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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은평지회의 잔류결정에 [이의제기]를 신청한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당시 운영진의 긴급 의견수렴 결과, 30분만에 운영진 과반수 반대로 거부당했구요,
저는 댓글에서 분명히, 반대입장을 표명한 운영진 인원수와 이름을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만,
그 역시도 묵살당했습니다.
현 회장님이 너무 지친;;; 상태라 운영권을 조기에 넘겼으면 좋겠다고 의사를 밝히셨고,
일단은, 신 운영진에서 인수 인계를 추진중이니 기다려 달라고 하셨기에,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어이가 없군요......
분명히 신*구 운영진 [상견례] 모임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것조차 없애버리고;;;;;
후다닥~ 신 집행부만 연말에 긴급회의를 거쳐서 이렇게 최종안을 불쑥 올리시다니....
참으로 기가 막히고, 너무나 실망스러울 따름입니다.
이사회 독단을 비난하셨나요??
서울지부 운영진의 독단을 따를 수 없다고 하셨나요??
그럼,,,,,, 지금 은평지회 집행부의 독단은 뭐라고 해명하실 건가요?????
적어도 저는 우리 은평의 운영진 구성원님들 판단과 책임감을 믿었고,
이번 사태가 너무나 긴박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서로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인정했고,
그래서 석은진 선배께서 댓글로 기다려 달라고 하셨기에 믿고 기다렸습니다.
차기 회장님이시니 의견을 존중해 드렸던 겁니다.
그런데.......솔직히 이런 방식은 아니지요;;;;;;;
이렇게 깜짝공지 이전에 어떤 식으로든 소통이 있어야 했습니다!!!
혹시나 일년동안 고생하셨던 박은애 회장님께 인신공격이 될까봐 제가 그동안 함구하고 있었습니다만,
어디한번, 은평지회의 의견수렴 과정을 '낱낱이' 살펴 봅시다.
제 이의제기가 그렇게 묵살당할 만큼 부당한 것인지, 저는 우리 회원들께 묻고 싶습니다.
<신 운영진에서 올려주신 은평지회 의견수렴 절차입니다>
11월 20일 ㅡ 은평지회 공부발표회
12월 4일 ㅡ 은평 운영위원회 → 부서별로 상황 전달할 것을 공지
12월 11일 [지부총회] → 은평지회는 회원들 의견수렴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권표명]
12월 12일 ㅡ 은평비상운위 → 부서별로 세가지 방안을 의논하라고 전달
12월 18일 ㅡ 전체모임 → 과반수 거수로 잔류 결정
보시다시피, 아시다시피, 전체회원의 비상소집도 없었고 제대로 공론화 되지도 않았습니다.
운영진 회의가 두차례 있었지만, 그 논의과정도 미흡했습니다.
무엇보다, 전체모임에서 최종결정을 단행하기에는 형식상, 내용상,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제가 은평지회는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은평지회 1차 회의]ㅡ12월 4일 운영위
이날, 구립에서 12월 운영위가 있었고, 저는 신구 운영진 인수인계 문제로 오랜만에 참석을 한 입장입니다.
여러 의견이 오고가고, 중반부에 이번 사태에 대한 논의를 할 즈음에,
박은애 회장님께서 말씀하시길..
"저는 전체적인 사태파악이 잘 되지 않아서 이번 일에 대해 여러분께 제대로 전달해 드릴 수 없을 것 같네요,
양승복 선배님께서 잘 아시니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양선배님께서 전체적인 상황을 대략 설명해 주셨구요,
제가 듣기로,
[이사회가 서강도서관을 위탁하는 과정에 있어, 현재 서울지부와 심각한 의견마찰이 있고,
서울지부가 이사회 결정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래서, 양선배님이 보시기에는,
"이사회가 실수를 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철회를 하게되면 우리회의 신뢰와 인지도가 하락될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사회적인 봉사를 하는데도 일말의 안좋은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싶다."
