을 준수하려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알려주면 아이들이 잘 하는데, 이게 모호할 경우에 아이들이 조금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학년부장님께 sos를 구하셔도 됩니다!!! (엄청 친절하시고 학급경영 엄청 잘하시거든요.)
올해 아이들 중 일부가 작년 제 제자들이었는데, 올려보낸 아이들 모두 하나같이 참 따뜻하고 훌륭한 아이들이었습니다.
꼭 지원하지 않더라도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오픈채팅으로 연락주시고요, 젊으신 분들도 경력 있으신 분들도 언제든 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