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3일 금요일 스웨덴 스톡홀름. 노르웨이 오슬로
* 영세 중립국 스웨덴
유럽에서 네 번째로 넓은 국토로 가진 나라다. 한 때는 스칸디나비아의 강국으로 핀란드와 노르웨이를 지배하기도 했다. 현재는 북유럽국가와 협조하면서 대외적으로는 중립적이다. 미국은 의식하지도 않으며 관여하지도 못한다.
한반도 2.4배 면적에 인구는 900만명이다. 주로 스톡홀름을 비롯한 도시에 밀집해 산다. 전 국토의 50%가 삼림지대이고 호수가 96,000여개 있어 북극의 전형적인 자연 환경이다. 경작지는 10%에 불과하다.
광대한 대지, 한없이 이어지는 원시림, 태고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된 대자연이 나라 국민들을 과묵하게 만든다. 또한 빛과 자연을 사랑한다. 그러면서도 국민의식 수준이 높고 치안이 아주 잘 된 나라다.
GNP가 3만 8천불~4만불, 노르웨이의 6만불보다는 적지만 부자나라다. 한국에 대해서도 좋은 이미지며 큰 회사에서는 한국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한국 기업체도 많이 들어와 있다.
아득히 먼 나라, 상상으로만 바라본 나라에 나는 지금 발을 딛고 있다. 우중충한 북극나라일거라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밝고, 활발하고 평화로운 나라다. 거기에 영세 중립국이라 하니 오히려 바라보는 내 눈이 부러움 가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