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조명등 위에 앉은 귀뚜라미
팔공산밑들이메뚜기
알락하늘소
백일홍과 호랑나비
흰버섯 위 밤마실 나온 욘석의 정체를 아시는 분?
날개가 찢어진 채 머루잎에 앉아쉬는 애기세줄나비
풀줄기를 부여잡고 생을 마감한 방아깨비
버드나무에서 생의 마지막 순간을 향해가는 참매미
갈대줄기에서 온몸으로 비를 맞는 왕사마귀
어리여치 암컷
갈대줄기에 거처를 마련한 기생왕거미
자귀풀 이파리에 앉은 썩덩나무노린재 약충
자귀풀 꼬투리 위 기름빛풀색노린재
북방아시아실잠자리
각시어리왕거미
들깨 이파리 위 큰허리노린재 약충
첫댓글 곤충을 징그러워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제 눈에는 다 예쁘군요.
그쵸
다 예쁘죠 선생님
제 눈에도 다 예뻐 보여요.ㅎ
잘 찿아내시네요 ㅎ
먼지벌레 종류인것 같은데
조놈이름이 뭐래유??
눈에 잘 띄던 걸요ㅎ
하얀 버섯 위 저 쬐그마한 녀석은
먼지벌레류와 닮긴 했지만
버섯 위에서 머무는 걸 보니
버섯벌레 종류가 아닐까 싶긴한데요, 정확한 정체는 모르겠어요.ㅎ
평소 만나기 힘든 다양한 친구들을 한꺼번에 만나게 되다니
오늘 운수 좋은 날이네요
친구들 프로필 사진들 모두 최고 멋집니다
덕분에 힐링합니다 고맙습니다 ^^
선생님의 댓글을 읽을 수 있어서
제게도 운수 좋은 날입니다.ㅎ
집 근처와 동네를 벗어나면 훨씬 더
다양하고 아름다운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 텐데
늘 테두리 안에서만 뱅뱅 도느라
아쉽기만 합니다.
힐링하셨다니 제가 더 고맙습니다 선생님~^^
혹 반딧불이 아닐까요
반딧불이는 어릴적에 엄청 잡아봐서
잘 아는 걸요.ㅎ
난 이런 날 행복해요
앉아서 누리는 저 실감나는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아파트 앞에는 생태저수지
옆으로는 샛강 생태공원이 있어서
조금만 나가도 예쁜 저 녀석들을
만날 수 있으니 즐거운 걸요.
선생님께서 기분 좋다하시니
저도 기분 좋습니다.ㅎ
팔공산밑들이메뚜기
멀리도 갔군요
어릴적 잡아서
도시락 반찬도 했는데
비오는 날 사진을 찍어셨군요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혀있어요
팔공산밑들이메뚜기가
꼭 날개없는 벼메뚜기를 닮았지요.
어릴 적에 벼메뚜기만 반찬으로
해먹었는데 밑들이메뚜기도요?ㅎ
아이들 이름 불러보며 감상합니다
이름을 부르며
자꾸 보다가 보면 자연스레
이름이 기억 되겠지요.^^
아~~
북방아시아실잠자리
이름을 알았으니 불러줘야
겠네요 긴이름 부르는 사이
다듣지도 못하고 떠나겠지만요 ㅎㅎ
그냥 실잠자리야~~~라고만
불러주셔도 안 서운해할 듯요.
자그마한 잠자리에 비해
이름이 좀 길지요.ㅎㅎ
처음엔 조명아래 귀뚜라미로 너무 감탄하고 좋았는데요.
풀줄기 부여잡고 새을 마감한 방아깨비님,
참매미님 이야기에 슬퍼집니다. 오늘 출근길 보았던 쓸쓸한 근조 차량도 생각나고요...^^
어느새 풀숲에서 저렇게
생을 마감한 메뚜기며 방아깨비들이 많이 눈에 띄네요.
메뚜기류는 생의 마지막까지
저렇게 풀줄기를 꼭 부여안고 가는가 봐요.
매미도 생전 모습처럼 나무에 꼭 붙어서 숨을 다한 모습들이었어요.
곤충들의 짧은 한 살이가 애처롭게 느껴졌네요.
큰 배움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