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3일 이후 약 한달 반 만에 경남 해안선을 걷기 위하여 통영을 다녀왔습니다.
너무 더웠던 8월의 더위도 어느듯 물러가고 통영의 바다바람은 완연한 가을 느깜이었습니다.
진주에서 07시 50분 통영행 버스를 타고 시내버스로 거제대교 종점에 하차하였습니다.
통영시내버스의 거제대교 종점은 거제대교를 건너서 거제시 사등면 신촌정류장이었습니다.
거제시 사등면 신촌버스정류장 풍경
통영과 거제도를 이어주는 거제대교를 걸어서 건너갑니다.
거제대교를 건너면서 바라본 견내량 바다 (좌측이 거제도이고 우측이 통영임)
거제대교를 건너서 해간도 방향으로 가면서 바라본 풍경
연기마을과 해간도를 이어주는 해간교
해간도에서 바라보니 견내량의 물살이 정말 거칠게 보입니다.
이 좁고 험한 바다를 봉쇄하여 나라를 지킨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생각납니다.
견내량에서 물살이 흐르는 방향으로 조금 더 가면 충무공이 왜적을 크게 물리친 한산대첩의 현장입니다.
해간도 등대까지 답사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해간도에서 바라본 연기마을
거제대교를 지나서 신거제대교 방향으로 갑니다.
신거제대교 아래를 통과하여 밤개마을 방향으로 갑니다.
좌측은 통영시이고 우측은 거제시입니다.
내포마을
내포마을에서 대방포로 가는 길이 없어서 연화사를 지나 논싯골로 넘어갑니다.
논싯골을 넘어가면 삼화리 음촌(좌측)마을과 양촌(우측)마을입니다.
내포~대방포 도로개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네요.
이 도로가 개통되면 거제대교에서 내포를 거쳐 대방포로 다시 한번 걸어보고 싶습니다.
대방포
신리마을을 지나며 바라본 광도면의 북통영 신시가지
기호마을을 지나면서 해안선은 다시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조금전 지나온 기호마을
통영시 광도면 죽림해안로를 따라 걷습니다.
죽림해안선을 걸어가면 과거 바다였던 곳을 매립하여 신도시를 건설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번에 걸어야 할 해안선을 바라봅니다.
죽림해안로의 끝부분에 있는 통영버스터미널에서 오늘 도보여행을 마무리하고 14시 30분 진주행 버스로 귀가하였습니다.
일시 : 9월 9일 금요일 (경남 해안선 답사 18차)
장소 : 통영시 용남면~광도면
코스 : 거제대교-해간도-거제대교-밤개-내포-논싯골-대방포-신리-기호-죽림해안로-통영버스터미널
거리 : 20.3km/약 4시간 58분 소요됨//1차~18차 누계 : 약 360.5km/약 87시간 29분 소요됨