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을 어떻게 다룰것인가

[선형수 주은혜]

재물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누가복음 16:1-13

2024년 9월 1일 주일 낮 11시
인도,설교 선형수 목사
주은혜 교회 진천

예수님은 우리의 재물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있다 하셨습니다.
재물을 하늘 나라에 쌓으면 재물이 도둑맞지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다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6:20-21 KOERV).
재물을 하늘에 쌓는다는 의미는 도움이 필요한 연약한 이웃을 섬기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6:1-2 KOERV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기를 위해 일해 줄 관리인을 한 사람 두었다. 그런데 그 관리인이 부자의 재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고발이 들어왔다.
[2] 부자는 관리인을 불러들여 말하였다. ‘자네에 관한 이 소문은 어떻게 된 것인가? 이제 자네는 더 이상 내 관리인 노릇을 할 수 없네. 그러니 그 동안 내 돈을 어떻게 관리해 왔는지 적어서 가져오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쳤습니다.
군중(무리)을 대상으로 가르친 것은 아니고 열두 제자들을 포함한 소수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도 거기서 듣고 있었습니다(눅 16:14; Enduring word app.).
청지기는 집사, 혹은 관리자입니다.
주인의 돈이나 자산을 관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주인이 청지기에 대한 나쁜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가 주인을 속이고 재산을 낭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가복음 15:13에 보면 둘째 아들이 아버지가 나눠준 재산을 다 갖고 먼 나라에 가서 허랑방탕 그 재산을 허비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청지기가 재산을 어떻게 낭비했는지 모릅니다.
여자들에게 돈을 쓴 것인지, 술마시고 잔치를 좋아했는지, 아니면 돈을 빼돌려서 딴 주머니를 찬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돈을 낭비하여 주인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나 저에게도 일상의 삶속에서 무엇인가 낭비하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간, 재능, 돈, 음식, 건강, 지식 등 여러가지 입니다.
주인은 그 청지기에게 "네 집사직을 정리하라." 말했습니다.
그 목적은 주인이 청지기에게 맡긴 재산의 실제 상태를 파악하고자 함이었습니다.
재산의 낭비와 무질서 정도를 명확히 알아서 다른 청지기 후계자에게 그 일을 맡기고자 함이었습니다.
주인은 불의한 청지기를 체포하여 속이거나 착복한 것에 벌을 내리지 않았습니다(Norval Geldenhuys, Luke, Grand Rapids: WM. B. Eerdmans, 1983, 415).
그 청지기에게 재산 관리 상태를 정리하여 보고케 했습니다.
다른 주인들은 아예 당장 일에서 손을 떼게 하고 다른 사람을 즉시 투입하여 정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주인은 상당히 여유있고 너그럽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죄인이나 성도나 모두 하나님 앞에 살아온 삶을 정리(회계)할 때가 오는 것입니다.
스펄젼은 우리 시간, 재능, 소유, 영향력 등에 대하여 집사직(청지기직)을 정리(계산, 회계)할 때가 오게 된다 했습니다(Enduring word app.).

누가복음 16:3-4 KOERV
[3] 관리인이 속으로 생각하였다. ‘주인님이 관리인 노릇을 그만두라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하나? 밭을 파서 농사지을 힘도 없고 얻어먹기도 부끄럽구나.
[4] 옳지,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내가 관리인 자리를 잃게 될 때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에 받아 주도록 미리 손을 써야겠다.’

이 청지기 혹은 관리인은 육체 노동을 한 경험이 없었습니다.
또 얻어먹는 일은 부끄러워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나름대로 요령과 꾀가 있었습니다.
자기가 관리인을 그만 둔 후를 대비했습니다.
지금 관리인 자리를 이용하여 관련된 사람들에게 선심을 쓰고 인간 관계를 자기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누가복음 16:5-7 KOERV
[5] 그래서 관리인은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한 사람씩 불렀다. 관리인은 첫째 사람에게 말하였다. ‘내 주인에게 빚진 것이 얼마요?’
[6] 그 사람이 ‘올리브기름 백 말입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관리인이 그 사람에게 말하였다. ‘이게 당신의 빚 문서요. 얼른 앉아서 오십 말로 줄여 적으시오.’
[7] 관리인은 또 다른 사람에게 말하였다. ‘내 주인에게 빚진 것이 얼마요?’ 그가 대답하였다. ‘밀 백 말입니다.’ 관리인이 그 사람에게 말하였다. ‘이게 당신의 빚 문서요. 팔십 말이라고 줄여서 적어 넣으시오.’

