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구제의류가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6.25동란을 겪으면서 선진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중고의류를 배급받았던 시기로 부터라고 보는 견해가 제일 큽니다.
또한 배급받았던 의류를 배가픈 아이들의 먹거리를 사기위해 시장에 내다 팔기 시작했던 것이 구제의류판매업의 시작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라가 안정되고 사회생활이 본격화되었으나 의류생산이 원할하지 못하던 시기에 들어가면서 도시의 큰 시장을 깃점으로 구제의류를 수입해 판매하는 점포들이 늘어갔고 성황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이렇다 할 개성있는 멋진옷을 사 입을 곳도 없었고 기껏해야 동네 의상실 또는 양복점이 고작이던 시절. 당시 대학을 다니고 직장생활을 했던 비교적 선진화된 생활을 하시던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 삼촌 이모님들은 동대문, 남대문 그리고 국제시장의 구제집을 찾아 한껏 멋을 낼 수있었던 구제옷을 즐겨 사입게 되었다고합니다.
지금도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고 넉넉한 생활을 하고있는 중산층에 속하는 많은 중,장, 노년들은 구제의류에 대한 향수와 멋스럽던 좋은 기억으로 꾸준히 수입구제옷을 즐겨 애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방문하신 분 중 한 회원님이 하신 말씀, "역시 구제는 부자동네로 가서 해야한다!" 라는 얘기를 듣습니다.
이 얘기는 제가 늘 주장하며 길고 긴 수식어를 달면서 구제의류가 성공할 수있는 조건에 대하여 아주 간단,간략한 줄임 말 한마듸입니다.
옷감, 다자인, 옷이 주는 분위기 그리고 브랜드까지를 이해하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야 하나밖에 없는 구제의류의 진가를 가격과 넘치나는 단골로 보상받을 수있을 것입니다.
어짜피 싸구려 막구제는 구하기도 힘들고 많지도 않고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니 우리 구제의류사업자들이 새로운 방향이 필요할 떄에 필히 참고가 되어야 할 대목입니다.
"역시 구제는 부자동네로 가서 해야 한다!" 에서 부자라는 것은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들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대부분의 우리나라사람들의 현주소.
학식과 세련도와 공통된 정보망을 함께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경제력도 지식의 정도로도 중산충이면 "남이 입던 옷" "어디서 막 줏어다 파는 옷" 이란 개념에서
모든 면에서 자신감 넘치는 분들이 바로 중산층, 즉 진정한 구제의류의 가치를 아는 멋진고객이 되는 것입니다.
코로나사태로 한적한 시간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시한번 신중한 창업과 새로운 사업방향에 대하여 준비하고 결정하는 그런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이태원사태로 다시한번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힘내시고 희망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 오시고 싶은 시간에 미리 계약된 회원님 때문에 방문이 뒤로 밀리는 회원님들께 죄송한 말씀
올립니다.
장소가 협소하여 몇분이 사입하신 후 새상품을 채우는 시간이 필요한 관계로 부득이 불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리구요, 좀 더 찐한 써비스로 보상해 드리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