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쿼터부터 크게 무너지고 하프 타임에 리드 당한 채로 마쳐서, 왠지 포틀, 디트전처럼 비슷하게 흘러가나 했는데..다행이네요.
참고로 워리어스는 하프 타임에 지고 있을때 6승 5패, 패배했던 모든 경기가 하프 타임에 지고 있었던 경기였었죠.
포스트 게임 라이브에서 워리어스 티비 해설가 짐 바넷은 4쿼터에 커리와 탐슨이 경기를 지배했지만, 마이애미가 너무 잘했고 웨이드와 화이트 사이드가 엄청났다고 하였네요. 특히 화이트사이드는 오늘 점프샷도 성공시키면서 워리어스가 수비하기에 더욱 힘겨워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워리어스는 디펜스가 아닌 오펜스로 승리했고 특히 경기 막판 1분 남겨놓고 커리의 2개의 3점을 언달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가져 올 수 있었고 그린의 3점 시도가 블락당한 것을 다시 집어서 3점 성공 시킨 것도 정말 인상적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같은 경기가 워리어스에게 정말 좋은 경기이며, 플레이오프 스타일에 시소게임으로 전개되고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승리를 따낸 것은 앞으로 있을 경기에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네요.
전반에 12점의 새컨 찬스 포인트를 허용했는데 후반에는 새컨 찬스 포인트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패널 Garry St Jean은 2013년 가을에 마크 잭슨 감독이 우리 팀에 NBA 역사상 가장 훌륭한 슈팅을 가진 백코트가 있다고 말했을 때 본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비웃지 않으며, 마크 잭슨이 옳았다고 하였네요.
또한 탐슨이 4쿼터에 3점을 잘 성공시켰는데 대부분의 스크린을 보것이 서줬으며, 마지막의 탐슨의 오프 더 볼 디펜스도 돋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패널 Monte Poole은 커리나 탐슨 같은 백코트가 한 팀에 있는 것이 오늘 같은 경기에 정말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으며, 탐슨의 드라이브 인 기술이 많이 발전한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오늘 워리어스 선수로써 처음으로 데뷔한 바레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커리, 발보사 등을 위해서 완벽한 스크린도 서줬지만, 아직 새로운 팀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스티브 커 감독, 그린, 탐슨, 커리 인터뷰 공유합니다.
스티브 커 감독 인터뷰
- 마이애미가 얼마나 훌륭한 팀인지 잘 알 수 있는 경기였고, 마이애미 선수들이 우리보다 경기내내 더 잘하긴 했지만, 우리가 무너지지 않고 잘 버텼으며, 4쿼터에 커리와 탐슨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 13개의 턴오버 숫자는 나쁘지 않았다. 몇개의 오펜스 파울과 illegal screen 이 있었긴 했지만, 괜찮았다. 하지만 게임시작이 좋지 않았다. 첫 다섯번의 포제션에서 한번의 패스 뒤 슈팅을 시도하는 것이 계속 나왔으며, 첫 타임아웃 부를때 이미 턴오버가 4개였다. 우리 스타일대로 게임을 시작하지 못했으며, 볼을 잘 돌리지도 못했다.
- 물론 커리, 탐슨이 early shot 들을 잘 넣긴 하지만, 우리가 볼을 잘 돌리기 시작하면, 상대가 더욱 더 수비에 힘을 쏟아야하고, 결국 우리 슛터들이 더 나은 슛을 쏘게 해준다.
- 화이트사이트가 선발로 나오지 않은 것은 예상했었다. 하지만 오늘 전반전에는 화이트사이드를 상대로 매치업을 잘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후반전에는 화이트사이드가 나오면 보것 아니면 발레장같이 빅 아니면 아예 스몰로 갔다.
- 전반전을 4점 뒤진채로 마친 것을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마이애미 선수들은 더 터프하고 피지컬했으며, 정신적으로 잘 무장되어 있었으며, 수비도 우리보다 잘했다. 그런 면에서 커리와 탐슨이 우리 팀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 지 알 수 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음에도 커리와 탐슨덕에 단지 4점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또 다른 이유는 그린이 파울 2개를 너무 일찍 받는 바람에 로테이션이 꼬였다.