관리자는 주인 집과 채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불렀습니다.
돈을 빌렸거나 물건을 외상(신용) 거래한 사람들입니다.
한사람씩 관리자가 개별 면담을 했습니다.
옛 채무 문서를 파기하고 새 채무 문서를 작성했습니다.
채무를 절반 혹은 삼분의 일을 탕감해 주었습니다.
채무자들의 빚의 상당한 액수를 줄여 주었으니 그들의 호감과 인심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인에게는 손해를 끼치는 행위였습니다(Norval Geldenhuys, Luke, 415).

누가복음 16:8 KOERV
[8] 주인은 이 부정직한 관리인이 일을 영리하게 처리했다고 칭찬하였다.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자기네끼리 거래하는 일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더 영리하다.

그런데 뜻밖의 일은 주인이 그 사실을 알고 그 관리인을 칭찬했다는 것입니다.
그 교활한 관리자는 채무자들과 1대1로 개별 면담을 하고 옛 문서는 파기하고 새 문서를 정리하여 증거를 인멸했습니다.
주인은 법적으로 기소할 증거 자료나 증언을 확보할 수 없었습니다.
주인은 그 관리자가 참 영리하게 일처리를 했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그 간사한 관리자의 불의한 행동을 칭찬한 것이 아닙니다.
채무자들에 대한 그의 "세상적 지혜"를 칭찬한 것입니다(Norval Geldenhuys, 415).
주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이 자기의 이기적 목적을 위하여 "지혜롭고" 사교적 태도를 사용하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의 사교적이고 영리한 행동과 대조적으로, 빛의 나라 구성원들은 덜 지혜롭고, 덜 사교적입니다(Norval Geldenhuys, 415).
이 세대 아들들은 불신자입니다.
빛의 아들들은 신자들을 말합니다.
신자는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요 8:12)
를 따릅니다(요 12:36).
마귀는 세상을 주관하는 귀신입니다(엡 6:12)
마귀를 따르는 불신자들은 이 세상에서 기회를 갖습니다.
그러므로 세상 불신자들이 처세술에 능한 것입니다(이상근).

누가복음 16:9 KOERV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세속의 재물로 친구들을 사귀어라. 그리하여 네 재물이 다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집으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불의의 재물은 세상 재물입니다(이상근).
재물 자체는 선도 악도 아닙니다.
세속 재물을 불의의 재물이라 하는 이유는 땅의 소유를 축적하고 쓰는 일에 불의함이 섞이는 일이 자주 있기 때문입니다(Norval Geldenhuys).
그 재물을 다루는 사람이 그것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선도 되고 악도 됩니다.
주님은 물질을 소유하는 것이 죄악이라거나 불결하다고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Norval Geldenhuys).
세상 재물을 저주가 되게 하는 인간의 죄악된 태도와 행동이 문제입니다(Norval Geldenhuys).
재물로 가난한 이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섬기면, 보물을 하늘에 쌓는 것입니다(마 6:20).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 신자들은 천박하고 이기적이고 탐욕스런 동기를 갖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 불의한 관리자는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태도로 물질을 사용했습니다.
신자들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맡겨 주신 세상 재물을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와 연약한 자들을 섬기는 일에 사용하여, 영원한 복락을 누리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허욕을 멀리하고 헌신적 사랑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기꺼운 마음으로 자기 소유의 물질을 필요한 자와 나누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일입니다(Norval Geldenhuys).

누가복음 16:10 KOERV
[10] 누구든지 아주 적은 것을 맡길 만한 사람에게는 많은 것도 맡길 수 있다. 아주 적은 것에 정직하지 않은 사람은 많은 것에도 정직하지 못하다.

일상의 삶에서 성실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성실한 사람은 작은 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