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뜻사전 활용을 통한 어휘력의 수준
어휘력의 수준을 지식의 수준과 비교하여 교육의 과정을 유추한다.
1단계 : 한자어와 고유어, 외래어를 구분하지 못하여 한자어에 한해 속뜻풀이를 인식하지 못한다. ---> 속뜻사전 활용교육이 불가능. 한자어보다 쉬운 한자를 먼저 익혀서 우리말 속에 한자어와 한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속뜻사전 활용교육이 가능하다.
2단계 : 한자어와 교유어를 대강이나마 구분하고, 한자어에 한하여 속뜻풀이를 추측할 수 있다. ---> 속뜻사전 활용교육이 가능. 한자어의 속뜻풀이는 한자의 음과 뜻을 먼저 관련지어 한자를 이해한다.
3단계 : 속뜻사전 뜻풀이를 읽고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의문 없이 받아들인다. (이가주의) ---> 속뜻사전을 활용할수록 내재적 동기가 반감된다. 스승이 제자의 이해 수준을 계속 물어서 속뜻풀이에 대한 근거와 이유를 사유하도록 여유를 두어야 한다.
4단계 : 속뜻사전 뜻풀이를 이해하지 못하여 주변 어른에게 물어보았을 때, 근거와 이유를 제시한다면 적절한 답이라고 이해한다. (다수주의) ---> 속뜻사전 활용교육이 가장 왕성해질 수 있다. 협동수업을 통해 학생들간의 대화의 기회를 증진시킨다면 상대주의로 이전할 수 있다.
5단계 : 속뜻사전 뜻풀이에 대해 사전 편찬자는 물론 다른 사람의 뜻풀이에 대하여 수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지한다. (상대주의) ---> 협동수업을 통해 자신의 선진과 후진, 스승과 제자를 감별할 수 있다.
6단계 : 속뜻사전 뜻풀이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좀 더 나은 뜻풀이를 추구한다. (헌신적 상대주의) ---> 선후진 구분을 넘어 제자와 스승의 교육공동체가 활성화된다. 속뜻사전 활용교육의 환경으로써 출판사의 지속적인 사전 개정이 필요,
7단계 : 사전에 나오지 않은 용어를 창안하여 새로운 개념과 현상을 창조한다. (창조적 상대주의) ---> 학자의 사명. 학문의 지식 추구를 통해 은폐되고 소외된 세계를 환하게 드러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