라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비추어 주셨습니다.
그날은 제가 기억하기로, 서울지부 '독립'에 대한 안건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참으로 아쉬운 것은, 지부회의에 드나들이 하시는 회장님께서 사태파악을 꿰고 있지 않다면
과연 누가 은평지회의 의견을 대변한다는 말씀입니까??
물론 회원들 의견수렴을 거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전에 올바른 '전달'이 선행되어야 가능하겠지요...
======<12월 11일 서울지부 임시총회>=====
은평에서는 대의원이 사정상 불참하고, 박은애 회장님이 단독으로 참석하셨습니다.
그날, 서울지부의 독립이 빠르게 결의되었고, 뒤늦게 회의록을 살펴보니까
1. 서울지부는 12월 15일 전국 대의원총회의 도서관안에 대한 결과 여부와는 상관없이 도서관안
전면 철회를 요구한다.
찬성 - 29명 / 반대 - 0명 / 기권 - 5명
2. 이사장 , 사무총장, 오호선 감사 제명 건
찬성 - 29명 / 반대 - 1명 / 기권 - 3명
3. 도서관 사업 철회 안될 경우 분리하여 나간다.
찬성 - 23명 / 기권 - 10명
4. 서울지부 대의원 총회참석 여부
찬성 - 1명 / 반대 - 24명 / 기권 - 7명
결국은...서울지부 운영진에서는 임시총회에 참석하신 [지회 대의원과 지회장님] 의견을 반영해서
과반수 찬성으로 서울지부 독립 및 총회참석 불참을 결정하셨더군요....
이날, 우리 은평지회는 미처 회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권]을 행사하셨구요,
ㅡ> 이 기권에 대한 해석으로 전체모임때 분명히 '권영희 문화부장님'께서 질의를 하셨지만,
그 부분에 대해 합당한 답변은 부족했다고 봅니다.
당시, 제가 권부장님 옆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을 합니다만,
[임시총회에서 우리 은평은 기권을 했지만, 그때 과반수 찬성으로 모든 의견이 가결되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뒷북으로 기권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해도 무방하냐?
그때 기권의 의미는 찬성의견에 따른다는 해석이 맞지 않느냐? ] 이렇게 질문하셨죠.
그랬더니, 박은애 회장님과 양승복 선배님께서
[그당시는 우리 은평회원들 의견수렴이 없었으니 당연히 기권이 맞는 것이고,
지금 입장은 독립과 잔류를 결정해야 하는 중대사 이니...기권에 대한 해석보다는
우리 은평의 미래가 달린 일이니, 회원들 개개인 의사를 존중해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
그래서 어영부영 거수를 결정하게 된 것이죠.
제가 '어영부영'이란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는 아래글에서 토로하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문제는,
서울지부 집행부에서는 그날 임시총회의 과반수 찬성임에도 불구하고,
각 지회의 추가 의견수렴을 인정해 주시면서,
회원들간에 원만한 타협점을 찾기위해 계속 의견수렴을 거듭하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은평지회 집행부는 뭡니까??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못한 상태에서, 비상소집을 건의해도 묵살해 버리고,
신중하게 잔류결정이 옳았는지 검토하자는 의견도 외면하고 있습니다.;;;;;
독단도 이런 독단은 본 적이 없습니다.
이사회도 무릎꿇고 가겠네요....
제가 운영진 반대에 할말이 없어서 가만 있는 줄 아십니까??
비상소집을 제의하자면, [회칙에 의거해서] 정회원 2/3 동의를 받으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운영진의 위신과 판단을 존중하고 믿었기 때문에
함구하고 기다렸던 것인데,,,,,,,
참으로 기대이하, 결국은 미주알 고주알 다 쏟아놓게 만드시네요;;;;;;;
[은평지회 2차 회의] ㅡ 12월 12일 비상운위
지부 임시총회에 다녀오신 박은애 회장님이 은평회원의 의견수렴이 필요할 것 같다는 판단에 의해,
비상운영위원회를 소집합니다.
