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의 호박이 누렇게 익었어요.
아이들과 호박을 수확하고 살펴봅니다.
그 모양을 보더니 "신데렐라 호박 마차 같다." 합니다.
"만져보니 딱딱해."
동생들과 살펴보면서 줄기 부분이 가시처럼 거친 것을 알게되었어요.
"동생아 여기 만지면 아파. 조심해."
오늘은 뚝딱놀이터에 가는 날이에요.
동생들과 함께 산으로 가면서 변화된 것을 살펴봐요.
하늘꽃 정원에 공사를 시작했나봐요.
포크레인이 있어 원이가 장난을 쳐요 ㅎㅎㅎ
한결 서늘해진 바람을 느끼면서 가을을 즐겨봅니다.
세대공감 공원에 도착하여 넓은 잔디를 보니 막 달리기 시작해요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새참을 먹어요.
힘을 내서 스트레칭을 몸을 풀고 놀 준비를 합니다.
안전규칙을 한 번 더 이야기 나누고 오르기를 즐깁니다.
매일 매일 산에서 자유롭게 놀이하니 거침없이 오르고 내리고를 합니다.
찬이도 친구들과 어울려 트리하우스 위로 올라갑니다.
"선생님 여기 엄청 높아요~"
자기만의 속도로 단단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을 바라보면
아이들이 스스로 해내고 표현하는 기쁨과 성취감은 정말 이루말할 수 가 없습니다.
숲선생님께서 컵쌓기를 준비해주셨어요.
자유롭게 컵을 쌓아서 와르르~~~
친구와 함께 하면서 어떤 모양으로 쌓을지 상의해서 해요.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는데 서로의 생각을 인정해주며 이어가네요.
오? 어디갔지~~~ ㅎㅎㅎㅎ
친구가 컵쌓기를 하는 모습을 곁에서 보면서
다양한 모양들이 나오니 "나는 어떻게 하지?"생각하며 기다려요.
"와~ 멋지게 했다."
응원해주는 소리도 들리네요.
소담이와 원이는 세워서 놓지 않고 옆으로 놓아 확성기처럼 했네요.
오~ 발상의 전환!! 아이디어가 좋은데요^^
유나와 해림이는 피라미드처럼 쌓아서 의자까지 만들었네요.
같은 놀잇감으로도 다양한 모양이 나오는 것을 보니
아이들의 생각이 더 유연하고 창의적이구나 느낍니다.
훌라후프로 어떤 놀이를 할까?
교사가 제시하지 않고 아이들이 탐색하고 놀이를 이어가는 모습을 살펴봤어요.
처음에는 훌라후프 돌리기
날쌘 도연이는 훌라후프를 잘해서 저에게 잘 돌리는 법을 알려주네요.
그리고 누가 더 오래 돌리나~
저의 완패입니다. ㅎㅎㅎㅎ
우리 기차놀이하자~
혼자 노는것도 좋지만 친구와 함께 노는게 더 재밌지요.
기차를 만들어 걸어갈 때 혼자만 빨리가거나 느리게 가면
넘어질 수 있는데 서로 속도를 맞추네요.
"어디로 갈까요~ 창3동 어린이집이요~~ 출발!!"
훌라후프 줄넘기도 등장했어요.
저도 초대해서 기다란 기차놀이를 해요.
더 타세요~~
"어! 이번에는 이렇게 해보자."
바닥에 놓아 사방치기처럼 건너기
여기는 한 발, 여기는 두 발로 하는거야.
우리 모양도 바꿔보자.
굴리고 받기 놀이까지
참 다양하게 놀이하는 모습을 보니
언제 어디서든 잘 노는 우리 슬기반이 참 보석 처럼 빛나는 것 같았어요.
제일 높은 곳에 봉 잡고 내려오기를 합니다.
온 몸을 움직여 올라가서
다리를 걸고 한 손씩 천천히 내려오기를 합니다.
처음에는 좀 무서워하고 용기내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했는데
저번에 성공한 경험으로 자신감을 갖고 도전합니다.
누군가가 나를 응원해주고 믿어주는 것으로
용기를 내면서 내면의 힘이 길러지는 것 같습니다.
교실로 돌아와 서랍의 이름표를 다시 만들고 싶은 친구는 다시 만들어봅니다.
찬이가 만들어야하니 다른 친구들도 하고 싶었나봐요.
유나가 원이의 이름표에 리본을 보고 선물상자 같다며 부러워하니 원이는 아주 기분이 날아갑니다^^
기분좋은 원이는 찬이 옆에서 만드는 것을 도와줍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친구의 고마움, 소중함을 느끼지요~
손끝놀이로 바느질을 해봅니다.
홈질, 감침질
모양이나 방향을 보면서 바느질 해요.
쉽고 재미있어서 여러 개를 하네요.
나중에는 진짜 천에 바느질 하고 수도 놓을거라 하니 더 집중해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