- 커리에게는 따로 언제든 원할때마다 슛을 쏘라고 허락했다. 4쿼터 마지막에 2개의 3점슛은 너무나 컸다. 그것 때문에 경기를 이긴 것이나 다름 없다. 커리에게 항상 말하는 것은 언제든지 슛을 쏴도 상관없지만, 볼을 좀 더 돌려서 상대가 수비에 더 에너지를 쓰게 만들자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4쿼터의 커리는 환상적이었다. 탐슨도 살려줬고, 마지막에 본인이 직접 해결했다.
드레이먼드 그린 인터뷰
- 오늘 경기가 터프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특히 경기 초반에 슛이 안들어가면서 힘든 경기로 전개되었다. 하지만 전반전을 단 4점차만 뒤친 채 마쳤을 때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후반에 시소게임이 전개되었지만, 탐슨과 커리가 몇 개의 빅샷을 만들어냈으며 수비에서는 4쿼터에 보것이 화이트사이드를 잘 막아줬다.
- 지난해 챔피언쉽을 따냈던 것이 오늘 같은 경기에 정말 도움이 된다. 플레이오프 스타일의 게임이었던 오늘 경기에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었다. 리바운드와 수비하나가 얼마나 중요하고 정신적으로도 무장이 잘 되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기에 오늘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 웨이드는 정말 엄청 났다. 특히 오늘은 완벽히 예전의 플래쉬였다.
- 우리 목표는 원래 6승 무패로 원정을 마치는 것이었는데, 이미 한경기를 패했기 때문에 이제 목표는 5승 1패이다.
클레이 탐슨 인터뷰
- 오늘 경기 내내 슛을 쏘기에 좋은 look이 있었는데도 초반에 잘 안들어갔다. 몇개는 슛이 인앤아웃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
- 커리와 내가 동시에 핫해지는 날은 있을 수 있지만, 오늘 같은 날 그렇게 된 것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다른 선수들의 슛이 좋지 않을 때 커리나 내가 슛을 많이 성공시켜주면 선수들 부담을 좀 덜어 줄 수 있다.
- 올랜도에 가게 되어서 정말 흥분된다. 지금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새로운 해리포터 랜드가 생겼다고 들었는데, 자유 시간에 꼭 갈 것이다.
스테판 커리 인터뷰
- 시즌 내내 건강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훌륭한 팀원들 그리고 코칭 스테프와 함께 해서 영광이라 생각한다.
- 마이애미 경기 스타일은 예전부터 잘 알고 있었고 존경해 왔다. 오늘 마이애미가 정확하게 마이매미 답게 플레이를 풀어나갔으며 특히 웨이드가 엄청 났다.
워리어스의 51승 5패는, NBA 역사상 베스트 스타트 (.911) 이며, 원정에서 27-5 (.844) 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워리어스는 마이애미에서 1988-90년 이후로 처음으로 4연승을 하고 있습니다.
스플래쉬 듀오가 합쳐서 +70득점을 한 것은 총 8번째라고 합니다- 스테판 커리 (42득점), 클레이 탐슨 (33득점)
스테판 커리는 커리어 통산 18경기 +40득점을 하였고, 그 중 절반이 이번 시즌이며 (이번 시즌 총 9 경기 +40득점), 127경기 연속 3점슛을 성공하며 카일 코버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클레이 탐슨은 이번 시즌 11번째 +30득점을 하였습니다. (커리어통산 27번의 +30득점 기록)
앤더슨 발레장은 브라질 선수로써 발보사 이후로 두번째로 워리어스 선수로 데뷔하였습니다.
다음 경기는 백투백 원정 올랜도와의 경기입니다. 24시간도 채 안되서 경기를 임하게 될 텐데, 몸 관리 잘하고, "부상 없이" 좋은 경기 기대해봅니다.
첫댓글 진지하게 읽다가 탐슨 흥분된다는 얘기에 빵 터졌네요 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역시 어리네요 ㅎ 저도 진지하게 듣다가 빵 터졌습니다 ㅎ 그 말하면서도 탐슨은 진지하더군요 ㅎ
"꼭 갈거에요!!" 귀여워 죽겠어요.
