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주말훈련 보고
O 참석자: 회장님, 김용환, 류정상, 백성기, 윤형주, 장성순, 조득현, 조점래, 홍승범, 황대용 등 10명
O 훈련 일자 및 장소: 2014. 5. 10(토), 수원 팔색길, 매실길
O 훈련 내용
06:30 - 07:00, 경기도 건설본부
07:00- 9:30, 광교산 달리기
*완주: 회장님, 김용환, 류정상, 윤형주, 조득현, 조점래, 홍승범 등 7명
9:30 - 10:30, 순대국집
O 상세보고
오늘은 수원 팔색길의 제 삼색길 매실길 도전이다.
매실길은 황구지천과 칠보산 둘레길로 구성되어 있다.
집합장소이자 출발지인 경기도 건설본부 앞 공터에서 찰칵
김용환 님이 사모님의 병간호로 나오지 못하시다가 오랜만에 나오셨다.
사모님께서는 우리 동호회의 대소사를 살뜰히 챙겨주셨는데......,
아무쪼록 빨리 완쾌하시어 다시 훈련장으로 납시어 주시기를 동호회원 다같이 기원합니다.
장성순님, 오늘도 개근입니다.
장성순님의 선행이 곧 이정로, 강신곤 님한테 전파되어
생활체육조의 부활을 기대합니다.
매실길의 시작은 의외로 아파트내의 도로로 시작한다.
LG 빌리지를 지나자 바로 개심사라는 절이 나왔다.
이렇게 멋있는 건물도 나온다.
뒤에서 따라간다고 건물의 이름도 확인하지 못하였다.
이 건물을 왼쪽을 끼고 돌면서 칠보산 길이 시작된다.
꼬마들의 조막손 같은 참나무 이파리!
계절의 여왕 5월의 아침 산행,
이 보다 더 멋진 풍경을 어디서 볼 수 있으랴
매실길의 일부구간은 육색길인 수원둘레길과 함께 간다.
소생의 계절에 소멸을 생각해 본다.
칠보산 약수터에서 공동묘지를 지나 수원-안산의 43번 국도를 향한다.
43번 국도를 지하로 관통하니 곧 왕송저수지이다.
이전까지는 좌측은 안산, 우측은 수원이었는데
여기서부터는 좌측이 의왕이다.
왕송저수지에서
회원님들의 자세가 너무 멋있다.
지난 번에 농진마 42195를 만들어 보니
사진의 포즈가 너무 단조로워서 별로였다.
색다른 포즈라 좋다.
사진을 찍어 보면 변재완님의 포즈가 상당히 다양하여 눈에 들어온다.
역시 홍보전문가는 일상이 다르다.
왕송저수지
크다!
여기서부터 매실길은 황구지천을 따라 남하한다.
황구지천
그저 황구(누렁이)의 천 정도로 생각하였는데 뭐가 복잡하다.
네이버 지식검색, 한국지명 유래집의 내용이다.
경기도 수원시의 권선구에 위치하는 하천이다. 경기도 군포시 삼성산(456m)에서 발원하여, 의왕의 왕송저수지를 거쳐 시의 권선구 당수동 · 금곡동 · 장지동 · 대황교동을 거쳐 화성시 태안읍 · 정남면 · 양감면으로 이어진다. 이후 평택시에서 진위천과 합류하면서 진위천으로 명칭이 바뀐다. 호매실천 · 서호천 · 수원천 · 원천천 등 수원의 여러 소하천을 받아들이면서 남쪽으로 흘러간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대천(大川)'으로 소개된다. 옛 명칭으로 유천(柳川)이라고 불렀다는 주장도 있다. 『팔도지도』에 표시된 '유천'이 지금의 황구지천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명총람』에 '황구지'라는 이름의 유래를 다음과 같이 추정하고 있다. 원래 '항곶천(亢串川)'으로도 불리었는데, 항곶천은 바다와 만나던 곳의 옛 지명 항곶진(亢串津, 현재 평택시 서탄면 황구지리)에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이 항곶천이 변하여 황구지천으로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많이 복잡한데 이정도만 알아두자
군포 산성산에서 발원하여 왕송저수지에서 숨좀 돌렸다가
수원의 나머지 세 하천인 서호천, 수원천, 원천천을 각각 흡수하고
평택 진위에서 진위천으로 흡수된다.
진위천은 결국 안성천으로 합류되고 아산만에서 서해로 흘러들어간다.
왕송저수지 아래의 황구지천은 또랑같은 느낌이다.
황구지천 주변에 들꽂들이 지천이다.
찔레나무
엄마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그 향기는 맛도 좋았지(?)
애기똥풀
봄 꽃에 대하여 별로 아는바가 없지만
이 놈은 안다.
순을 잘라보면 노란 물이 나오는데
이것이 애기똥을 연상시킨다.
황구지천을 잠시 황우지천으로 착각한다.
건장한 황우가 시선을 빼았는다.
어릴적에 소하고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잘생기고 건장한 놈은 드물다.
소 콘드레가 기울어져 있어서 그렇지 정말로 잘 생긴 놈이다.
맞은편에 한마리가 더 있다.
금곡천 합류지점이다.
매실길에 대하여 아무런 정보가 없었는데
황대용 총무님이 출발지에서 칠보산으로 그리고 왕송저수지, 황구지천 길을 안내해주는 바람에
오늘의 탐사가 가능하였다.
더구나 오늘 비상근무 당번인데 어렵게 나와서 여기까지 어려운 구간은 다 가르쳐 주고
금곡천을 따라 올라갔다.
"감사합니다.
매실길은 황구지천을 따라 쭈욱 이어지다가
오목천교에서 황구지천을 버리고 칠보산 방향으로 길을 튼다.
오목천교에서 바라보는 황구지천
물길이 꽤나 넓어졌다.
우리는 사진의 오른쪽편으로 해서 왕송저수지에서부터 달려 내려왔다.
오목천교에서 바라본 황구지천물
공사등으로 다소 흐리기는 하나
자세히 보세요!
좌측 중앙에 애기 주먹만한 붕어가 노닐고 있어요.
쓸만한 하천이네요.
오목천교를 지나자 정윤진 님의 집이 나타난다.
특별히 한 컷!
수원 - 봉담길을 버리고 칠보산을 향하여 북진.
국립산림과학원, 수원여자대학교가 나온다.
칠보산 언저리에 오니 다시 숲이 울창하고,
이렇게 숲이 좋고 길은 평탄한 곳이 그리 흔하지 않다.
과천, 의왕, 봉담 고속화도로를 지하도로 지나고
서울대 칠보산 학술립을 지나고 다시 출발지인 경기건설본부 앞.
윤형주, 김용환 회원님이 피날레를 즐기면서 들어온다.
18여 km의 매실길을 마치고 몸을 푼다.
오늘의 매실길 탐색 결과를 트랭글로 정리한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멋진 한주 되세요.
첫댓글 운동기 보는 즐거움을 주시어 감사합니다. again 농진마 42195 제작에 사용해야 할 듯....
멋진 감동! 잘 읽었슴다.
맨 위의 지도는 시뮬레이션이고, 맨밑의 지도는 실측값이네요. 우린 이 시뮬레이션을 검증한겁니다. ㅎㅎㅎ. 한편의 수필기행문 잘 읽었습니다.
잘 읽고 잘 보았습니다. 원래 매실길은 엘지 빌리지에서 당수동 동내 소 외양간 등을 통과하여 칠보산 약수터에 가는데 아마도 산길을 택하여 달리신 것 같습니다. 달린 거리를 보니 원래 매실길 보다 1km나 더 달렸네요. 아무튼 수고 많으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