저는 그동안 활동이 정체된 입장이라 연락을 받지 못하고 제외 되었습니다.
(엄밀히 편집부장직이 박탈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연락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이미 지난 일이니 왈가왈부 하지 않고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그날 비상운위에서 각 부서별로 의견을 수렴해 보라고 부서장들께 전달을 했다고 합니다.
1번-지금처럼 어린이도서연구회에 남는다. (잔류)
2번-독립하는 새조직으로 합류한다. (독립)
3번-은평 단독으로 존속한다. (나홀로서기)
그래서 저희 편집부도 모임에 참석하신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12월 17일 댓글로 달았습니다.
[편집부원]은 전국의 동화읽는어른모임이 모두 탈퇴하여, 어도연과 분리되었으면 좋겠다~
만약 그것이 불가하다면, <2번> 서울지부와 독립해서 합류하겠다~
그랬는데 다른 부서에서는 어떤 의견이 모아졌는지 댓글에는 답변이 없었구요,
솔직히 부서별 의견수렴을 하라고는 했지만,
부장급, 차장급, 임원진도 물론이거니와 선배들 조차도 이번 사태에 대해
심각한 고찰을 하신 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외람되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랬습니다.
아마도 사태파악이 제대로 되셨다면, 비상운위 다음에 [전체회원 비상소집]이 따라야 마땅하겠지요.
결국은 다른 지회에서는 여러번 전체회의를 거치고, 독립이냐 잔류냐에 대한 '격론'이 벌어질 동안에
우리 은평은 너무나 고요하게 평정을 유지했으며
결과적으로 독립과 잔류에 대한 고찰도 미흡했고, 따라서 결정짓는 시기도 적절치 못했습니다.
[은평지회 3차 회의] ㅡ 12월 18일 전체모임
이날은 참석하신 분들도 다 아시겠지만, 송년회 의미도 컸기 때문에 선물도 준비하고, 다과도 준비하고,
솔직히 심각한 사안을 결정지을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여기서 [최종결정]을 내려야 했다면,
운영진에서 그에 합당한 의견수렴 절차가 준비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사태파악을 위한 안내문,
그리고 잔류와 독립에 대한 찬성론과 반대론,
궁극적으로 최종결정에 대한 검증
이 세가지는 우리 은평지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안건에 필수조건 입니다.
어느 하나를 소홀하게 간과할 수 없는,
지금까지 8기에 걸쳐온 은평역사와 앞으로의 우리 활동의 보루가 걸려있는
너무나 중대한 갈림길에 처해 있기 때문에
대충대충~ 사태를 아는 넘은 알고, 모르는 넘은 모른 채, 어물쩡 넘어갈 일도 아니구요,
선배기수든, 후배기수든, 임원진이든, 평회원이든,
누구나 제대로 알권리가 있으며, 올바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런데.....보십시요!!!!!!!!!
그날 전체모임 회의 내용도 참석하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양선배님이 대략적인 사태설명을 하시면서 잔류입장에 대해 옹호하셨고,
심지어는 유언비어도 제귀로 똑똑히 들었습니다.
[다른 지회의 독립도 사실은 전체의견이 아니라 지회장들 독단이다.
그래서 현재 의견이 분분하다. 아마 독립은 힘들 것이다.
김지원 지부장이 현재 잠적중이다. 독립준비는 커녕 뒷감당도 못할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얼마나 공정하게 의견수렴이 되었다고 보시는지요???
그래서 그날 전체모임을 마치고, 저는 밤새 서울지부 카페에서 정황을 알아본 결과,
그 과정과 결정에 대해 우리가 너무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신입회원은 조직을 접해보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4년차 회원이고, 연임 운영진으로서 너무나 부끄럽더군요;;;;;
그래서 카페에 '재고해 주십사' 글을 올렸고,
고명하신 선배님께서 조금만 참아보자 달래주셔서 참았습니다.
