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은 후 곧바로 심판대 앞에 서는가?
악인들은 죽은 순간에 지옥의 유황불 형벌을 받습니까? 라는 질문에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가지고 있는가?지옥에 관한 이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먼저 이해해야 할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죽는 순간에 사람은 형벌을 먼저 받게 되는가? 아니면 재판을 먼저 받게 되는가? 라는 문제이다. 이 문제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진리를 가르쳐 준다.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 5:28, 29). 이제부터,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 베드로, 욥, 사도 요한, 그리고 다니엘의 말씀을 살펴봄으로써, 이 문제에 대한 성경적인 대답을 찾아보기로 하자.예수님의 가르침 그리스도께서는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에서 이 문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명백하게 가르치셨다. 집주인이 밭에 좋은 씨를 심었는데 얼마 후에 그의 종이 와서 밭에서 가라지가 자라고 있다고 보고 하면서 가라지가 아직 어릴 때에 뽑아 버릴까요? 라고 주인에게 물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 가만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추수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두었다가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놓으라 하리라 (마 13:29, 30).이 비유는 무슨 뜻일까? 예수께서는 이 비유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 꾼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마 13:37~43).누구도 예수께서 말씀하신 이 비유의 의미를 오해할 필요가 없다. 이것은 너무나 분명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어린아이라도 그 의미를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예수께서는 가라지는 악한 사람들을 표상하는데, 악인들은 세상 끝에 불에 던져질 것이라고 설명하셨다. 또한, 알곡과 가라지가 구분되는 것은 추수 때인데, 예수님께서 추수 때는 세상 끝 이라고 분명하게 설명해 주셨다. 그러므로 의인과 악인이 보상을 받거나 형벌을 받는 시간은 세상 끝 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람이 죽는 순간에, 악인들은 즉시로 지옥 불 가운데 던져지는 형벌을 받는다는 상상은 악한 자들이 세상 끝 에 불 가운데로 던져진다는 주님의 가르침과는 전혀 어울릴 수 없는 이야기이다. 베드로의 가르침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죄를 범한 사람은 형벌을 받기 전에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법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논리는 이 세상 법정에서뿐만 아니라, 하늘 법정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래서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던 것이다.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며 (벧후 2:9). 이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합리적인 말씀이 아닌가? 만약 어떤 사람이 절도죄로 기소되어 법정에 서게 되었는데 판사가 십 년 동안 감옥에 쳐넣으시오, 그 후에 재판하겠소! 라고 말한다면 그토록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인 재판관이 어디 있겠는가? 인간 재판관도 그런 부당한 재판을 하지 않는데 하물며 모든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사람을 재판도 하지 않으시고 천국이나 지옥으로 보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심판을 하실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가? 세상 끝에 주님께서 재림하셔서 보상과 형벌을 주는 심판을 집행하시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법을 근거로 해서 각 사람의 생애와 성품이 재판받게 된다.이 문제를 성경 속에서 찾아보면 더욱 확실한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 악한 자의 형벌이 언제까지 보류될까? 베드로는 심판 때 까지라고 기록하였다(벧후2:9). 왜 그럴까? 왜냐하면, 그때까지 심판(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어떤 죄인도 심판을 받기 전에 형벌에 처할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재판의 결과에 따라서 의인과 악인이 각기 다른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 5:28, 29).얼마나 확실한 진리인가? 예수께서는 선한 자와 악한 자가 각각 생명과 형벌(저주)을 얻기 위해서 그들의 무덤으로부터 나온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러한 말씀은 그들이 죽은 후부터 부활하는 순간까지는 어떠한 보상이나 형벌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입증해 준다. 의인과 악인 모두는 그들이 무덤에서 나온 후에야 보상을 받든지 형벌을 받든지 양단간에 결정될 것이다. 사도 베드로가 말한 것처럼, 그들은 심판 날까지 무덤 속에서 기다리게 될 것이다.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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