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를 머금은 영광
-노을이 아름다운 영광
영광군
영광은 가을의 문턱에 서 있는 아름다운 도시로, 다채로운 문화가 어우러진 전라남도의 자랑인 여행지입니다. 9월이 찾아오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특별한 매력을 발산하며 여행자들에게 숨은 비경을 가진 노을의 풍경을 선사하죠.
영광에서 잊지 못할 숨은 명소들과 함께 노을이 아름다운 곳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백제불교최초도래지
영광군
영광은 ‘신령스러운 빛의 고장’이라는 이름처럼 백제 불교와 인연이 깊은 곳입니다. 백제 침류왕 원년에 인도 고승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법을 전하기 위해 처음 들어온 곳이 영광의 법성포라 할 수 있죠.
법성포의 백제시대 지명은 ‘아무 포(阿無浦)’로서 ‘아미타불’의 의미를 함축한 명칭이었습니다. 그 후 ‘성인이 불법을 들여온 성스러운 포구’라는 뜻으로 법성포라 불리게 되었답니다. 입구부터 전해지는 이질적이고 이국적인 느낌은 내부로 들어서면 더욱 커지는데요. 상징문을 지나 ‘간다라유물관’을 통해 간다라 건축양식을 이용한 조형물과 건축물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적지 중앙에 위치한 ‘만다라광장’ 계단으로 올라가면 부영루 내부를 살펴볼 수 있으며, 부영루에서 내려다본 영광의 풍경은 놓치지 말아야 할 비경입니다.
2.백수해안도로 노을전망대
영광군
.황홀함과 로맨틱함이 동시에 묻어난 낙조로 유명한 백수해안도로에는 노을전망대가 있습니다. 노을전망대에서는 공중을 걷는 스릴감과 눈앞에 펼쳐지는 탁 트인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죠.
스카이워크의 끝 부분에는 ‘괭이갈매기 날개 조형물 [끝없는 사랑(Endless Love)]’이 배치되어 있어, 그 사이로 떨어지는 노을을 찍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방문합니다. 또한,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즐기는 시원한 드라이브도 영광군의 빼놓을 수 없는 드라이브 명소로 추천드립니다.
3.백수해안도로 노을전시관
영광군
▶운영시간 : 10:00-18:00[하절기] 10:00-17:00[동절기] | 월요일휴무 |
노을 전시관은 2009.3.8 개관하여 운영 중인 노을전시관은 천혜의 자연경관이 빼어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가운데 9번째로 꼽히는 백수해안도로에 위치한 곳입니다.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영광 노을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빛의 과학적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학습장의 역할도 하고 있죠. 실제 노을을 볼 시간이 없다면 노을전시관에 들러 다양한 체험들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4.불갑산 도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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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450 ▶TEL : 061-350-5804 ▶운영시간 : 상시개방 ▶입장료 : 무료 주차O |
불갑산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불교와 인연이 깊은 산입니다. 백제에 불교가 처음 전해지던 때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는 배를 타고 서해를 건너 법성포에 도착 후, 지금의 불갑산에 절터를 잡고 ‘불갑사’를 창건했죠.
불갑사는 불교의 ‘불’ 자와 육십갑자의 으뜸인 ‘갑’ 자를 한 글자씩 따서 불갑사라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불갑사 도립공원은 수림이 울창하고 천연기념물 참식나무, 멸종위기 희귀 야생식물인 노랑상사화를 포함한 희귀 식물들이 자생군락을 이루고 있어 9월에 방문하기 아주 좋은데요.
뿐만 아니라 불갑사의 대웅전과 목조석가여래 삼불좌상 등의 문화재를 보유한 불갑산은 불교 성지순례의 장소로도 한 번쯤 들러 구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향화도 선착장
영광군
전라남도 영광군 염산면 향화로 2-10 ▶TEL : 061-350-5114 |
향화도에 있는 향화도 선착장은 과거 갯벌로 연결된 섬이었으나 현재는 간척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선 붕장어와 갑오징어를 잡으러 오는 낚시인들의 성지라고도 할 수 있죠. 향화도선착장에는 칠산타워가 주변에 있어 칠산대교와 인근의 섬과 바다 풍경을 한눈에 감상하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칠산타워는 전남에서 가장 높은 111m의 높이를 자랑하는데요. 영광군의 11개 읍면이 하나로 화합한다는 의미를 지닌 영광군의 자랑스러운 타워라고 자부합니다. 영광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인 향화도 선착장에서 낚시도 하고 로맨틱한 노을도 사진첩에 담아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