그런 다음에야,
저는 분명히 [정당한 절차를 거치고자] 정식으로 이의제기를 하였고,
이의제기 30분만에 운영위 급결정으로 기각되었고,
입장표명을 기다리라 하여 10일 동안을 그대로 기다렸습니다.
근데 뭡니까~~~~ 믿고 기다린 댓가가 고작 이겁니까???
만일 제가 신 운영진에 합류했다면, 이렇게는 묵살하지 않았을 겁니다.
참으로 통탄스럽군요...
결국, 은평지회에서 의견이 먹힐려면 운영진 감투를 써야만 가능합니까??
그렇다면 내년에는 죽어라 '회장자리' 꼭 거머쥐어야 하겠습니다그려~~;;;;;
지금 신 운영진의 행태는 그야말로 눈가리고 아웅하자는 얘기입니다.
톡 까놓고 말해서,
각 부서별 의견수렴이 제대로 되었습니까???
그날 전체모임에서 편집부장, 문화부장, 교육부장은 계속 이의제기를 토로하였고,
사실상 부서별 의견수렴 기간을 줬다고는 하지만,
부서장이 의문을 가졌고, 부서장이 명확하게 전달을 하지 못했고,
그 시점이 서로가 혼란스런 상황이라 뭐가 뭔지 제대로 몰랐지 않습니까??
석은진 선배님도 제 물음에 대해서 12월 22일 댓글로 분명히 답하셨습니다.
만약.......
최후의 투표수렴 까지도 묵살된다면,
저는 이글을 서울지부 카페에 공개하고자 합니다.
부디, 신 운영진의 현명한 처결을 한번 더 믿고 기다립니다.
첫댓글 저는 운영진에서 왜 이렇게 재론을 '꺼려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마치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그저 [덮기에 급급한] 모양새와 똑같이 여겨집니다;;;; 그렇게 잔류결정에 확신이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더더욱 검토와 검증이 필요하네요....만약, 우리의 결정이 [최선]이었다면, 재론이 아니라, 세번, 네번 의견수렴을 거친다 해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저같이 이렇게 수렴과정에 대해서도 불합리하게 여기고, 의사결정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가진 사람이 없어야 [공정한 의견수렴]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지부에서도 재론을 인정했는데 지회에서 버티기 한판을 고집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십쇼!!!!!!!!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선배님...왜 좀더 지켜보지 못하고 은평은 18일 전체모임 결과를 19일 지부카페에다 [은평은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앞뒤 정황과 은평의 입장표명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이, 달랑~ 통보식 한줄이 끝이었습니다;;;; 적어도 좀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아무리 현실적인 실리가 [잔류]라 할지라도, 결과에 대해 곱씹어 보면서, 현명한 결정이었나 신중하게 되짚어 볼 수 있어야 운영진의 도리이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런 면에서 이번 신 집행부도 [똑같은 행보로] 은평의 의사결정에 대해 지부카페에 1월1일자로 추가공지 올렸습디다;;;; 제 말의 의미를 그렇게 다들 모르시는 겁니까??? 혼자 용쓰고 있자니 참....
일리있는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한쪽의 의견으로 상황판단 하기에는 이번 일이 너무나 중대한 사안이라...저도 양쪽의 의견을 모두 듣고 싶습니다...은평 운영진에게도 마찬가지로 그런 현명함을 기대하고 있구요~^^
머~언 훗날 뒤돌아 보았을 때 '무엇이 옳았는가?'에 대해, 그 때 변명이나 일말의 후회도 없을 판단을 기대합니다. 지금 벌어진 상황에 연연해 하지 맙시다! 이 입장이던 저 입장이던간에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된다는 생각이 좁쌀만하게라도 있다면,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마지막 기회를 헛되이 발로 차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