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가상으로 지어낸 소설임을 명심하시고 읽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한기총 조광작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가난한 아이들이 가는 경주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던 수학여행 버스는 어느 순간 고속도로 난간을 들이받아 전복되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은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고 휴대전화로 급한 마음에 112로 신고를 했죠. 버스가 뒤집어지고 연기가 난다고... 그러자 112는 화재는 119 관할이라고 3자통화로 연결해줍니다. 안전벨트는 풀리지 않고 버스 안에 연기는 가득 찼는데 운전기사는 가만히 있으라고 방송을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육지경찰은 버스가 뒤집어지고 연기가 나는데 폭발의 위험이 있다고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자력으로 창문을 열고 나온 학생들을 주위에 있던 자가용 운전자들이 구조할 때 육지경찰은 차량 운전석 창문쪽으로 가서 기사유니폼을 벗고 사복점퍼를 입고 팬티바람으로 나오는 운전기사만 차량에 태웁니다. 그후 육지경찰이 사는 아파트에 사고버스 운전기사를 하룻밤을 재우고 그 아파트 CCTV는 그날 밤만 기록이 없어집니다.후에 육지경찰은 자신들이 구조한 사람이 운전기사인줄 몰랐다고 증언합니다.
버스 사고는 실시간으로 티브이 중계가 되고 전원 구조되었다는 속보가 떴으나 곧 오보로 밝혀지고 자가용 운전자들이 구한 몇 명을 제외하고 한명도 구조하지 못한채 계속 버스에 갇혀있습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민간인들이 구조하려 하자 육지경찰이 막고 사설 렉커차를 부릅니다. 렉커차는 버스를 끌고 가려고 왔다가 졸지에 구조임무를 맡게 되었고 일단 생존자가 연기 때문에 호흡이 곤란할테니 차량에 공기를 주입하자 하고 호스를 연결했는데 일산화탄소가 들어갑니다.
언론에서는 대규모 구조대가 급파되어 지상최대의 구조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지만 학부모들이 왔을 때는 현장에 레커차 한대만 있었습니다. 결국 한명도 구조하지 못하고 육지경찰 지정 사설 렉커차 소속 운전사 몇명만이 한명씩 한명씩 버스 밖으로 시신을 꺼냅니다.
사고 버스는 일본에서 사용하다 폐차 전에 한국의 한 운송회사에서 싼값에 사들여 승객을 더 태우기 위해 2층 버스로 개조를 한 것이었고 무리한 증축으로 심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버스가 휘청거린다는 전직 버스기사들의 증언도 있었습니다.
육지경찰과 검찰는 사고후 한달이 지난 후에야 버스회사를 압수수색하고 버스회사 오너에게 검찰 출두하라 명령하지만 오너는 “우리가 남이가”하며 이리저리 도망 다닙니다.
육지경찰과 검찰은 수사공조가 안되어 버스회사 오너 별장근처에 변사체가 발견되었으나 단순노숙자로 알다가 한달여후에 유전자검사로 형의 유전자와 거의 일치하며 지문도 발견되어 일치한다 합니다. 안경은? 하니 안경이 매실밭에서 발견되었는데 주인은 다른사람이고... 돈가방은? 하니까 별장 벽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미 발견했으나 말 안하고 있었다고 하고... 아들은? 하니까 지방 오피스텔에서 검거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모 국회의원은 “이 사건은 일종의 교통사고다. 사고가 나면 보통 운전한 사람과 버스회사에 손해배상 청구하고 회사 재산 압류하는 게 끝이다. 그런데 이건 국가가 선배상을 해주고 보상하겠다는 것도 엄청난 특혜"라고 합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소설같은 이야기가 진짜 벌어지는 나라가 있다면 그건 나라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