여담이지만 원정트립에 로코는 데리고 다니지 않겠죠?
이렇게 원정트립이 길면 정말 보고 싶을 것 같네요.
유니버셜 가서도 '로코와 함께라면 정말 좋을텐데'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평소 항상 짓고 있는 표정을 짓고 있을 것 같아요.
참, 유니버셜도 왠지 혼자 갈 것 같아요.. 혼자 변장하고 말이에요..
제가 같은 날 올랜도에 있으면 해리포터 테마 놀이기구 입구 앞에서 하루종일 그가 오기만을 기다려볼텐데 말이에요
그래서 변장한 그의 옆에 얼른 타는거죠 으흐..
ㅋㅋㅋㅋㅋㅋ올랜도와 경기가 흥분되는 줄 알았는데 뭐야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다들 마찬가지군요 ㅎㅎㅎㅎ 진짜 흥분했네여 탐슨 ㅋㅋㅋㅋ
해리포터 랜드라니 ㅋㅋ
오늘 커리가 정말 이동경로가 많더라구요
정말 많은 움직임.. 그래서인지 리바도 7개나 땄네요..
오늘 체력을 많이 쓴 것 같은데, 내일 경기 커리의 페이스가 조금 걱정됩니다..
그리고 커리의 연속 3점 기록은 사실.
그닥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네요.. (너무 대단한 기록이긴 하지만..!)
이유는, 너무 쉽게 하는 것 같아서요..
마치 "저 사람은 30년째 심장이 뛰고 있어!", "저 사람은 50년째 숨을 쉬고 있어!"같은 느낌이랄까요..
불의의 사고로 잠시 심장이 정지되거나, 잠시 숨이 멎는 것과 같이
불의의 사고로 채 1~2분도 못뛰고 부상으로 아웃 당하지 않는 이상,
커리는 그냥 커리어 내내 3점은 계속해서 넣어줄 것 같습니다..
대강 한경기 평균 5개씩 넣으니, 경기를 10등분으로 쪼개면 1개의 등분당 기대값이 0.5가 되고, 이 0.5를 10승하게 되면 0.000977 , 즉 0.0977 % 대강 반올림 하면, 0.098 이라는 0.1%도 안되는 확률이 나오는데요.. 이게 바로 커리가 한경기에 3점을 한골도 못넣을 확률입니다.. 제가 공대생이라 어느정도 산술적 신빙성이 있는 계산이라(100%는 아닙니다^^;) 믿으셔도 될거에요 ㅋㅋ
결론은 건강한 커리가 한경기에 3점을 한개도 못넣을 확률은 0.1%가 채 되지 않는다는.. ㅎㅎ
커리 너무 좋아요..
넵, 커리가 그동안 보면 정말 후반에 가면 갈수록 더 좋았는데.. 올 시즌은 초반부터 좋아서 후반에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 안드네요.
그리고 올랜도 같이 피지컬하고 젊은 팀에게 항상 고전을 해서..지난 홈 경기에서도 커리 트렌지션 3점슛으로 겨우 이겼던 ..백투백이기도 하고..내일 힘들 것 같아요 ㅠ
@DUBnation 그러고 보니 지난 홈경기도 너무 쫄깃했네요..
젊고 에너지 강한 팀으론 디트와 더불어 대표주자다 보니 많이 염려됩니다..
부디 올랜도 친구들이 너무 악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가능하면 보것, 바레장을 잘 써가며 약간은 슬로우 페이스로 해줬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네요-
@Curry30 커리 탐슨이 쉴때는 다운 템포로 좀 슬라피 해질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게 더 잘어울려 보입니다 세컨 유닛중에 빠른 샷 셀렉션을 가져갈 만한 선수도 없기에 차라리 리빙스턴의 포스트업 혹은 반즈의 페이스 업이나 포스트업이 훨씬 나아보입니다 그리고 컷 플레이가 도 어울려보이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확실한 것은 JT보다 나은 것 같아요. 어제 처음으로 3 on 3 훈련만 했다는데 생각보다 자연스러웠던 것 같아요 ㅎ
탐슨스러운 대답이죠 ㅎㅎ 그나저나 탐슨 이마 부상보고 처음에 깜짝 놀랐어요;;
@DUBnation 작년 37점도 반창고 떼고 약간 부상이 아물었을때였죠 아마? ㅎㅎ
아직 적응 기간이 필요하죠 허나 확실한 건 스크린하고 말아 들어가는 건 무지 좋네요 웃긴건 동료하고 같이 말아 들어가서 동선이 꼬인 것도 여러번 있었지만 스페이츠 보다 훨씬 낫네요
한가지 더.. 커리와 탐슨이 오늘 경기에서 득점에 기여한 %를 그들이 코트에 있던 시간으로 보정해서 계산하니 어시를 제외하고도 88.43%가 나오네요.. 어시까지 합산하면 90% 이상 골스의 득점을 도맡았다는 이야기네요..
정말 골스의 메인 쌍두마차입니다..
이런부분이 정말 탐슨이 중요한 이유라고 봅니다. 절대 커리-그린의 원투펀치팀이라고 말하기 힘든 이유기도 하구요. 엔게에서 오히려 탐슨의 중요성이 덜 부각되는 것 같아 안타깝더라구요.
농구는 기본적으로 득점을 해야 이기는 스포츠인데, 이런 부분에서 커리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옵션이 사실 탐슨밖에 없습니다. 때로 커리가 부진할땐 탐슨이 해주기도 하구요.
스코어링에 대한 지분은 사실상 이 둘이 엄청나다고 봐야죠.
초반 포제션들을 돌아가면서 날리는 걸 보면서 힘들겠구나 했습니다. 바래장은 첫경기인 것 치고는 열정도 보여주고 섞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보였네요. 보것에게 아쉬운 게 요즘 하나 있는데 돌아나오는 슈터들에게 패스를 못뿌리고 주저하다보니 리듬이 조금씩 어긋나더라구요. 슛터들이 받아도 스텝이 안맞아있어요.. 그래도 커리와 탐슨이 보것이 빠져있으면 적극적으로 림어택을 해줘서 다행이에요. 반즈도 오늘 돌파시도를 하려는걸 조금 보여줬구요. 그린은 에너지레벨이 떨어진건지 개인사가 있는지 스탯으로 보이지 않는 부진이 있네요. 디펜스쪽은 기복없이 해주니 다행이긴 한데 올스타 몇경기 전으로 돌아왔으면 해요.
탐슨이 오늘 스크린을 받고 나와 던지는 중거리슛을 굉장히 많이 보여줬는데 그 중 밸런스가 무너져도 들어가는 것이 몇개 있었는데 3점을 터프하게 시도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훨씬 낫더라구요... 벤치 에너지3인방의 기를 살려쥬는 경기가 한번 나와야 할 것 같아요.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보여요..
저도 그린이 걸리긴해요. 그나마 그린스러웠던 경기가 클립스 전이였구요. 에질리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스몰라인업의 비중이 좀 더 늘은 것 같기도 하고, 바레장이 나오니. 그린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줬음 좋겠습니다.
이기는 요즘 슛 시도가 잦아졌는데, 오픈샷인데도 정말 안들어가네요. 그래도 오늘은 좀 들어가줘서 다행이고, 발보사,리빙스턴의 존재감이 초반이랑은 사뭇 다른데.. 특히 리빙스턴의 슛시도가 요즘 많이 줄어들었더라고요. 미스매치를 이용해서 포스트업좀 많이 시도했음 좋겠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바레장이 빨리 적응해줬으면 하네요. 스크린은 괜찮은데 확실히 아직 첫경기라 그런지 여유가 없더라구요.
패싱을 보것만큼 기대하는건 무리긴합니다만.....하이에서 컷인 좋은 기회를 못살려주는게 너무 많더라구요.
잘 들어가도 넣어주지 못하는 걸 커리것만 제가 2-3개는 본것 같습니다. BQ가 떨어지는 선수가 아니니 적응되고 여유좀 생기고 손발도 맞으면 차차 나아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